아이돌보고있으면 좀 답답한데, 아이즈원 팬분들이 해야할 말은...

'쿨하게 탈덕합니다, 수고하셨음' 이나, '쿨하게 해체해야죠...', '애들은 죄가 없는데 하...ㅠ(구구절절)' 

같은 말이 아니라 

그냥 게시판 다른 분들한테 먼저 '미안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앨범이나 굿즈 구매할 정도의 팬은 아니라 방송이나 가끔 챙겨보는 라이트 팬이고 

트와이스 때에도 소소하게 멀리서 팠을 뿐이지만 

프듀48때 실시간으로 껴서 보던 입장에서 

가끔 프듀 얘기라던가 탈락 연생들 얘기 나올 때 누가 '그땐 그랬다' 같은 화두 던지면 

'네, 어그로 ㅅㄱ요~', 

'지난글 보기 하니까...', 

'확정된것도 없는데 애쓰네 ^^', 

'PDF 딸까?' 

트와이스 팔때도 그런 것에 몇번 의문 제기하다가

그냥 '돌판이 이런 문화인가보다'  조용해지기로 했는데..

좀 극성스러운 우주방어, 묵살, 조롱

현실적 비판 금지, 토론 차단, 그저 행복회로, 애매한 얘기에도 어그로 취급, 

불펜 아이돌 팬덤 특유의 몇몇 화법들이 참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48땐 거의 절반정도 다른 연생들 파다가, 이 멤버에 정붙이면서 응원하게 되긴 했는데

가끔 지나간 프듀 얘기에 솔직하게 생각하는 부분, 

댓글이라도 달면 조심스러웠습니다

팬이라는 분들이 또 다른 글에서,

'어그로들 달려와서 티키타카 하던데요',/ 'XX는 눈치없이 맞장구나 쳐주고 있음'/ 

'그거 눈치없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다 한통속 어그로인 겁니다'.../ 

실없이 어그로 취급이나 받을까봐서요

솔직히 지금 난리났다고 하지만, 여기나 다른 사이트 게시판, 

팬 아닌 사람들 그렇게까지 아이돌한테 반감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들 말처럼 요즘 아이돌 '그사세' 고, 관심 없으면 신경도 별로 안쓰죠

'케이팝 잘나가고 있었는데, 아오~ 좀 쪽팔린다', 이정도 감정이고, 

며칠 있으면 뉴스 보면서 '아, 예~' '난 쟤네 안볼꺼니까' 할걸요 

지금 여기서 '이젠 또 아이돌은 무죄라고들 무리수 두네요, 예상대로죠?ㅋㅋ' 

'해체 가야죠 ㄱㄱ. 그게 도립니다~'  

일부러 좀 더 날선 얘기 하는 분들, 

아이돌 아니라 팬들 들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아시잖아요, 

근데 솔직담백하게 

'내가, 우리가 틀렸었네요' '이런이런 부분들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미안' 

말하기 싫은 거잖습니까

그렇게 아이돌을 위할 정도라면 담백하게 인정하고, 

넷상에서 분위기라도 좀 가라앉히도록 해야죠 

'지금 만들어진 12명 멤버만 대단하고, 탈락자들은 조금 하급이라 아이즈원이 못된 겁니다' 

..프듀 시절에 고루 응원하던 사람들한테 꽤 거슬리고 반감 사게 만드는 말입니다 

'X1이 주작 판명났다, 그럼 48은?? 의심도 좀 가는데?' 

'결과도 안나왔는데 티키타카 쩔어줍니다ㅋㅋ', '어그로들 모였네ㅋㅋ', '토론 금지'  

..이러면 그 소리 듣는 사람들은 생각하죠, 

'결과 나오면 그때 가서 보자 너희들...' 

저도 솔직히 보면서 어쩌려고 저러나.. 싶은 발언들이 많았고.

진짜로 터지니까 오늘 이렇게 다들 달려와서 "통쾌하다"며 더 더 쏟아내는 거잖아요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이제 좀 불펜에서는 이런 화법 슬슬 그만 봤으면 합니다.. 

내 아이돌 좋아서, '그래 잘 가고 있다, 더 잘나갈 수 있다' 싸고돌고 싶더라도 

'부정적인 얘기? 거절한다',// '너 어그로지?' 

필연적으로 사서 적을 만드는 요 화법. 

항상 불펜 아이돌 팬덤의 스탠다드처럼 되고 있는데 이제는 좀 지양하자구요 

그리고 CJ가 강행을 하든, 안준영이 뭘 더 토해내면서 분위기가 안좋아지든 

여기 팬분들이 우선 해야 할 말은 

'안되겠네요 난 탈덕요', 

'대국적으로 해체가 맞는듯?', 

'우리 애들이....ㅠ' 같은 모른척 딴데보면서 운 띄우는 다른 얘기보다는 

서로 심기 거스르고 말다툼해 온 

'팬은 아니지만 사실 별로 어그로도 아니었던 유저들'에게, 

인정이나 사과의 말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