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를 나갔습니다. .
큰대회는 처음 나가는 아이였습니다. 작은경기도 시대회 한번 나간게 다입니다.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이고 집안 사정상 제가 픽업 할 수가 없어서 안보내려고 했는데, 학원측에서 참가비 및 숙박외 비용을 조금
더 추가해서 15만원을 내면 부모 참석 하지 않아도 된다 하여 보냈습니다.
실력은 턱없이 부족했어도 자기 체급에서 금메달 따겠다고 근자감을 갖고 출전한 아이였습니다.
형들이 밥 먹으러 가는데 관장이 너도 따라가~~라는 말한마디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밥도 안먹고 왔는데
온 사이 자기 차례가 지나서 실격 당했다고 합니다.
관장이 멍때리다 방송도 못듣고 뭐했냐? 하면서 자기탓만 했다며 너무 억울해 하는 아이였습니다.
조심스레 관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가능하시냐 물었고 실격 사유를 물었더니 애가 방송을 못들어서 실격 됐다.
이한마디만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실망감과 자신을 탓하는 억울함이 오죽할까 싶어 다음날까지 있을 아이가 걱정되어 올래? 엄마가 갈까?라고 물으니 관장님께 허락 받아줘. 라고 하더라구요. (부모 동석하지 않은 아이들은 차편이 없어 다음날 경기가 다끝나야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중이었기에 다시 통화를 드리는건 아니다 싶어 내려가는길에 문자로 오늘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보냈습니다.
이미 실격은 됐고, 다시 되돌릴 수 없는일이었고, 아이에게 너도 경험 부족이었고, 나도 정신이 없었다 미안하다. 하면서 실망했을
아이를 다독여주고, 큰 경험 했다고 생각하자 하고 이해를 시켜주고, 부모에게도 먼저 이 멀리까지 아이가 왔는데 실격처리 되어 송구스럽다. 라는 양해 말이라도 먼저 해줬으면 답답함이 없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아이가 좀 마음의 진정이 되어 굳이 제가 그 먼곳까지 데리러 가는 일도 없었겠지요.
아이는 학원을 계속 다니고 싶어 했기에 관장과 아이의 다른 실격 상황을 알아보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간김에 뵙고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을 뿐인데..
경기가 끝난후에도 바쁘다고 저를 피했고, 겨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관장은 저더러 시비를 걸러 왔냐며 말도 없이 왔다며 행패를 부리러 왔다며
비리비리한 아새끼가 방송 못듣고 실격 됐는데 안창피하냐며 당신 아들이라며 X발 바빠 죽겠는데 땡깡부리고 지랄이라며
아줌마 애새끼 데리고 가라 꼬투리 그만 잡고 X발 가라 왜 시비를 거냐? 그새끼가 방송 못듣고 실격 당한걸 왜 나한테
그러냐? 본부한테 따져라
아이를 인솔했으면 경기는 뛰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와서 해! 하길래 그럼 인솔비 왜 받아갔냐? 했더니
X발 드러운 돈 때문이었네, 아 줄게 줄게 어이가 없네 어디와서 행패야
헛튼돈 쓴적 없다. 밥 처먹였다.
결국 그 돈은 주지도 않았습니다. 돈받고 싶으면 법대로 하래요.
자기는 새끼는 욕 아니래요. 사전 찾아보라며 비아냥 거리고
반말과 막말을 계속하며 가라고 못가겠지? 분해서..
경험부족이었던 아이였고, 정신없는 중 아이가 착각한것일 수도 있고, 만에 하나 아이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것은 분명한 관장의 실수였을테니 제 아이말만 믿고 관장에게 얘기하는건 아닌거 같아 경기가 끝난 다른 친구에게 상황을 물었는데, 그걸 가지고 애들 조사하고 다녔다며 아이를 데리러 간 저를 오로지 항의하고 따지러 왔다고 생각하고 시종일관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관장이었습니다.
아이들앞에서 10여분간 대화 하며 막말을 쏟아내는 관장의 태도에 아무리 감정 조절을 하려고 해도 너무 놀라고 기가막혀서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횡설수설ㅜㅜ 정작 아이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했던 저의 마음과는 다른 대화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정말 치욕스러웠고, 모욕적이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 학부모에게 아줌마라 말하며 입에 담지 못할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가르쳤던 아이에게는 애새끼 그새끼라하고 이런 사람이 누굴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요?
고소를 하려고 찾아다니며 느낀게 그사람이 법대로 하라고 하고 분해서 못가겠지? 라며 비아냥 거린 이유가 이미 법을 알아서
그런건가 싶더라구요. 법에 걸리지 않는 방법으로 저에게 욕을 하고 조롱을 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다보니 더 화가나고
치욕스럽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저도 X발X발 거리며 시원하게 똑바로 살아라 하고 욕이나 시원하게 해줄걸 그랬어요ㅜㅜ
제가 돌아가고 나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30분간 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여전히 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것이 소름끼칩니다.
전국협회와 지역협외에 진정서를 냈지만 딱히 제제할 방법이 없다고만 하고, 교육청에서는 관할이 아니라 하고 구청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제방법이 없다고 하고,
고소를 하려고 경찰서를 갔는데 X발이라는 욕은 했지만, 지칭하는 ~년,놈 이런 단어가 없어서 모욕죄로 애매하다고 합니다.
싸우는 장면을 본 사람이라던지 증인이라던지.....(증인이라고 해봐야 학생들이고, 지방이어서 다른 증인들 찾기도 힘들고 ㅜㅜ)
공공의 목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 공개 한다 하더라도 명예훼손죄로 역고소를 당한다고 합니다.
지칭이 없다고 하여 모욕죄가 아니라니......제앞에서 버젓이 욕을하며 비아냥 거리고 학생들앞에서 모욕을 줬는데 죄가 안된다니요?
1인 시위를 하더라도 명예훼손죄로 고소 당한다고 합니다.
가해자를 위한 법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피해자는 정신과 약을 먹고, 가해자는 협회에 민원들어온게 자랑인냥 원생들에게 말을 하고 정말 이게 말이 되는지요?
그런사람의 명예를 지켜줘야 하는건지요? ㅜㅜ
지금도 한번씩 아이를 비하하는 말이 떠올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고, 심장이 떨리고 손이 떨리고 숨이 막혀버립니다.
진정 교육자로서 자질 없는 사람이 학생을 가르치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는지요? 제2의 저와 저의 아들 같은 피해자가
안나오리라 보장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저와 아이앞에서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라도 하게 할 방법이 없는지요? .
세상 친절했던 사람이 세상 ㅆㄹㄱ 보다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는분이 이곳에 글을 올려 보라 하여 너무도 답답하여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가입후 글을 올립니다.
가입하자마자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