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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400+sel18135] 캐나다 재스퍼의 흔적

여행을 가면 묵직히 가져간 장비에서도 그날 필요한 것들만 챙깁니다.
이번에는 가볍게 A6400+sel18135 렌즈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만났던 장면들입니다.
크롭바디에서도 여행용 렌즈를 기다렸고 18135를 예판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1년 넘게만에 제대로 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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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촬영 갔다가 갑자기 눈 앞에서 튀어 나간 녀석입니다.
나무 사이에 들어가서 뒤돌아보기를 원했는데, 결국 원하는 구도에는 들어갔지만 뒷모습만 보여주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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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 보니 한마리가 아니라 2마리가 있었는데,, 조금만 다가가도 경계심이 많아 망부석처럼
제자리에만 있었더니, 다른 한 녀석을 못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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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구글 지도에 빨간색 정체구간이 있습니다. 99%의 확률로 야생 동물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차 세우고 구경한다는 뜻입니다.
저도 일단 차를 세우고 둘러보니, 뿔이 멋진 녀석이 풀을 뜯고 있네요.
카메라와 사람들이 익숙한 듯 신경도 안쓰고 할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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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곳 저곳 차를 타고 가다가 메디신 호수를 잠깐 둘러보고, 오는길엘 또 엘크 가족들을 만나고,
빛이 좋은 석양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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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창문 옆으로 들어오는 빛이 너무 좋아서 옆에 있던 카메라를 집어들고 화면도 못보고 대충
렌즈 위치만 보고 촬영했는데.. 구도는 아쉽지만 느낌은 꽤 만족스럽네요 ^^..
지금까지 여행을 떠날 때 마다 수많은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고 무겁게 다녔는데..
점점 이렇게 떠나는 것이 벅차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크롭바디에 줌 렌즈 1~2개만으로도 기록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인식이 되어지니.. 아마 1~2년 이내에는 정말 사진에 대한 욕심을 부리고 간단하게 떠날까봐
걱정이 되네요 ㅎㅎ.. 예전에는 허락을 못했던 노이즈들도 이제는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지기 시작하네요 ..
좋은 밤 되세요.

댓글
  • Sunny-16 2019/11/05 23:23

    저도 저 조합으로 잘 쓰고 있는데
    쓰면 쓸 수록 가볍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풀프레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납득 가능한 노이즈와 선예도가
    완벽함보다는 여유로움을 선사해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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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nap 2019/11/05 23:27

    135mm 에서도 꽤나 준수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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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깻잎농사 2019/11/05 23:37

    2번 사진 동물 종이 뭔가요? 엉덩이가 엄총 예쁘네요. 하트하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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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빈 2019/11/05 23:41

    올 여름 벤프랑 캔모어 참 좋았었네요
    9살짜리 아들이 갑자기 아파서 재스퍼 3박을 다 취소했었는데 지금도 아쉽네요
    캐논 육두막에 렌즈 몇개를 가지고 다니다 힘이들어 이번에 6400에 가벼운 렌즈들로 구성을 했더니 맘에는 드는데 자꾸 m3가 눈에 밟히는데 이글보고 6400에 정착하기로 맘 먹었네요
    그러면에서 참 고마운 글입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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