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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님 존경합니다...

*당시 도움 요청 글 올린 영상 링크: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56364


*사랑 나무님 도움 후, 사건 해결 과정 후기 올린 링크: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56646


제가 오빠 아이디로 이렇게 글을 다시 쓸 줄이야, 모든것을 잊고 그냥 평범한 운전자로, 가끔 보배드림을 보며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ㅎㅎ


어제 오후에, 사랑나무님으로 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습니다.(참고로 위의 링크 글을 다 읽으셔야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솔직히 잘못 전화 하신줄 알았습니다, 바로 연락을 받을 수는 없었고, 조금 뒤에 다시 전화 드려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2월 대구 동구 한 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전거로 브레이크 없이 나오신 할머니와 정차한 K7차량 사고 기억하시는지요?? 당시 그 글이 꾀 인기가 많았었죠...ㅠ.ㅠ


사랑나무님이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당시 대인 취소로 상대 측에서 모든걸 인정하고, 저 또한 할머니의 녹록하지 못한 형평을 알고 제 차량 수리비와 제 보험사의 대인 접수로 며칠이지만 그래도 치료했던 금액부분은 더이상 청구하지 않고 차 수리비도 제 사비로 해결하겠다는 나름 선의를 베풀었습니다.


모든게 끝난 줄 알았던 일이 끝난게 끝난것이 아니더라구요, 사랑나무님께서 저에게는 말씀 안하셨지만 중간중간 제 보험사 쪽에 사건이 어뜩게 전개되는지 혹은 별도의 특이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관리 중이였다구 하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저의 보험사로는 더이상 치료가 되지 않아, 나라에서 일단 지원을 받아 치료 받는 것(솔직히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이 있어 일단 그걸로 치료를 몇백이 되는 금액까지 지원받아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나무님이 저의 보험사를 좀 푸쉬하여, 소송으로 진행하겠끔 하였고, 상대 측 따님께서도 맞붙었다고 합니다.


할머님의 연세도 많으셔서 따님도 40후반에서 50까지는 예상이 되고, 직업은 보험에 대해 잘 아는 업무를 하시고 계셨다고 합니다.(따님의 직무를 자세하게는 밝히지 못하는게, 혹여나 저의 글자 한자로 인하여 그 직업군 전체가 불필요한 이미지 하락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동종 업계 정도로만 알구 계시면 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사실 확인서를 발급했구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 폰으로 경찰쪽으로 부터 문자가 와서 상대측에서 교통사고 사실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때는 이것이 소송 대응용인지는 몰랐습니다.


다행히, 제가 피해자, 할머니 가해자로 판결이 났습니다.(당시 경찰조사 결과)


서론이 길었네요, 무튼 그걸 근거로 저희측 보험사와 소송이 진행이 되었고...


결과는, 저희쪽이 승리, 할머니쪽 패소로...


소송비용 포함 약 천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죠, 패소하면, 상대 측 소송비 다 배상해야 됩니다.


소송 진행 되는 전부터, 진행 되는 과정 속에서 사랑나무님 우리 비공식 사촌오빠께서 할머니 따님을 계속 설득을 하셨음에도, 따님은 몇백의 합의금이 필요했던건지, 진정 치료비가 필요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우겨 진행했고 결과가 나왔는 이시점에서는 후회를 하시고 있다고 하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께서 폐지 주우시면서 힘들게 생활하시는데, 자식 분의 말을 듣고 그냥 진행이 된 사건이지 않을까, 할머니의 상황을 충분이 알고 있었던 저로서는, 그때 제가 베풀었던 선의들이 선의로 상대 측에는 와 닿지 않았다는게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더불어 그 소송비용 까지 할머니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냥 제가 대인접수를 유지를 해 드릴까 하는 마음도 그때 당시 갈등을 했었는데, 그냥 갈등하지 말고 가만히 두고 치료 받게 해 드렸으면 하는... 이런 여러가지 오지랖도 생기네요.


뉴스에서 지금 노인분들이 차량에 대해 위험을 인지 못하는게, 노인 분들이 젊었던 20~30대 시절에는 차량이 보편화 되지 않았기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더더욱이 차에 대한 위험 경각심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라도 고령화가 시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차량에 대한 안전교육을 생애 주기별 교육으로 하여 진행을 하면 참 좋을 듯 싶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소식이 누군가는 또다른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마냥 좋을 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사랑나무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 0이라는 말 기억하시죠??


길게 보고 우리 당장 눈앞의 득과 실을 따지지는 말아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시 이 글을 적을 일을 없기를 바래봅니다.


보배드림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댓글
  • 출퇴근은스카이콩콩 2019/11/01 16:09

    의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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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톤복숭어 2019/11/01 16:12

    추천 드립니다.
    받은 만큼 베풀어야죠
    저 처럼 너무 배풀어 차가 걸레가 되시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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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루토르 2019/11/01 16:12

    잘해결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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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천사99 2019/11/01 16:14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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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10자리만 2019/11/01 16:15

    참 좋은분을 만나셨는데 상대는 그걸 느끼지 못하였나봅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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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월태백 2019/11/01 16:19

    에고 상황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그렇타고 사정 바주면서 내가 손해를 볼수는 없잖아요,
    그냥 조용히 타이를때 그만해야 하는데
    상대방 따님이 오지랍이라고 바야 할듯 하네요,
    잘 해결 되어서 다행입니다.
    늘 좋은일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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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멍멍멍 2019/11/01 16:20

    진짜 사랑나무님이랑 블박없음독박님 두분은
    보배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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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gsile 2019/11/01 16:22

    요모조모 두루두루 잘살펴보시는 정감있는분이시네요
    좋은분이세라 사랑나무같은분도만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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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남편강동원 2019/11/01 16:26

    사랑나무님 진짜 ㅋㅋㅋ짱짱맨ㅋㅋ근데 글쓴님도 참 착하시네요 좋당 이런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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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았다요놈 2019/11/01 16:30

    와... 조언정도로도 큰 힘이 될텐데 보험사 중간 처리과정까지 수시로 체크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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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기로기 2019/11/01 16:31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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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깨무럿 2019/11/01 16:34

    사랑나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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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팀킬러 2019/11/01 16:35

    믿는 사람에게는 득이요
    의심을갇는 사람은 손해를 보고
    후회 한다는 설이 있는
    믿고보는 전설의 사랑나무..
    질투난다 제길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이인간 직업이 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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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염룡 2019/11/01 16:38

    멋지신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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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임 2019/11/01 16:40

    마음이 따뜻한 나무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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