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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로켓펀치" 첫번째 팬미팅 펀치타임(Punch Time) 후기- 빛나라 울림의 6개의 별













러블리즈를 이을 차세대 울림의 신인 걸그룹으로 8월 데뷔한 로켓펀치는 데뷔 일주일만에 케이블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고 유튜브 조회수 1천만을 순식간에 달성하고(현재 1천8백을 넘긴 상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고 데뷔 2개월만에 첫 팬미팅을 가지게 되었다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은 나에게는 2번째 방문이다 


2년전 겨울 러블리즈가 첫번째 콘서트를 한 곳이기도 하기에 의미가 있다

(그날 밖에서 엄청 떨면서 대기하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는구나)


오늘은 자리도 지정석이고 특별히 굿즈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3시간 정도 전에 느긋하게 도착했다


공연장 밖에 온 팬들은 대다수가 20-30대 남성들이고, 아시아,중동,간혹 유럽인들도 보이고

여성팬 특히 학생들이 눈에 띈다 


러블리즈에 비하면 평균 나이가 적은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표를 수령하고, 굿즈 판매대를 기웃거리니 포토카드 외 1개는 품절이고 

포스터와 미니 응원봉 같은 게 남았는데 살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집에 지관통 안에 고이 모셔진 러블리즈 포스터를 생각해 보고 

그냥 들어가기로 한다 


시작 30분전부터 입장을 시작해 내 좌석에 앉으니 

1층이라 가깝기는 한데 역시 앉아서 보니까 앞사람 머리에 무대가 가리는 단점이 있다


6시가 되자 조명이 꺼지고 로켓펀치 멤버들이 등장하니 

공연장의 환호성이 떠나갈 듯 하다 


첫 곡은 후속곡으로 활동했던 "Love is Over"였고 의상은 음방때랑 거의 같았다 


음악방송에서만 보다가 실물을 접했는데 거의 똑같았다 


수윤이는 키가 엄청 크고 

연희는 이쁘고 

쥬리는 역시 컸다 

윤경이는 개구장이 같고

소희는 애교 많아 보이고 

다현이는 막내같은 느낌이 난다 


첫 곡이 끝나고 


오늘 팬미팅 사회를 맡은 분이 등장했다 


작년부터 울림 행사를 전담하는 하루 씨였다 


이제까지 개그맨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걸 브이라이브로 많이 봤었는데


이 분이 아마도 제일 잘 이끌어간 것 같다 


멤버들이 각자 소개를 하고 이름으로 3행시 짓기를 했는데 


엄청 길게 했던 수윤이가 기억에 남는다 


엠씨가 데뷔쇼케이스 때보다 멤버들이 좀 더 긴장하지 않고 잘했다고 하고 

멤버들도 그때와 달라진 점, 쇼케이스때 생각나는 것들, 데뷔를 하고 나서 어떤 기분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그 다음 코너는 로켓펀치 멤버들의 비하인드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는 시간이었는데 


연희는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눈을 감고 고개를 앞으로 꾸벅하면서 밥을 먹는 모습

휴대폰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눈을 감은 장면들이 나와서

팬들이나 멤버들이 엄청 웃었다. 


혹시 잠이 부족했나고 묻자, 연희는 그런 건 아니고 밥먹을때 맛을 음미하는 거고

카메라 위치에 따라 동선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으로 그린다고 하면서

능숙하게 답변을 했다 

쥬리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 자는 멤버들을 찍은 영상이었는데 

옆에 소희가 쥬리의 팔을 베고 자고, 뒤에 막내는 창문쪽으로 쓰러져 자고 있었다 


쥬리는 소희가 오른쪽 팔에 기대고 있고 한쪽 팔은 카메라 들고 있어서 힘드러서요 라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이 났다 


오늘 쥬리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후반부에 여러 활약들이 있다 


 

윤경이는 고개를 약간 기울여 사진을 찍었는데 앞에 누군가 있었고

그게 누구냐고 묻자 막내 다현이가 손을 들었다 


엠씨가 이 자리에서 재현해 줄 수 있냐고 해서 


윤경이가 다현이 뒤에서 백허그 하는데 다현이가 장난식으로 뭔가 질색하는 표정을 짓자

윤경이는 무안해하고 다현이는 장난이었다고 한다


소희는 특유의 반달눈웃음 사진을 재현해주었고 


수윤이는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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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멤버들이 얼마전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 노바디 무대를 한 것 

더쇼에서 레드벨벳 러시안룰렛, 세븐틴 어쩌나 무대를 해서 화제가 된 이야기를 

하다가 팬미팅에서 레드벨벳,세븐틴 무대를 다시 하게 되었다 


세븐틴 무대는 안무가 부드러운 듯 하면서 딱딱 끊어지게 연결되는데

로켓펀치 멤버들이 파워풀하게 잘 소화했는데 여성팬들의 환호성이 엄청 컸다 


그 다음 레드벨벳 노래도 더 쇼에서 한 것 이상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중반쯤 다다르고, 멤버들이 의상 교체를 위해 무대를 내려간 후 

로켓펀치 멤버들이 팬미팅 전에 촬영한 영상이 상영된 뒤 


조명이 꺼지고 


로켓펀치 멤버들이 등장하고 

앨범 수록곡인 The F에이브이orite을 선보였다 


다들 멋졌지만 쥬리의 레드 원피스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 다음 코너는 로켓펀치 멤버들이 각자 한 종목씩 미션을 수행해서 150초 안에 성공하면

멤버들이 작성한 소원을 공개해서 들어주고 


2라운드까지 해서 실패하면 멤버들에게 벌칙이 주어지는 시간이었는데 



1,2 라운드의 미션은 


수윤-동전세기(핸디캡이 왼손으로 세기+ 사인까지 하기.. 아쉽게도 갯수가 2개 차이로 실패)

팬과 노래 이어부르기였는데 홍콩에서 온 여자팬이었는데 The F에이브이orite 노래라 가사 때문에 아쉽게 실패

(팬에게는 윤경이가 그린 초상화를 선물로) 



쥬리- 플라스틱 물병 한바퀴 돌려 세우기(쥬리가 10번 정도 했지만 물병이 계속 드러누우면서 실패)  속담 맞추기(정답이 게 였는데 엠씨가 어떤 종류의 게 일까요 하자.. 쥬리가 멘붕이 와서 오또케 하는 게 너무 웃겼다)



윤경- 눈가리고 6명 멤버 나오게 단체 셀카(5명+ 한 명은 몸 일부만 나와서 ㅎㅎ)

 왼손으로 초상화 그리기(눈,코,귀,머리카락 표현할 것)



다현- 탁구채로 앞면 뒤면 바꿔가며 10번 공튀기기(이건 2번 이상 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팬과 가위바위보 해서 같은 종류 나오기(2층 객석 남자분이었는데 첫번째 바위내서 성공)

(이 팬은 윤경이가 찍은 폴라로이드 셀카 사진을 선물로)



소희 - 유행어 맞추기인데 팬 연령층을 고려한듯 20년전 삐삐 숫자가 뜻하는 것 맞추기 

486 102(사랑해 영원히) 였는데 이건 나도 뭐였드라 가물가물했는데 땡 


미니 농구골대 3점슛 넣기(이건 2번만에 성공)


연희 미션 하나는 인물 얼굴 일부만 보고 이름 맞추기인데 눈만 보여서 누구지 했는데

이중엽 대표 얼굴..ㅎㅎ


나머지는 장난감 야구방망이로 공 튀기기였나 그랬는데.. 뭐 열심히 했다는데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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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 실패하면서 멤버들이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데 


첫번째 소희는 장인의 6종 애교세트 였는데 이건 엠씨가 다른 방식으로 바꿔서 했고 


두번째 수윤이의 1분 랜덤댄스는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싸이 New Face, 트와이스  Fancy 세 곡이었는데 


수윤이가 춤 추던 중 손가락으로 총쏘는 모션으로 윙크 비슷하게 포즈를 하자 

여자팬들의 돌고래 음성이 꺄악... 


수윤이는 보이쉬한 느낌이라 여성팬들이 반응이 좋았다 


세번째 윤경이는 닥터스트레인지의 그 목걸이를 들고 멤버들의 벌칙 종료후 

다시 보고 싶은 것을 도르마무 주문을 외치면서 하는 것이었다 


네번재 윤경이는 사랑의 뿅망치 인데 엠씨가 강도는 세면서 아프지 않게 때릴 수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해서 앞에 한 여성팬이 나왔고, 윤경이한테 할 말 있냐고 묻자 사랑해 라고 하고

아주 약하게 살짝 모션만 취하고 악수하고 끝이났다 


5번째 다현이는 폴라로이드 6종세트인데 이건 멤버들의 사진을 담아 직접 사인한 걸 팬분에게 선물로 주었다 


6번째 쥬리는 할로윈 모자, 망토를 하고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팬들에게 사탕을 전해주는 시간이었다


내가 앉은 쪽으로 와서 혹시나 했지만 내 앞줄에서 사탕이 동나버렸다 ㅜ

(가까이서 보니 역시 멋졌다)




그렇게 팬미팅의 마지막은 로켓펀치의 데뷔곡인 빔밤붐을 선보였고

멤버들이 퇴장했지만 팬들의 앵콜 외침(남성팬들의 우렁찬 구호)이 이어지자


조명이 꺼지고 Lucid Dream이 흘러나왔다 


그 후에 멤버별로 팬미팅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

잔잔한 피아노곡이 흐르자 멤버들이 이거 안 하기로 했잖아요 하다가 

각자 소감을 이야기하는데 멤버들 몇몇은 감격스러운지 눈물이 맺히는듯 했다 


2개월동안 열심히 활동해주고 3시간 가까이 팬미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던

로켓펀치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추신- 새로운 선물(?)이 있는 걸 보면 머지않아 볼 수 있을지도 


 




   

댓글
  • 라피치 2019/10/27 22:02

    와 장문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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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란달 2019/10/27 22:02

    정성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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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통헨 2019/10/27 22:03

    ㅊㅊ 부러운 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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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 2019/10/27 22:04

    와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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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발적호구 2019/10/27 22:04

    하루라는 사람이 쇼케이스도 진행한 그사람인가요?
    유명하진 않은데 쇼케이스때보면 진행 잘하더라구요 기레기들 질문도 잘 끊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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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인자기 2019/10/27 22:10

    자발// 네 맞아요.. 작년 러블리즈 쇼케이스인가 진행할때 잘해서 그런지 울림 행사는 계속하더라구요
    현장에서도 멤버들과 팬들 사이에서 밀당하면서도 개그도 간혹 하고, 진행을 맛깔스럽게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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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GMF-X10A 2019/10/27 22:11

    장문의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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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corde11 2019/10/27 22:19

    롯켓펀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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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리팍팍 2019/10/27 22:49

    자발적호구// 진행 진짜 잘했어요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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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러닝 2019/10/27 23:34

    쥬리 한일관계 질문 컷한 엠씨라 맘에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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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FC 2019/10/27 23:54

    하루씨가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사전조사도 잘하는것 같고 진행도 잘하더라구요 순발력도 좋은것 같고
    정성 후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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