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없는 7장인 50mm

7장인 렌즈를 어쩌다가 알게 돼서 하나씩 사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기 없는 50미리도 얼마 전에 구입을 해서 사용 중입니다.
처음 느낌은 무단이라 깜놀하고(하지만 조금 뻑뻑해서 휙휙 돌아가진 않음)
사진 촬영 시 느끼는 무게감과 부피는 녹티 보다 훌륭하죠. 녹티 마운트하고 2시간 걸어 다니면 어깨가 완전히 피로합니다. (저질체력 노인네)
심지어 보이그랜더 녹턴 50보다 가볍고 날렵(?) 합니다.
촬영 결과물을 보고는 이건 그냥 막 찍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몇 가지 방식으로 촬영해보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내 기준에서...)
1. 자동 노출은 하지 않는다.
2. 어두운 곳은 좀 더 어둡게 찍는다.
3. 밝은 곳은 좀 더 밝게 찍는다.
4. 사광에 무지 취약하니 빛을 잘 보고 요리조리 피하거나 후드가 있으면 좋겠다.(현재 후드는 없습니다.)
5. 가까운 피사체를 찍을 때는 (인물) 조리개를 1.4 이상으로 조여준다.
6. 피사체가 조금 떨어져 있을 때는 1.1도 나름 필요할 때가 있다.
천만원이 넘는 녹티나 500이상하는 룩스랑 비교하면 안되는 렌즈죠.
저는 이거 사고 녹턴 팔아버렸습니다.
화질등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도 무겁다는 이유로 안쓰게 되면 그게 쓰레기죠. 본인한테는..
그냥 7장인이 하도 인기 없길래 사용자 입장에서 간략하게 리뷰? 남깁니다.
우리나라도 좀 렌즈 구린거라도 만들면 좋겠습니다. (M마운트요)

f1.1
아들방에 조명을 끄고 스탠드 불빛에 노출을 맞추지 않고 전체적으로 2스텝 내려서 촬영했어요.

f1.1
2스텝오버-출근길 지하철이 지상으로 나와 아침 강한 빛이 있을때.(톤보정은 살짝 됨)

f1.4
흑백모드- 반 스텝 오버(톤보정은 살짝 됨)

f4
밝기를 적정에서 1스텝 올려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