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황씨예요.
주변에선 왜때문인지 퐝이라고 불러요.
퐝, 퐝댈. 퐝과장,... 의문의 번데기발음...
사실 그래서 닉도 yellow... 노란색... 누런색... 누를황...
그래서 만들었어요.
늙수그레한 나이에 독립을 앞두고 인테리어에 열정 만땅이던 차에..
우연히 보게된 이니셜 조명.
일명.. 마퀴라이트!?
포맥스를 잘라 앵두조명만 끼우면 끝이라하니, 도전~~~~~
전구가 10구 30구 50구 이러길래.
30구 맞춰서 도안만들고.
다들 이니셜 영문으로 하던데... 난 왜 퐝을 택했니.
새벽까지 계속된 칼질에...
우여곡절끝에 완성~~~~~~~ 했슴다.
"자세히 안봐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각 맞춰서 테두리 붙이는게 참... 가장 번거로움. 마냥 지저분.
그래도 불 켜니 생각보다 예쁘구나~~
*
어무니가 즐겨보는 일일극에서 윤수호가 이별에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거실 불 끄고 한장 찍겠다며...
금사빠로 만든거치곤 만족만족.
포맥스가 좀 비싸지만 큼직해서.. 부지런히 만들면 고급지게 선물용으로도 좋을듯해요~~
제 동생이 퐝으로 불리는데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ㅋㅋㅋㅋㅋ
우우우우오아아아아 저 별명도 양퐝인데...
근데 진짜 독특하고 예쁘네요! 나도 두글자 별명으로 해서 만들어보고 싶..
이뻐요 이뻐! 눈에 딱 들어와요! 퐝!!
포항물회집에서 써도 어울릴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