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족 vs 일본군.jpg

1592년 7월 조선, 임진왜란 中

 

 

 

일본군 제 2군 사령관 가토 기요마사

 

"드디어 두만강 인근까지 왔군. 그런데 저 강 너머에는 뭐가 있지? 바로 명나라인가?"

 

 

 

 

"아닙니다. 가토 장군. 두만강을 건너면 여진이라는 놈들이 있죠. 왜, 그놈들 해적 유명했잖습니까?"

 

 

 

 

"몰라 임마. 그딴거 알바임? 어쨌든, 우리가 조선 땅 다 먹으면 쟤들이랑도 싸워야 되나?"

 

 

 

 

"조선도 맨날 쟤들이랑 치고박고 싸웠다는데 우리도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싸워보기 전에 함 털어볼까?"

 

 

 

 

(이 새끼가 돌은건가?)

 

"장군. 조선군과 싸우고 있는데 무슨 여진을 공격하려 하십니까?"

 

 

 

"야. 우리가 선공치면 쟤들 어버버 하다가 다 털릴 걸? 우리 군대가 몇 명인데. 조선도 그렇게 털었잖아."

 

 

 

 

(아니 ㅄ아 그 문제가 아니라...휴 말을 말자.)

 

"그래서 진짜로 두만강 건너시게요?"

 

 

 

 

"ㅇㅇ. 여기서 가장 가까운 여진놈들을 공격한다."

 

 

 

 

 

얼마 뒤. 동해 여진 와르카부, 도르기 비라 지역

 

 

 

 

"어전! 큰일났습니다!"

 

 

 

 

도르기 비라 내부, 부락 추장 로툰(노토)

 

 

"왜. 무슨 일이야? 부잔타이가 쳐들어왔어? 아니면 나림불루야? 누르하치야? 아니, 그것들이 올 리는 없는데... 서로 대치하고 있잖아. 걔들."

 

 

 

 

"두만강을 건너서 대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어전!"

 

 

 

 

"뭐여 시1발 조선군이야? 아니 이색히들 일본군이랑 싸우고 있다더니 왜 우리를 선빵치는거지?"

 

 

 

 

"아니... 그게... 처음 보는 갑빠랑 무기들을 들고 오고 있습니다! 생긴것도 조선인과 좀 다릅니다! 일본군 같습니다!"

 

 

 

 

"?????????????????"

 

 

 

"아니 시1발 조선이랑 전쟁이 안끝났는데 저새기들은 왜 강을 건너서 우리를 쳐?"

 

 

 

 

"어찌 할까요?"

 

 

 

"뭘 어찌해! 당장 우리 산하의 주위 부락들한테 연락해서 군대를 소집해라!"

 

 

 

 

한편 일본군

 

 

"장군. 저쪽에 거대한 요새가 있습니다."

 

 

 

 

 

"뭐여 저건? 설마 성이야? ㅋㅋㅋㅋㅋ 꼴에 성도 쌓아놓고 사네. 변발하고 사는 빡빡이 색히들 주제에."

 

 

 

(우리가 누굴 빡빡이라고 놀릴 처지가 아닌데.)

 

 

 

 

"어쨌든 공성을 시작한다! 다 박살내버려!"

 

 

 

 

얼마 뒤

 

 

 

 

 

"커헉... ㅅ, ㅅㅂ. 뭐가 이렇게 저항이 강해..."

 

 

 

 

"장군! 사방에서 적 기병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뭐, 뭐야? 후... 후퇴! 두만강을 건너서 경성(함경북도 경성)으로 돌아간다!"

 

 

 

"ㅅㅂ 왜 온거야..."

 

 

 

 

 

 

 

"적들이 물러갑니다!"

 

 

 

 

"휴 시발... 겨우 막았네. 십색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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