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정말 머리가 좋은데 공부가 안 된다, 혹은 공부를 해도 성과가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게 몇 가지 있음.
물론 비싼 돈 내고 심리검사/학습검사 받아보는 것도 좋은데, 싸고 간단하게, 마음 편하게 체크하는 방법이 있어,
게임을 하는 거임
뭔 소린가 싶겠지만 진짜로 게임을 해 보면 알 수가 있음. 자신의 지적 능력이 정말 뛰어난가 테스트하는 게 어려운 건 "동기도 의욕도 없는 뛰어난 사람"과 "동기와 의욕은 있으나 효율이 개판인 사람"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게임은 동기랑 의욕을 상대적으로 균등화시켜서 이걸 쉽게 구분하게 해 줌.
놀라운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게임 고수는 공부를 잘 했거나 잘할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임. 스타크래프트 생각해 봐. 자원을 관리하고, 어느 곳에서 얼만큼 생산해서 어디로 보낼지 정하고 유닛 마이크로컨트롤을 하고, 빌드의 세심한 관리까지 해야 함. 집중력, 사고력, 결정능력, 판단능력, 심리분석까지 가능한데다 사고의 순발력까지 높아야 함.
위에 예시로 든 이미지의 게임은 recursed란 게임인데, 이 게임을 던전(스테이지) 제패까지 3시간 안에 가능하다면 프로그래머로써 재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임이야. 이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게임에서 자기가 실력이 있고 남들보다 잘하는 거 같다면, 그냥 당신은 과거에 의욕이 없었을 뿐임,
대규모 전략 게임, 퍼즐 게임, 보드게임을 개인적으론 추천함. 카드게임도 좋긴 한데, 하스스톤은 사고력보다는 운과 덱이 중요해서 두뇌능력 테스트에 적합하지 않아서.... (인스턴스, 그러니까 상대 턴에 발동 가능한 능력이 많은 게임이 두뇌 테스트+심리 분석 능력 테스트에 적합함).
게임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그러니까 게임 잘하면 머리 좋다는거지?
게임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들어 게임(바둑) 잘두면 서울대임
내
하지만 사람들은 게임을 무시함
난 저 게임 두 시간만에 깼었는데
올 클리어가 두 시간? 축하합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구조론 공부하면 대학교 3학년 수준은 순식간에 이해할 거임. 혹시 이쪽 업계임?
그런거 관심없음
? 스택 개념이랑 포인터라는 초보 전산쪽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걸 완벽하게 이해했는데?
각 스테이지에 30초도 고민을 안 했단 소린데, 실제 전기과 친구랑 같이 올클에 4시간 정도 걸렸던 거 생각하면 님은 천재인 거임
친구가 추천해줘서 스팀에서 다운받아해봤는데
두시간 조금 넘게 다 깨서 환불도 못하고 ㅈ같았음
살면서 프로그래밍같은거 관심 가져본적도 없는데 님 말 들으니
그쪽으로 갈 걸 그랬나봄
그럼 게임은 잘 못하는데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은?
멍청했는데 노력한거임
순발력이 부족하거나 게임에 집중하지 않고 있을 거야.
나도 간단한 퍼즐게임은 생각 안 하거나 티비 보면서 하면 중간에 계산 망하거든....
내신보다 모의고사가 더 좋으면 머리가 좋은거고 내신이 더 좋으면 노력파라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쩔랑가 몰것다.
머리 좋은 사람이 다 잘함
비단 게임 뿐만이 아니지
논문이나 관련 근거 있는 소리냐?
아니면 뇌피셜이냐?
그럼 저걸 논문으로 쓰면 되겠네
게임의 지도학습 능력에 대한 논문은 꽤 많음. 물론 돈 받고 쓰인 게 진짜 많긴 한데, 복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행동으로 두뇌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고전적인 학습능력 검사의 척도로썬 충분함
저 게임 재밌음?
난이도가 대학교 교수 마인드란 거 빼면 최고의 퍼즐 게임 중 하나임
가끔 지금까지 스테이지를 다 이해했으면 이건 쉽겠지 하면서 대학 중간고사같은 스테이지가 튀어나오는 게 문제라...
이 글을보고 롤 하러 갔습니다
롤은 보통 정글러나 로밍형 미드라이너가 두뇌측정에 좋다는 선배 뇌피셜이 있음
adhd 검사받을때 내가 지각추론능력? 인지 뭔지하는건 영재급이라더라
근데 그런 능력이 그렇게 쓸모있진 않은거같어
FPS는 안쳐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