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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1을 갖고 있고, GR3와 Z6의 선택의 기로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눈팅회원입니다.
요즘 자주 펜탁스포럼에 들어왔는데 GR3의 사진들이 궁금해서입니다.
GR1을 출시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장수하는것 같습니다. 몇번을 떨어뜨리고, 그립고무도 너덜해져서 잘라서 다시붙이고, 렌즈 부를 교체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첫샷의 셔터가 안열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스냅의 제왕이라는 카메라의 노년은 첫샷을 안찍어주는것으로 끝나는 것인가하면서, 또 그럭저럭 적응하며 쓰고 있었는데 ADJ버튼이 안먹히는건 도저히 어쩔 수 없어서 AS 보냈습니다.
고쳐와서 받으니 다시또 이뻐해주리란 마음으로 한장 더 있던 액정필름도 새로 붙여주고, 배터리까지 새로 샀습니다. 그런데 접사촬영을 하니 렌즈부끝이 충격이 생기고, 조리개가 조여지지를 않네요.(이런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다시 AS연락을 해보니 배송중에 충격을 받은거 같다며 보내주면 다시 점검해주겠다고 합니다.배송은 잘 포장되어서 왔는데 말이죠. 다시 보낸 GR은 여행전까지 받긴힘들것 같고, 핸드폰만 들고 가게 생겼습니다. 점검받아 다시 받더라도 늘 불안하게 사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새로운 카메라를 구매햐야할 시기가 온것같습니다. 여행전까지 고를 수 있으면 말이죠.
사고싶은 카메라는 GR3와 니콘z6. gr3는 익숙하니 편할것 같습니다.주변을 GR1의 화각으로 보는 시선이 만들어졌구나 싶습니다. 언제 사진을 찍고 싶어하고, 어느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언제 셔터를 누르고 있는지 같은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는 이미 28미리를 단렌즈를 가진 작은 카메라로 찍는다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z6는 다양한 화각에 하고 있는 취미에 활용성도 있어보이고요. 머리속으로 z6을 메고다녀보면 불편함이 느껴지기도하고 사용적인 면도 고민입니다. 줌으로 다양하게 찍을 수 있겠지만 찰나의 순간에 늘 화각의 고민을 하게 될것같고요, 동영상은 또 좋을것 같고
z6로 가면 GR을 쓰던 감성을 위해 포즈티브필름 효과를 위해 프리셋도 찾아두었습니다.(https://payhip.com/b/gRB1)
프리셋을 찾으면서 에릭킴(https://erickimphotography.com)이라는 사진가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GR2로 작업하는 작가이네요. 유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글들을 정리해두었는데, 그중 한 제목이 내가 단렌즈카메라 하나로 사진촬영을 하는 10가지 이유(10 Reasons Why I Shoot With One Camera and One Lens)입니다.
-https://erickimphotography.com/blog/2017/02/23/10-reasons-why-i-shoo...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아래 부분을 만들어 가고 있던간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아래,구글번역)
Ricoh GR II의 기본 렌즈는 28mm 렌즈입니다. 나는 28mm 렌즈 에서 많은 촬영을 배웠으며 도전 과제였습니다. 지난 10 년 동안 35mm 렌즈로 촬영했으며 28mm 촬영은 약간 까다로 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재미있는 도전이었습니다. 그것은 내 사진을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되었습니다.
렌즈를 발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특정 초점 거리로 세상을 '보기'시작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하나의 카메라와 하나의 렌즈 만 사용하면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웠으며 사진을 만들기 전에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고 사전 프레임 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
GR1으로 이렇게 찍어오면서https://singamdoks.blogspot.com/
무엇을 사게 될까요. 무엇을 사야 할까요. 지금 부러운 사람은 니콘 z6와 GR3를 다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댓글
  • ChoDanE 2019/10/03 18:14

    도움이 되는 말일지는 모르겠으나
    제 경우는 일단 28미리 화각인 gr3나 Q2를 메인으로 손에 들고 다니다가 EOS R이나 K-1에 43mm껴서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조금 멀리가거나 지리를 모르는 곳은 화각이 어떨지 모르니
    Q2+EOSR 24-105마운트, 자주 가본거나 집근처는 GR3+K-1 43리밋 마운트로 가볍게 가지고 다닙니다
    일단 35미리 근처 화각을 좋아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화각이 필요할때를 대비해 마운트한채로 가방에 넣어 놓습니다.그러다보니 가방에서 안 꺼낼 때도 있지만 한 화각으로만 다 커버하기는 한계가 있어서 그리합니다

    (CKczgr)

  • ChoDanE 2019/10/03 18:22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gr입니다
    사진은 카메라가 항상 옆에 있어야 자주 찍게되더라고요
    크면 안 가지고 다니게 되서 갖고다니기 좋은게 장땡입니다.ㅎ
    출퇴근때에도 Q2와 gr은 항상 제 가방에 있네요

    (CKczgr)

  • 죵이v 2019/10/04 04:21

    그냥 딱 글을 읽고 느낀 생각은 GR에 큰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일단 gr3 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사용하시면서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z6와 줌렌즈도 하나 들여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히 생각하면 구매했다 팔아도 수업료 정도면 됩니다. 애정이 있는 카메라는 일단 가지고 계셔야할거에요..Z6가시면 무조건 gr3 생각나실거같고... gr3가시면 z6은 갖고 싶지만 꼭 필요한건 아닌게 될 것 같아요. 니콘 사시면 가방부터 필요하신게 계속 생기실 겁니다....ㅎ
    저는 캐논 RP에 줌렌즈하나 단렌즈하나, 그리고 GR3으로 일단 정착했어요.
    rp만 가지고 있을때. 가방안에 카메라는 있으나 부피나 여러가지 핑계로 그냥 눈으로 보고 마는 경우가 gr에 비해 현저히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용도가 다르니 있어야 되는 것들이다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ㅎ

    (CKczgr)

(CKcz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