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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들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뚝섬유원지 낮에 놀러가서 신나게 놀고 먹고
구경하고 집에 가려던 중에 주차장 인근 위에
자벌레 전망대가 보여서 올라가보자 해서
올랐고 더 높은 곳으로 가보려 계단을 이용하려던 중....
아이 하체에 힘좀 받으라는 생각으로
'아들! 손잡이에 손 놓고 걸어 올라가보자!' 했는데....ㄷㄷ
기우뚱 거리며 오리는 던 중 두번째 디딤에서 사진 모서리에 정수리가 찍혀
피가 흐르고 앙앙~~ㅠㅠ
마침 엄마도 화장실 갔는데 엄마를 더욱이 애타게 찾고
32개월 아들의 아직은 어눌한 말투로 원망스러워 울고 불며 내 뱉은 말~
'아빠가 손 놓고 오르라 해서...'....ㅜㅜㅜㅜ
아들이 다친것도 속상하고 피를 본것도 맘 아프고
미안하고 아들말에 아빠도 조금은 상처가 되고....ㅎ ^^;
그 흐르는 눈물도 너무 미안하고...
아들 미안해라고...10번도 넘게....지금 자는 모습을 보고오니 또 미안하고..
다행히 병원 진찰결과 꿰매거나 항생제까지 먹을 깊은 상처는 아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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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닭흙나이트 2019/09/29 04:17

    괜찮을 겁니다. 애들이 다치면서 크는 거죠.

    (ruXtIf)

  • ▶◀558609막분석 2019/09/29 04:20

    그러면서 조심성도 생기고 주변챙겨보는 눈도 스스로생기는겁니다. 다시말해 아이가 건강하게 크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ruXtIf)

(ruXt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