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펌웨어 올리고 살짝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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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서 올린 펌웨어인데 다른 분들의 반응들이 모두들 극찬이네요.
기대치도 많이 올라갈듯 한데 사실 만능은 아닌지라 잠깐 만져본 소감 남겨봅니다.
일단 사용을 해본 렌즈는 새새아빠 EF 70-200 F2.8 IS III 와 시그마 아트 50.4입니다.
일단 사이드에서의 얼굴인식이나 눈인식률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부정적인가요^^;
타사의 카메라들도 사이드에서의 눈인식은 버거운 경우라 인정을 해야하는 부분인데 이는 EOS R도 마찬가지이므로
혹시나 이런 좋은반응 속에서 그런 부분까지 완벽해졌을까 하는 기대감은 조금은 낮추는것이 좋겠습니다.
얼굴 정면을 기준으로 45도 각도.. 잘 봐서 50도 정도를 기점으로 좀 인식률이 갈릴는거 같은데 이는 아이의 얼굴이라서 이목구비가 성인에 비해서 덜 뚜렷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성인모델분 촬영을 한번 잡아봐야겠네요.
딸래미가 어제도 고열에 기침이 심해서 응급실을 다녀온 탓에 지금도 바닥을 뒹굴뒹굴 하고 있는 중이라서 다양한 각이 알아서 나와주는군요..ㄷㄷㄷ
그래서 이런저런 각도에서 인식을 체크해봤는데 거리에 따른 눈 인식률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프레임에서 눈이 보이는 크게가 매우 작은데도 눈을 인식해서 체크를 해내네요.
아이가 움직이는 상황에서 눈을 잡고 트랙킹을 해내는 실력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한번 잡은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이가 춤을 추다가 소파 위로 쓰러지는 순간에도 눈에 온전히 잘 잡아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앞뒤로 막 움직여도 꽤나 훌륭하게 해내는데 RF 렌즈군이 지금 없는 관계로 이 펌웨어의 평이 온전하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RF 85.2 렌즈로 체험을 할 때에 이전의 펌웨어였지만 EF 렌즈군이 보여주는 모습에 비해서 월등히 좋았던 AF 사용감을 보았었기 때문에 이번 펌웨어가 RF마운트의 렌즈군과의 보여줄 모습은 위에서 언급한 부분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요.
장터에서 RF 50.2를 사려했었는데 씨가 말라서 못구한것이 못내 아쉬워지는 상황이네요.
일단 양사이드가 아니면 아기가 정방향으로 서있던 뒤로 뒤집어져있던 눈을 검출해서 찾아냅니다.
제일 아래의 사진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쉬운점 하나 더 이야기 해보자면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이드에서 눈을 맞추기 위해서 터치앤드래그로 눈을 지정을 해주고 결정이 된 상태에서 풀리지 않고 그대로 눈을 고정해주었으면 했는데 이 부분은 풀리고서 제일 가까이 있는 눈옆이나 혹은 프레임 안에 들어온 손으로 포커스가 이동해버리는 현상은 그대로인거 같아서 쬐끔 아쉬웠습니다.
기존의 펌웨어 이전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원활해지고 더 끈끈한 AF추적을 보여주는 모습이 맞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으므로 사용에 있어서 적응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는 점 정도가 정리평이 되겠네요.
나중에 딸래미 건강이 좀 돌아오면 뛰어오는 모습도 좀 담아봐야겠습니다.
그보다 RF 50.2를 먼저 구하는것이 좋을런지 어떨런지 또 고민을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