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 보호필름 9H 광고에 속지 말자

 

 

 

스마트폰 보호필름 마케팅에 주로 사용되는 것 중에9H 경도가 있다.

 

경도라도 하면 단단함, 즉 굳기인데, 그럼 9H 경도는 뭘 얘기할까?

 

예시 광고를 보자.

 

 

 

 

예시 1

 

 

 

 

 

예시 2

 

 

 

 

아하! 우리가 잘 알고있는 모스굳기계인가보다!

 

하면 당신은 허위광고에 속은 것이다.

 

 

 

 

 저기서 말하는 9H는 죄다 KS M ISO 15184 표준에 의한 연필경도시험 결과다.

 

9H 연필로 긁어서 흠집이 나지 않는다는 의미.

 

모스경도계와는 아예 다른 척도이며, 애초에 모스경도는 절대적 수치가 아니므로 인증대상이 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연필경도 9H 는 모스 굳기로는 어느 정도에 위치할까?

 

 

 

 

 

 

 

 

연필경도 9H는 모스굳기 5쯤 된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화면은 모스굳기 6~7쯤 된다.

크리스탈이나 사파이어 글라스는 8~9쯤 된다.

 

칼날에 안 긁히는 필름도 있겠지만, 애초에 연필경도 9H 인증결과가 칼날 등에 의한 스크래치 방어를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참고로 모든 보호필름 업체가 위처럼

 

"우리 필름은 모스경도 9H 경도로 다이아몬드보다 바로 아래에요!"

 

하고 광고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9H 경도로 칼날 등의 날카로운 물체로부터의 스크래치에서 자유롭다"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모스경도계 정도나 알지 KS M ISO 15184 연필경도시험 따위는 처음 들어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9H라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 치고는 중요한 정보를 일부러 누락해서 마케팅 효과를 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애초에 그렇게 수많은 중소업체가 모스경도 9짜리 필름제품을 대량 생산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당신은 알고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