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16352

[장터유감] 장터직거래도 눈탱이 맞네요. 씁쓸합니다.

[장터유감] 장터직거래도 눈탱이 맞네요. 씁쓸합니다.
장터 직거래로 로우프로 매그넘400AW가방을 직거래로 사게 되었습니다.
야간 차안에서 거래라 노란불빛아래 특별히 이상한 부분은 바로 안보여 판매자분을 믿고
판매가격을 계좌이체해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거의 보관용으로만 쓰셨고 구입은 1년정도 되었다는 말을 그냥 믿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가방을 열어보니 왼쪽 포켓에 고무줄,전단지 찌꺼기,먼지,체모등이 발견
판매자분에게 연락드리니 보관용으로만 썼다고 재차 말씀하셔서
그럼 제가 청소해서 쓰겠다고 말씀 드리고 다시 칸막이를 분리하며 청소를 하다가
바닥매트를 들었는데 와우~ 매트가 칼로 절개되어있고 바닥은 오물투성이...
다시 판매글을 검색해 보니 본인이 새제품 구입한게 아니라
올해 1월에 중고구입한 물건을로 추정 판매자가 올린 해당 가방의 삽니다.글이 있음.
되팔이를 하면서 내용에 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판매글 속에 자신을 신뢰하라는 말을 넣었는데 헛웃음만 나네요.
본인도 중고를 사고 싶은데 없어서 새제품을 구입했다는 얘기를 직거래할 때
말씀하셨는데...차라리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더 좋았을 것을...
장터는 제목이나 내용이 수정이 안되는 걸로 알았는데... 제목은 수정되더군요.
판매자분이 '가방팝니다.'=> '판매완료'로 변경해서 제목을 수정해 버렸습니다.
이전에 삽니다 글도 '판매완료'로 변경해 버리니 과거의 글을 추적하기 힘들어져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세줄요약]
장터에 상태좋은 거의 장비보관용이었다는 가방을 직거래로 구입
판매자는 구입1년쯤 되었다고 함. 실상은 올해 1월에 장터에서 중고구입한 것으로 보임.
판매자의 해당가방 삽니다 글이 있음. 막상 열어보니 가방이 찟겨있고 오물이 구석구석 있음.
----------------------------------------------------------------------------------------------
IMG_5901.JPGIMG_5902.JPG

댓글
  • 디아고 2017/02/21 02:49

    ㄷㄷ...

    (LDVlxQ)

  • 장터보호 2017/02/21 02:51

    환불해달라고 하세요...ㄷㄷㄷ

    (LDVlxQ)

  • 몽상가_♬ 2017/02/21 03:46

    있는 사실 그대로 올려서 팔면 될껄
    돈 몇푼 더 벌겠다고 저딴짓거리 하다니 ;;;;;;;;
    아,,, 진짜 개진상이네요
    바로 환불 요청하세요

    (LDVlxQ)

  • 우리들의이야기 2017/02/21 03:50

    저도 장터에서 많이 사고팔고를 하는데요, 눈탱이 맞으면 정말 하루 종일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물건에 하자가 있다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서로 믿고 거래를 했는데 그 '믿음'을 바로 탄로날 속임수로 넘기고 속였다는 불쾌감이 제일 스트레스였습니다.
    자신의 인격을 돈 몇푼에 팔아버리는 행위 하지말고, 사진을 찍는 동호인 분들의 마음에 씁쓸함 남기지 않도록, 정직한 장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식구들과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거래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가방 보실 때마다 속상하시겠습니다. 판매자께서 환불해 주시는 것이 맞을텐데, 그렇게 해 주실라나요..

    (LDVlxQ)

  • 난향만리 2017/02/21 05:27

    그런데 왜 칼질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중고로 팔기 전에 최소한 가방 청소라도 해야되는 것이 예의인데 그냥 파는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간혹 중고 거래시 바디나 렌즈도 한번도 청소하지 않고 판다고 가져 나오는 경우를 보는데 사용하던 물건 사랑하지 않고 막 굴린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돌아옵니다.
    이것은 오래되어 실사용감과는 다른 것이지요.

    (LDVlxQ)

  •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2017/02/21 05:30

    일부러 칼질을 했다기 보다는 날카로운 물건을 넣었다가 그게 움직이면서 찢어졌겠죠.

    (LDVlxQ)

  • 하늘처럼...... 2017/02/21 05:27

    그냥 돈 몇푼에 거지같이 사는사람인가보다합니다 저는....
    수백만원대 되면 신경이 당연히 쓰이고 태클을 걸어야겠지만여

    (LDVlxQ)

  •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2017/02/21 05:28

    먼지야 그럴수 있다고 쳐도 찢어진건....
    근데 판매자가 안 들쳐봐서 모를 수도 있었겠네요.
    몰랐다고 치더라도 이제 알았다면 환불 해줘야줘

    (LDVlxQ)

(LDVlx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