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픽디자인 트래블 45L 백팩과 스몰큐브 2개, 미디움 큐브 1개를 구입했는데요.
이왕 흑우가 된김에 암흑과 같은 검디 검은 흑우가 되기 위해 픽디 파우치/큐브 시리즈를 모두 구매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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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닐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뜯는순간 교환/반품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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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제의 레인커버입니다. 45만원짜리 가방의 레인커버를 별매로 팔다니... 그것도 10분의 1 가격에 말입니다.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픽디가 이건 잘못 생각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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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극찬하시는 테크 파우치 (일상용품 수납)와 워시 파우치 (세이지색상)입니다.
사용 시 혼돈 할 수가 있어 서로 다른 색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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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기대를 많이 했는데. 테크 파우치. 별거 없습니다.
누가. 어떤 물건을. 어떻게. 잘. 수납하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갈리겠죠. 제가 보유하고 있는 몇달러짜리 파우치와 사실..
비교했을때 픽디 갬성 외에는 딱히 좋다? 라는 걸 전혀 체감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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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워시 파우치 입니다.
이놈은 그나마 칭찬해줄만 합니다. 고무 재질의 메쉬망과 칫솔 수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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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숨겨진 고리를 통해 샤워장에서 걸어놓을 수 있는 픽디 다운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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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제가 사용하던 다X 워시 파우치와 그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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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 워시 파우치에 수납하니 딱 적당네요. 남은 반대편 공간에는 옷가지나 속옷, 수건등을 수납하면 갠춘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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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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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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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여 하는 신발 파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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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디 얇다 못해 시장통해서 파는 할머니 배바지 재질과 거의의 흡사합니다.
신발 파우치라 방수 처리 기대했는데. 얄짤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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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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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즈로 보면 가늠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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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합산 가격 11만원여 하는 여행용 패킹 큐브입니다. 옷가지를 담을 수 있는 큐브죠.
전 당연히 어느정도 하드한 재질의 견고한 매무새. 그리고 무언가 특별한게 있을 줄 알았습니다만.
신발 파우치와 동일 재질. 그야말로 신발 파우치의 확장판 정도 밖에 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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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백팩 후면 하단을 보면 두개의 고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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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레인커버를 메달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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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새가 되겠죠?
아니 대체 왜? 가방 내부에 수납하게 하지 않고 저렇게 메달고 다니게 하는건지?!
기습강우에 빨리 대처하라는 배려일까요? 아니면 단순 똑딱이 2개로만 고정되있는데 쉽게 떨어지고. 쉽게 분실되서
5만원여 하는 레인커버를 재 구매하게 하려는 마케팅 전략일까요?
'트래블'이라는 명제하에 픽디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카메라 백팩 (을 가장한 45L 가방)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제품의 토탈 합이 약 100만원 조금 넘습니다.
물론 저 품목들이 모두 필수 옵션들이 아니라 선택옵션이죠.
그런데 배바지 원단으로 30cm길이의 옛문방구 천 필통처럼 만들어진 물건이 4만원에서 6만원의 값어치를 할지.
역시나 수납력이 그리 좋지도 않은 일반 파우치가 9만원의 값어치를 할지.
그건 지금 이 게시물을 보고 계시는 회원님들께서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상 픽디 트래블 백팩 시리즈 마지막 파트 리뷰였고요.
개인적으로 픽디의 악감정은 없습니다만
픽디.이제 더이상 센세이션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들 픽디를 인정하는 시대가 도래했잖아요.
그냥 도구면 도구답게 그 역할만 하면 됩니다.
이상한 쪼개기/나누기 그리고 이런 고가정책/마케팅은 픽디에게 어울리지 않는것 같네요.
픽디자인.예전 초심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https://cohabe.com/sisa/115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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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제품 그리고 그 후에 제품들 애플스럽게 좋았지만 감성도 있고 이쁘고
하지만 점점 갈수록 이런 거 보면 과유불급
맞습니다 초기에 픽디는 애플과 같은 이노베이션이 느껴졌는데 말이죠..
장기간 배낭여행을 고려한 배치라 생각합니다.
레인커버를 사용하고 젖은채로 넣기보다는, 편상태로 매달 수 있게 해서..
걸으면서 커버를 건조시킬 수 있도록 한게 아닐까요?
좋게 생각하면 좋아보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빠보이죠 ^^;
카메라 백팩은 물론이고 극한 아웃도어를 위한 백패킹 베낭에도
저런식으로 레인커버를 수납하는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일단 사진을 찍기위해 저리 달아놨지만. 가지고 다닐때는
내부에 수납해서 가지고 다녀야할거 같아요^^
레인커버는 앞쪽 아래부분에 넣을 수 있어요. 아래부분 자석인데 열면 레인커버 거는 고리 있던 거 같네요.
http://youtu.be/6aVh_EJim9w?t=113
오아 새로운 꿀팁! 감사합니다
100맨원 드래곤볼
흑우의 굵직한 눈물도 흐르지요 ㅜㅜ
이거 말고도 많죠.ㅎㅎ
http://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setsearch=sub...
이거말고도 사실 깔라면 깔 수 있는 건 많은데 알파마운트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픽디자인을 까면서 싸그리 쓰는 이유는 아마도...
1. 업계에서 마감이 뛰어난편 (저가형 대비 확실히 고퀄)
2. 업계에서 디자인이 뛰어난편 (대체적으로 카메라 가방같지 않음)
3. 극강의 a/s (평생 무상 워런티)
정도인데. 빌링햄, 로우프로, 맨프로토 등등 정말 수많은 가방을 사고 팔고 했으며 갖고 있는것도 많치만.. 끝까지 갖고 있는건 결국 로우프로, 픽디자인 입니다.
가성비를 원하면 로우프로, 고퀄 + 극강의a/s를 원하면 픽디자인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패킹 파우치 등도 저가형을 사면 만원짜리도 있지만.. 퀄리티가 암울하죠.ㅎㅎ
패킹큐브 생각보다 튼튼한 재질이더라고요.
십수년전 네셔널지오그래픽 초기형 백팩 50여만 주고 메고 다닐때는 누가 봐도 카메라가방이라
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말씀하신대로 2, 3번 요인 저에게 가장 가장 크긴합니다.
하지만 비싸다는 인상은 지울수가 없네요. 가방 자체의 품질은 좋고 일반 백팩같아서
그런대로 넘어갈수있는데 그외 부속품들 가격이 품질대비 너무 사악해요 ㅜㅜ..
뭐 대단한 재질이나 기술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부속품만이라도 현 판매가의 절반정도만
했었으면 나름 인기 있었을거 같습니다~
아직 실사용 전이라 재질이 튼튼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진빨이 어느정도 있는건 인정해야할거 같습니다
전 어느정도 각이 잡히는 그런 재질일줄 알았어요 (말그대로 큐브)
신발파우치와 완전 동일 재질의 크기만 다릅니다 ㅜㅜ
최근에 나온 로우프로 gearup(저도 쓰고 있지만) 시리즈는 한면이 비닐이에요. 그거에 비하면 뭐..ㅋㅋ 저도 현 판매가의 절반정도면 납득할 것 같은데 아마 a/s를 고려한 가격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감성을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인질범이군요
인질범 ㅎㅎ
행여 사용중에 가방 끈떨어져 나가는 날. 그 날이 테이큰 영화 찍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