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왕 손기정.jpg

중간에 잠깐 다른 영화를 본 거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황영조 금메달 따는걸 보고 기뻐하는 모습도 좋을듯요.

술한잔 했습니다....

은메달 딴 선수는 당당하게 앞을 보고 두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앞에 분은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입니다 (대표 선발전 1위)
그는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을 평생 부러워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메달의 색 때문이 아닌,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어서." 라고 회고했다.
다만 저 묘목을 가져와 심어 지금은 손기정 기념공원에서 자라고
있는데 미국산 참나무 더라고....
또한 부상으로 증정된 그리스 청동 투구는 독일에서 가지고 있다가
86년에 손기정 선수에게 건네어졌고 이를 국가에 기증했으며
서구 유물로는 유일하게 보물 9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ubd.....

손기정 선수는 돌아가신 제 외할아버지의 친구셔서, 어렸을 적에 가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대우가 훨씬 좋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외국에서 싸인 요청에 한글로 "손 기 정" 이라고 써서 한국인임을 밝히실 정도로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셨으나
그렇게 위험을 무릅 쓴 노력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우를 안 해주었던 거죠.
지금이라도 이런 부분들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