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사람, 인생을 걸었던 사람
제 곁에서는 11년을 함께했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친구와 이별하고 한창 더웠던 때에
이곳에 글을 쓰면서, 많은 연인들께 지금의 사랑이
행복하기를 바랐어요
어느새 겨울의 끝자락이네요
그 때에 썼던 제 글에
어느 분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아스팔트 길을 걸으라고
씩씩하게 걸으라고(아마 기억 미화인 것 같아요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말씀이였어요)
저는 아스팔트 길을 만나 씩씩하게 걷고 있어요
저는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씩씩하게 걷고 있었어요
11년을 나와 함께한 그 친구
결혼을 한대요, 사랑의 결실을 얻어
만물이 시작하는 계절인 3월에
저와 함께였던 우리가 아니라
다른 멋진 분과.. 그들의 열매와 함께
새로운 우리로 시작을 한대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고
울고 분노하고 취하고 지치고 쓰러지고
내가 아스팔트라고 생각했던 길이
다시 진흙탕이 되는 기분이에요
마음속 소용돌이가 고요해지는 지금에 보니
다시 여러 마음이 교차하네요
그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또한 저의 행복을 기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행복을 온 맘 다해 응원할게요
곧 만물이 시작되는 봄이 올거에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1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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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보다 그 사람의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마음이 너무 예뻐요. 지금은 잠깐 비에 젖은 아스팔트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곧 다시 해가 뜨면 반짝반짝 깨끗한 길이 되어 있을거에요.
글쓴이님
차라리 화를내요
담담한척 괜찮은척 아련한척 꿋꿋한척 그런거다버리고
차라리 화내고 울고 그래요
그래야 빨리 괜찮아져요
11년 만나고 헤어진사람이 얼마안지나서 결혼한다는데 설령 아무리 아름다운 이별이었다고한들
너무 담담한척하는 글이 부자연스러워보여서요
그러다가 시간지나면 그거 우울돼요
당신의 발걸음 그 걸음마다 꽃이 피어날 날이 곧 올거예요.
그 어떤 진흙탕일지라도 마르면 단단한 길이 됩니다.
기운 내세요! 응원할게요.
11년의 세월을 감히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그냥 행복해지세요 진심이에요.
내것 내사람이라는 느낌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님의 선택이겠지요.
님의 행복을 빕니다. 행복을 선택하시길.
법륜스님 유튜브 동영상에 이별 검색어 넣어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최영미, 선운사에서
그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그저 글쓴님의 아픔을 짐작해보고 같이 느껴봅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지만 1분1초가 고통이실테지요.
먼훗날에 글쓴님이 더 좋은사람 만나서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한때의 추억으로 여길 날이 올거란건 분명 알고있지만 지금은 아픔이 더 크다는걸 우리 모두 알고있지요.
어서 빨리 시간이 지나길, 그리고 글쓴님에게 더 좋은 사랑이 찾아오길 응원할께요.
그사람의 행복보다 . 그사람의 꽃길보다는 우선 님의 행복을 먼저 빌어드릴께요!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마지막엔 깨끗하게 꽃길만 걸으세요!!!
차라리 윗 분 글 처럼 친구분이랑 슐한잔 찐하게 하면서 애이 X발 엿같네 욕을 하세요.
그러다 더 병듬
너무 가슴이 아파요..
꽃길만 걷기를...
아픔 어루 만져주는 보드라운
잔디가 잔잔히 깔린
아름다운 꽃길만 걷기를...
추억이 너무 길다......
미련남으면 미련둥이여.. 그 달콤했던게 속에 아직 남아서 그렇지.. 사람이랑 헤어졌다고 그때 맛도 삭제 됩니까? 그러면 얼마나 편하게 인생 다 UNDO지.. 다스리는 방식이 이글이다. 나는 더 우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그러면 더 좋은 사람될건데요.. 그 사이 좋은 사람이야 못만나겠지만.. 생각하시는게 알량하니까.. 꼬집어봅니다.
다방 - '은지와 준수'라는 곡 들어보세요
마음이 어떨지 아니까 위로를 못하겠어요.
숨이 안쉬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잘 이겨낼수 있다고 다짐해봐도 또 다시 사무치고 무너지는 그 느낌...
비바람 불어 흙탕물 뒤집어 썼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개인적으로 참 많이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생각나서 토닥거려 봅니다..
그때 그 글에 리플 단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요
에효.... 다른 말씀은 못드리겠고 빨리 시간이 지나서 상처가 아물길 바랍니다
어떤 이유로든 마음 식어 떠난 사람 차라리 미워라도 하셨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상처가 빨리 아물길 빌어요
저도 절반의 시간밖에 안되지만 오랜시간 만난 친구 있었어요
제 젊은날의 모든날에 그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바라보던 모든곳에 그 사람이 있었는데
가끔 꿈이라도 꾸고나면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뭔지모를 감정이 휘몰아치죠
그렇게 쉽게 화내고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데이트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하물며 결혼이라. 작성자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