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쯤 늘 그러하듯 헌혈하러 헌혈의 집에 갔었습니다. 늘 하던대로 문진표 작성하고 피검사 후 제 차례가 되어
헌혈을 시작했어요.. 간호사가 제 팔에 주사기를 꽂으려고 하는데 다른 날과는 달리 혈관을 한참동안 만지더군요..
평소엔 혈관이 좋다며 1~2회정도 만져봤다면 그 때는 20번 가까이 만져봐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수혈에 특화된 간호사니까 늘 그렇듯 잘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주사바늘을 찌르는 순간 감전된 것과 같은 통증과 함께 놀라기도 해서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습니다.. 간호사도 놀랐는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좀 더 나이가 있는 간호
사분이 오셔서는 주사바늘 위치를 조정하면 괜찮을거라는 말을 하면서 주사바늘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첨보단 괜찮아서 괜찮다고 하니 그대로 헌혈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헌혈 후 20분 정도 흐르자
주사기를 꽂은 부위가 굉장히 따갑고 통증까지 생겨 재차 아프다는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책임자 간호사 같은 분이
오셔서 천정 에어컨 바로 밑에 있어서 혈관이 수축되어 통증이 수반된다는 말을 하고는 전열기구를 갖다주고서도 헌혈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전열기구가 있어도 통증은 똑같았지만 계속 불편하다고 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 아픈 걸
참으면서 1시간 가량 걸리는 혈소판혈장 헌혈을 마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팔이 계속 아팠지만 하루 이틀이면 괜찮겠지 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러나 자고 일어나니 팔에
힘만 주면 통증과 함께 힘도 잘 쓸 수 없는 거 같아 헌혈의 집에 전화했더니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동네 정형외과
에 가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니 의사가 하는 말이 주사바늘이 신경을 건드려서 발생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네?" 했더니 팔꿈치 쪽에는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데 그 중 하나를 건드려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사람(간호사
입니다)에게도 물어봤더니 의사 말이 맞고 수혈교육 받을 때 필수적으로 받는 교육이니 다른 간호사들도 모를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혈액원에 전화를 걸어 해당 사실을 이야기히고 자초지종을 알아달라고 했습니다..
며칠 지나 혈액원에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제가 말한 게 맞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교육받은 간
호사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일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세명의 간호사가 제게 왔음에도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정도 상황이면 제게 안내하고 헌혈을 중지해야 하는 사안 같은데 계속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조취한 거 같다였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병원 다니고 치료비는
혈액원에서 부담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벌써 두달째 병원을 다니고 있고 초기 극심한 통증은 사라졌지만 묵직하고 기분나쁜(예를 들면 주사기를 팔목에
꽂은 채 움직이는 듯한) 통증이 물건을 들거나 아이를 안거나 하면 발생하고 있어요.. 의사 말에 따르면 빠르면 석달정
도, 평균 6개월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고 오래가면 1년도 간다고 하네요.. 게다가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계속 이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도 하고요 ㅡ.ㅡ; 치료도 이제는 딱히 없이 핫팩 같은 물리치료를 계속 받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
고 하네요ㅠㅠ
그 때 이후로 나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팔이 아프다 싶으면 이거 언제 낫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우울할 때도 많아
지고 매사에 짜증도 생기고요 ㅡ.ㅡ;
지금까지는 적십자사나 헌혈 관련 나쁜 이야기 터져도 그 사람들 보고 헌혈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겼지만 이런 일
을 겪고 보니 앞으로의 헌혈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름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했고 (참고로 명예대장은 200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주는 겁니다)
시간 오래 걸린다고 잘 안하는 성분헌혈, 그것도 가장 시간 많이 걸리는 혈소판 혈장만 했었는데 이게 참....
이젠 헌혈 그만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후유증이 계속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ㅠㅠ
1. 헌혈하다 주사바늘에 신경이 찔림... 해당 헌혈의 집 간호사들은 해당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헌혈 강행.
2. 병원에 가서 해당 사실을 알게 됨. 혈액원 측에 항의하니 병원 치료를 받으라고만 함..
3. 헌혈 200회 이상 한 사람으로 혈관을 못 찾아서 생긴 문제는 아님(양 팔 모두 최소 50회 이상 헌혈하였음)
4. 앞으로는 더 이상 헌혈을 못할 거 같고 헌혈의 집 간호사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짐.
https://cohabe.com/sisa/114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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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이 더 꺼려지네요;;;
사람이 실수할 수는 있는데 후속대책이 너무 아쉬워요ㅠ
저도 백회차 가까워지는데 딱 한번 그런일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바늘이 혈관에서 조금 어긋난정도라 통증이랑 일주일정도 피멍든걸로 끝났는데
이걸빌미로 간호사랑 친해져서 데이트도 한번해봤네요
일이 그렇게 흘러가기도 하나 보네요 ㅎㅎㅎ 저는 기혼자라... 그런 일도 없기도 하거니와 해서도 안되는...ㅎㅎㅎ
왜 그랬을까요 전 성분하다가 팔이 부우니까 바로 빼고 얼음찜질해줬는데 ㄷㄷㄷ
간호사마다 케바케인가 봅니다.. 저는 세명이나 왔다갔는데도 신경을 찔렀다는 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더라고요 ㅡ.ㅡ;
고소는 안되나요 ?? ㄷㄷㄷ
일단 6개월 이상 계속되면 혈액원에 이야기해서 정식절차를 거쳐보려고요ㅠ
200번 ㅎㄷㄷㄷㄷㄷㄷ 저두 낼 하러가려고 전자문진확인했는데..이제 6번째 ㅋ...대단하시네요
숫자 생각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그렇게 되는데 저는 이제 그만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와.,,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듯...
그렇다고 문제 키우는 것도 머리 아프고요 ㅡ.ㅡ;
헐.. 역시
팔꿈치쪽이니 사용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신경이 손상된 거라 사용안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대단하시네요 ㄷㄷ ㄷ 그나저나 아프면 안되는데 ㅠㅠ
얼른 낫기만 바라고 있어요ㅠ
인간이니까 실수는 하는건데..
담당자의 안일함이.. 좋은 마음으로 참여했던 사람의 마음을 돌리게했군요.....
안타깝습니다..
네.. 담당자들이 너무 안일했어요ㅠ
이런분일수록 특별관리 해야하는데 너무 안이하게 홀대하네요. 그러고 헌혈자 부족하다고 쌩난리.
사실 헌혈하면서 혜택받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말씀 들어보니 잡아둔 고기라 생각하는지 그렇게 특별한 대우는 못 받아본 거 같네요..
어의가 없네요 저도 전에 팔 다쳐서 1년 정도 고생했습니다. 온열치료는 전혀 효과가 없고 비보험 치료들이 그나마 효능이 있었네요 비싼게 흠이디만
그런가요? 치료비는 혈액원측에서 부담해준다고 했고, 어제는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거든요.. 그 의사 말로는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던데 어떤 비보험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저는 인대쪽을 다쳐서 주사치료도 받고 초음파 분쇄기? 뭐 그런 안에서 망치로 때리는 듯한 그런것도 받고 했습니다 해보고 느낀건데 온열치료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동네 정형외과에서 할 수 있는 물리치료는 그게 전부라ㅠ
통증 전문 의학과로 가보세요. 비싸긴해도 운동선수들 부상치료를 다 그런식으로 합니다
어제 대학병원 통증클리닉 갔다왔는데도 그냥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만 해줬어요ㅠ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 5번 정도 맞으면 통증이 거의 사라집니다
네.. 의사도 이번 주사 맞고 안되면 신경차단술 같은 걸 해야한다고 하긴 하더라고요ㅠ
고생하시네요 ㅜㅜ 저도 팔이 아프니깐 인생이 짜증나고 우을증같은게 올 정도로 힘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낫긴 합니다. 좋은 알하다가 다치셔서 안타깝네요
네..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빨리 나아야죠ㅠ
헐 ㅠㅠ 저도 혈소판 헌혈만 50회 이상 했는데... 정말 이런일 생기면 헌혈 못할꺼 같네요..
저도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제가 헌혈 하는거에 대해서 항상 못마땅해 합니다. 이런 사고 이야기 하면서요...;;
저희 집사람도 적당히 하라는 말을 했는데 지금까지 큰 이상이 없어서 무시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라도 헌혈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정도 했으면 많이 하셨고 사회적 기여하셨으니 이제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네.. 저도 제 역할은 이정도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니 이런 훌륭한 분을 이런식으로 대우 하다니 ㄷㄷ
뭘 바라고 헌혈한 건 아닌데 순간 지난 20년 동안 내가 무슨 짓을 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ㅠ 그래도 제 피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하는 마음입니다..
혈액원 대처가 아쉽네요...
선행을 하셨는데 보상이 아니라 피해라니... - -;
보상은 바라지도 않는데 당시 헌혈의 집 간호사님들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고 아쉽습니다.. 물론 그 분들도 일이 이렇게 커지리라고 생각은 못했겠지만, 당연히 알려야할 부분이고 모를 수가 없는 부분인데 실수한 간호사 감싸주려고 하다가 일이 이렇게 된 거 같아요..
치료비 정도가 아니라 배상 받아야 하는 거 아니세요?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배상도 고려하고 있어요..
와.. 호인이시네요 ㅠ
이 정도면 의료사고인데 전 한번 치료 받아 나은 거 아니면 시간 손실+불편한 것 해서 배상해달라고 했을듯요.
그래도 헌혈의 집과의 20년 관계에서 그렇게 매몰차게는 못하겠어요ㅠ
좋은일 하려는 사람에게 이런 피해를 주면 안되죠.
지속적인 치료와 배상까지 해줘야할 사항 같네요.
성의있는 대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간호사가 아닐거라는 의심을해봅니다.
집사람이 간호사라 물어봤는데 헌혈의 집에는 간호사가 아니면 지원을 못한데요.. 간호조무사는 지원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150번 정도 했는데 이상있으면 바로 멈추고 바늘 뺐습니다
딱 한번 그랬었는데 그 때 간호사 분들이 너무 대처를 잘 해주셔서 좋았는데 케바케인가 봅니다ㅠ
네.. 간호사도 사람이니까 케바케라 생각해요..
위로 추천 드립니다. 좋은 일 많이 하시는분께 왜 이런일이..
좋은 일 한다고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기에ㅠㅠ 다만 간호사들의 대응이 너무 아쉽습니다ㅠ
전 고3졸업하고 대1초기에 30번하고 쭉쭉 하다 60번정도 하니. 팔에 이상이 생기더라구요.. 힘이 부족해진다거나.. 그래서 쉬고 있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드니 각종약을 먹고있어서 또 못하고 있습니다.
네.. 전 그렇진 않은데 지금 생각으로는 이제 그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꾸준히 하다가....탈모약 먹으면서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그렇군요.. 탈모약 다 드시면 또 하시길... 피는 필요하니까요..
3년째 먹고 있는데요...안먹으면 빠지기 때문에..나중에 약으로 안될만큼 빠져서 머리털 포기하면 그때 헌혈 할께요~~^^ 좋은맘으로 헌혈하셨는데...이번일로 좀 속상하시겠어요~힘내세요~
속상하고 씁쓸하고 그래요ㅠ 감사합니다..
가뜩이나 피부족인 시국에 헌혈대장님 신경을 건드려서... 헌혈하기가 더 꺼려집니다. ㅠㅠ
네.. 제 글 때문에 헌혈이 부정적으로 보여지면 안되는데 안타깝습니다ㅠ
저도 헌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20번 정도 한거같네요 ㅜㅜ 이번에도 해야하는데...
네..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해야죠.. 이글은 헌혈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간호사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라는 지적을 하려고 한 글이고요..
올해 1월달에 그 고통 겪어봐서 압니다.
몇달동안 간혈적으로 바늘 지르는 느낌...
고생하셨네요.
계속 고생중이라는 게 안타까워요ㅠㅠ
저는 반대로 원래 제가 혈관이 많이 나오는데
주사때문에 그런 줄 알고 지들끼리 호둘갑 ㅋ
저도 왼쪽으로 150번 가량해서 혈관이 많이 커졌어요.. 간호사가 그래서 오른팔 권했고요..
헌혈한 피를 금액 환산하면 ㄷㄷㄷㄷ할듯
그렇게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으휴... 좋은일 하시는데 참 하는 행태들이... 에휴 참...
네.. 대응이 참 아쉽네요ㅠ
저도 링겔 맞다가 비슷한 케이스
6개월 가더라구요.
링겔은 그래도 주사바늘이 가늘어서 덜하다던데 헌혈용 주사바늘은 바늘 중에서 가장 굵은 거라고 하더군요ㅠ
헌혈마스터가 화낼정도면 ㅇㅈ....
트라우마 생겼을듯 수고하셨습니다ㅠㅠ
원래 목표는 60대까지 500회였는데 여기서 그만해야하나 싶습니다ㅠ
저도 헌혈 유공장 있지만 흠..... 망가진 신경이 다시 살아나는게 불가능하지 않나요?
신경이 망가진 건 아니지만 신경에 흉터가 생기면 잘 낫지 않고 후유증이 생긴다고 하네요.
200회 이상이나 대단하십니다. 저도 오늘 헌혈 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저번에 지혈이 제대로 안 되어서 집에 가다가 영웅본색 한 번 찍은 적 빼고는 괜찮네요. 저는 전혈 48회, 혈장 10회, 혈소판혈장 36회로 총 97회 했네요. 혈소판혈장 3회 더 해서 100회 채우고 이제는 전혈로만 100회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 모쪼록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전혈은 2달에 한번씩 해야 해서 100회 하려면 단순계산 하더라도 8.3년이 나오네요.. 화이팅입니다..
전혈은 1년에 5회로 제한이 되어 있어서 10년 걸립니다. ㅋ파이팅 감사합니다.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
네.. 그러고보니 전혈 안한지 꽤 오래 되었네요..
대단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과거에 고등학생 때 부터 군대에서 이후에도 헌혈을 많이 했었는데,
내가 헌혈한 혈액은 비싼 값에 제약회사에 팔아먹고,
정작 환자들에게는 저렴한 수입 혈액을 제공하는 적십자의 행태를 보고 헌혈 그만두었네요.
모쪼록 팔의 신경이 온전히 돌아와서 건강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얼른 멀쩡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차도가 없어 보여 답답하네요ㅠ
와.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고요ㅠ 가난하여 몸으로 봉사중입니다ㅠㅠ
저도 예전엔 많이 헌혈했었는데
회비강제로 지로보내고
헌혈한 피 보관잘못으로 변질되어 버린 기사를
접한 후 헌혈을 하지 않습니다
네.. 헌혈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도 많았죠.. 그렇다해도 피는 꼭 필요한 것이니 저처럼 이런 일 겪지 않았다면 마음 바꿔서 헌혈은 꼭 하시길 ...
94년부터 헌혈 정기적으로 하다가 2001년에 헌혈후 기절한후 다시는 안합니다.
건강한 체격이라 전혈(420인지 450) 뽑는데
헌혈 다하고 지혈 해준다 하길래 누워있었는데.
지혈한 사이로 피가 줄줄;;;;;;
간호사 하는 이야기가.. "건강해서" 그렇다고 문제 없다하는데..
무서워서 한시간 더 누워있다가 전철탄후...
한겨울에 식은땀 흘리면서 기절;;;;;
병원에서 빈혈이라고...
그 후부터는 무섭기도 하고, 전혀 믿음이 안가서 헌혈안합니다.
헌혈캠페인도 중요하지만, 뉴스에서도 가끔보는 오염사례나,
이런 안전장치 없이 헌혈하자는 공익광고 한들
누가 무서워서 할지...
식사 안하고 피 뽑으면 현기증 와요.. 그래서 꼭 식사를 하거나 나눠주는 초코파이라도 드셔야 헌혈 후 현기증이 생기지 않아요..
근데 빈혈이라고 하니 그건 좀 다른 거 같네요..
저녁식사후 40분뒤에 했어요. 대학생때라 저녁먹고 버스타고 지하철 앞 헌혈의집까지 3~40분 거리여서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럼 원래 빈혈이 있었나 보군요.. 헌혈의 집에서 빈혈까지는 확인하지 못하기에 개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하는 부분 같아요..
방송국에 제보하세요
사실 여기도 글을 쓰지 않으려 했는데 여기까지 했으니 방송국 사람들이 이런 기사 필요하면 전화나 쪽지 오겠죠..
이런건 보배드림에 올리세요
거기가 상주 기자들도 많고 화력도 넝사벽으로 쎕니다
보배드림은 너무 무서서워서요ㅠ 일 커지면 저도 힘들고, 헌혈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끼칠 거 같기도 하고요ㅠ
적십자사 피팔아먹는거보고 절대 헌혈안하는 1인
그런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헌혈을 많이 안하는 거 같네요ㅠ
실제로도 그래요
그렇군요...
아이고...위로 드립니다...ㄷㄷㄷ
역시 사람몸에는 함부로 손대면 안되나 봅니다
그렇기도 하지만 이건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배신감이 커요ㅠ
의사는 아니지만 병원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봐서, 액와하부신경을 건드린것 같네요... 혈관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데 그걸 왜 건드린건지...
기분 나쁜 느낌은 3개월 이내로 사라지고 6개월 이내에 나아지겠지만, 빨리 나으시려면 신경과 가셔서 치료 받으시고 치료비와 약 일체 비용은 청구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데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네.. 신경과도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배신감이 크네요ㅠ
앞으로는 연륜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주사바늘 꼽는 거 부탁해야겠네요.
그렇게 되면 젊은 사람들이 경험을 쌓을 수가 없게 되겠죠..ㅠㅠ
전 하고 싶어도 천식때문에 퇴짜....ㅠㅜ 군대때 한 헌혈이 마지막 헌혈이었던...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전 헌혈 자체가 무섭습니다 ㅠㅠ 에이즈 및 그 주사 놓는 분들도 대충대충 꼽아놓고 ㅠㅠ
옛날엔 그런면도 있었지만 제 경험상 2010년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던 거 같아요..
아는동생은 헌혈한 팔 부분부터 시퍼렇게 출혈이 심해졌죠..
병원가보니 혈관을 관통했다고..--;;
그래서 출혈이 계속 생겨서 그렇게 되었다고.ㅎㅎㅎㅎㅎ
역시나 병원비는 받았지만 헌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그 친구도 헌혈 자주했는데..ㄷㄷㄷㄷ
팔에 피멍 드는 건 저도 많이 당한 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그런 일까지 문제 삼으려면 10번도 더 삼을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와~~~ 대단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셔요~~~
네.. 감사합니다.. 근데 이번 일은 좀 문제를 삼아야할 거 같기도 하네요ㅠㅠ 6개월 동안 계속 이러면 배상도 생각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