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쓸 일이 생겨서 인주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더니....우리집 냥님이 젤리에 인주 잔뜩 발라서 용지에 발도장을 꽝꽝 찍어놓으셨네요. 방바닥에 온통 냥장판을 쳐놓은 건 덤. 야단치려다가 너무 귀여워서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계약서는 내것이다옹!!
저희 냥님은 지난 봄에 태어나서 얼마전에 함박눈을 처음 봤어요. 창밖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한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잠시 이족보행을 하셨음.
가끔씩 허연 배를 발라당 까고 편안히 주무시기도 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
졸릴 땐 참 천사같습니다.
멍하니 보고만 있지 말고 가서 참치나 한 캔 까봐.
아너무 귀여워요ㅎㅎㅎㅎ
집사 너는 나에게 종신계약이다옹!!!!!!!
우리집 금동이와 닮았어요!!!
나쁜짓하다 들킨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