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장 관리하는 MBC PD.

MBC에는 한학수라는 PD가 있습니다. 시사교양국 소속으로 최승호PD와 함께 PD수첩을 했었고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을 제작한 베테랑 PD입니다. 이 한학수PD가 가장 최근 MBC에서 했던 일이 상암MBC 앞 스케이트장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떠돌게 만들더니 이젠 모욕적으로 스케이트장 관리를 맡긴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비제작 부서로 떨려난 PD, 기자,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MBC 노조에 소속된 사람들입니다. MBC에는 노조가 하나 더 있는데 어용노조로 요즘 나대는 것이 바로 그 어용노조들이고 비제작부서와 한직으로 쫒겨난 노조원들은 목소리를 내기도 힘든 처지에 내몰려 있습니다. 

다이빙벨을 제작했고 고발뉴스를 했었다는 이유로 이상호기자는 복직이 됐다가 계속 징계를 당하자 그냥 떨쳐 나와서 다시 고발뉴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쫓겨난 최승호PD는 현재 뉴스타파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 못하던 아나운서들은 프리선언을 하고 MBC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비제작 부서로 떠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학수PD가 스케이트장을 관리했다는 것은 아주 상징적인 것입니다. 

MBC에서도 박ㄹ혜 탄핵당하고 정권이 바뀌면 부역자들을 등급을 먹여서 처벌이 가능한 사람들은 처벌을 하고 징계를 해야할 사람들은 징계를 하고 파면시켜야 할 사람들은 파면시켜서 정상화를 시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