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얼마전 아들 2명을 키우면 사는 저에게 믿어지지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사춘기를 무사히 넘기고 미래에 대한 꿈과 계획을 세워둔 중3의 작은아들이 아침에 웃으며 등교한 학교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 왔습니다. 그날의 진실과 진정된 사과를 교사와 학교로 부터 듣지 못했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얼마전 생일엔 아들도 케잌도 촛불도 없이 울며 보냈네요... 답답한 마음에.. 보배님들께 청원 동의라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간호사가 꿈이라면 환하게 웃어주던... 하늘로 간 작은 아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포항 y신중학생 투신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지난 3월 25일 포항 y신중학교에서 투신한 故김*우 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청원을 올립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올해 중3에 올라간 작은 아들이 새 학년에 올라간 지 16일 만에 학교에서 투신하여 피투성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만 해도 밝게 인사를 하며 집을 나섰던 막내였는데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죽음을 선택해야 했을까요. 아이가 죽음에 이른 상황에 대해 해당교사의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학교는 법적 대응을 핑계로 성의 없는 면피성 대응만 일삼았습니다. 아이가 곁을 떠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남은 가족들은 학교의 대응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창자가 끊어진다는 느낌을 글자 그대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청원에 동참해주셔서 아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포항y신중학교는 김건우학생 투신사건에 대한 무성의한 대응에 정중히 사과하라!
▶ 학생 사고 당일 사실관계를 시간대로 서술한 문서화된 자료를 제공하라!
▶ 신뢰성 있는 제3기관에게 의뢰하여 학생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조사하라!
▶ 교육당국은 교사에 의한 일상적 폭력행위가 있었는지 포항y신중학교 및 사립재단학교 감사하라!
▶ 제2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수립하라!
[ 사건 당일 상황 ]
※ 참고로 학교 측은 자세한 경위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아, 대부분은 경찰 관계자로부터 들은 정보입니다.
3월 25일 2교시, 도* 교사가 감기에 걸린 탓에 수업 대신 자습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아들은 요즘 아이들 세대에 유행인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도* 교사는 음란서적을 봤다며 꾸지람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쌤! 제가 설명할게요” 하며 설명을 하려 했는데 선생님은 설명 듣기를 거부했고, 그 후 도* 교사는 "야한 책 아니냐, 수영복 입은 여자 그림은 뭐냐" 라고 하며 벌로 20분 동안 교탁 인근에서 공개적으로 얼차려를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옆 친구에게 책을 주며 더 야한 그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아이는 동급생들로부터 여러 번 비웃음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음 시간인 3교시 체*시간, 운동장에 나가야 했지만 아들은 4층 교실에 홀로 남아 유서를 썼습니다. "살기 싫다",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잘못은 했지만, 무시 받았다", "(책을 빌려준) 친구는 혼내지 말라" 등의 내용을 도덕 교과서 표지에 남겼습니다. 이후 고민을 하던 건우는 5층에 올라가 20분 넘게 망설였습니다. 이후 4층으로 내려와 체*수업을 받고 있던 친구들을 10분 정도 지켜본 후,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이 교실로 돌아오자 5층 계단으로 향했고 투신을 했다고 합니다.
전문은 포항맘놀이터 카페에 올려져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phmomstory/2865267
[ 학교의 무성의한 대응 ]
추후 CCTV를 확인해보니 그 시간에 *감선생님이 순회를 했지만 4층까지만 하고 5층은 순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건우가 교실에서 나가 5층에 올라간 시간과, *감선생님이 건우 반 교실을 확인한 시간의 차는 1분이었습니다. 저는 아이의 사건이 일어난 후 모든 순간들을 조각 맞춤하고 있습니다.
도*선생님이 아이의 해명을 들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감선생님이 모든 층을 다 순회했으면 어땠을까...
체*선생님이 출석을 불렀으면 어땠을까...
이제는 소용없는 일이지만 이랬다면 또는 저랬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 아이가 살 수 있었을까? 반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아이가 죽는 순간 매번 저도 같이 죽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마음이 죽었습니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두 아이가 다닌 학교였습니다. 열여섯 살 아이에게는 교실이 자기 세상의 전부였고, 학교가 삶의 전체였을 것입니다. 아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국어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라는 질문에 도* 선생님이라고 적어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장 존경한다는 선생님에게 존재를 부정당한 것은 사춘기 아이에게는 생을 버릴 만큼의 충격이었을 테지요. 저는 아이가 체*시간에 유서를 쓰고 반 친구들의 수업을 바라봤을 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매 시간마다 순간마다 되 뇌이며 살고 있습니다.
- 왜 도* 선생님은 학생에게 제대로 된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요?
- 왜 체* 선생님은 수업에 학생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확인조차 하지 않았을까요?
- 왜 기자는 멀쩡한 아이를 ‘관심학생’이라는 있지도 않은 단어를 만들어 기사를 썼을까요?
- 왜 학교는 교사와 학교의 잘못들을 덮고 가리려고만 할까요?
아이가 죽어 피투성이가 돼서 돌아왔는데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조차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하는 게 포항y신중학교입니다. 학교라는 조직과 법의 잣대 뒤에 숨어 유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외면하고 있으며, 건우의 일을 하루 빨리 없던 일로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교육자들의 모습에 이게 학교이고, 이게 선생인가 싶습니다.
힘내세요.. 안타깝네요. 선생님의 대처도, 마음이 약했던 아이도.. 남은 가족분들의 마음에 평화가 빨리 오길 바랍니다.
억울하신 부분도 원만히 해결 되시기를..
썩은 학교와 무자격 인성 미달 선생들
진짜 썩어빠진쓰레기들.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ㅠ ㅠ
추천놓고감
추천드립니다ㅠ.ㅠ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힘내세요
추천 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