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내 자아와 생각은 없어지고
그저 자동적으로 발만 내딛는 기계가 된 자신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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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기계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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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도 잘수있단걸 깨닫게해줌
진짜로 자면서도 걸을 수 있음
밖에서 얼마나 똑똑했던 지내다보면 댕청
옆에논두렁어빠지면 쉴수있을까..
자면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다리 자동화도 느끼게됨
2사단 산악행군임?
걸으면서도 잘수있단걸 깨닫게해줌
진짜로 자면서도 걸을 수 있음
레알..............
걸으면서 자다 깨어보니
도로 한가운데인적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다 구란줄 알았는데 자대가서 했던 야간행군때 자면서 걷더라 내가
나도 행군하다 기억 끊겼다가 깨ㄴ간 자대 더라 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얼마나 똑똑했던 지내다보면 댕청
머리 쓸일이 일주일에 몇번없음
머리 써서 처리하면 시키지도 않은거 맘대로 했다고 욕 직싸게 먹고잉
연세대 나온 애가 군대 오니까 멍청해지더라ㅋㅋㅋ
아이비 리그 출신 선임이 사칙연산에 영어까먹기 시작한거보고 수능공부때 보던 참고서 다시 꺼내밨다....
저도 사람이 멍청해지는 과정 같아서 신병휴가 때 책 가져옴..
옆에논두렁어빠지면 쉴수있을까..
접질럿다고하고 엠뷸을탈까ㅋㅋ
어떻거하면 다리를 잘 접지를 수 있을까?
통신병이었는데 중대장이 짜증나게 통신병들 못자게 수시로 망날림ㅅㅂ
특 : 기계가 안되면 죽음
방화지대 제초작업인줄 알았네 쉬불 자대배치 받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끌려가가지고 일주일동안 풀만 벤거 생각하면 지금도 토쏠리는거 같네
낫질하다가 다음날 일어나면 손이 안펴지더라 구라안치고
포병? 나도 방화지대 작업 간적있었는데 진짜 괭이질 하느라 허리랑 팔꿈치가 너무 아프더라 ㄹㅇ
다리가 자동으로 움직여
ㄹㅇ 아무 생각이 없는데 발은 움직이더라
학교 아닌가
시발시발시발시발시발
논두렁길 초입 들어서다가 순간적으로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고 아무 감각도 못느꼈는데 퍼득 눈 떠보니 이미 논두렁길을 벗어났음.
망자의 언덕
졸라 신기한 게 다들 자면서도 앞사람 잘 따라감.
근데 가끔 한 놈이 못 따라가고 논으로 들어가면 그 뒤로 줄줄이 논바닥행
시발 선두반보!
빠르네...
3배빠르다
선두에 특전사 출신 간부 있으면 타임어택 들어감ㅋㅋㅋㅋㅋㅋ
3부소대장ㅋㅋㅋㅋ 40키로 5시간컷이 뭐냨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 차리고 보면 발이 자동으로 감. 척 척 척 척
실마릴리온이었나?
엘프 묘사하는데 걸으며 한눈을 감고 먼거리를 여행한다는 부분보고 대단하네 했는데 군대가니 두눈 다 감고 걷더라.
취직만해도 아는데...?
갑자기 앞에서 멈추면 백설공주 난장이들 마냥 콩콩콩콩 하면서 연달아 부딪힘
군대서 배울 수 있는거
윗사람이 원하는건 일 잘하는 부하가 아니라 '내 통제하에서' 일 잘하는 부하.
조직의 효율을 위해서는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지만 정작 조직에서 원하는건 체제의 개선이 아니라 개인의 적응과 숙달.
야간행군때 중간중간에 1분쯤 존적 있는데
킹 크림슨이 어떤지 그때 느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