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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이슈인 외국 VS 한국에 대한 자료 기사. 이걸로 논란 끝.

안녕하세요.
 
서울시 해외취업 강연 준비 때문에 바쁘지만,
많은 한국분들이 해외로 나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글 남깁니다.
 
사람들마다 개개인처한 상황이 달라서 소득에 따라 외국 혹은 한국이 더 낫다가 결정될 수 있겠지만,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에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한국에와서 느낀점은,
 
'한국은 오염된 섬이 되었구나' 였습니다.
 
한국은 북한과의 단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방의 땅이 막힌 '섬'과 같죠.
국경이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는 북한과 접하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진짜 섬나라인 일본보다도
훨씬 더 불리한 상황입니다.
 
제가 한국의 불안한 정치, 경제 등의 문제는,
한국에서 직접 겪으면서 사신 여러분들이 더 잘아시니 언급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신 여러분보다 더 한국 상황에 대해 잘 아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공기와 주변 자연환경이죠.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청정지역에서 살면서 미세먼지, 방사능의 공포를 생각도 해 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 가요?
이웃 중국에서 엄청난 미세먼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2년 9개월만에 한국 인천공항에 나오자 마자,
눈과 목이 따가운 것을 느꼈는데요.
저는 담배도 안피워봐서 공기질에 예민하거든요.
 
한국 정부에서는 고등어 탓하죠?
한국 언론에는 안나오는데, 중국 언론에서 종종 나오는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북경 청정 프로젝트 입니다.
 
제가 중국어 전공이라, 중국 뉴스들을 관심있게 찾아봤는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수도인 북경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내 공해산업들을 허베이성, 산동반도쪽으로 옮기는 계획입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들입니다. 밑에 첨부한 기사 지도 보세요.
 
또 앞으로 지을 공해산업들, 또 거기다가 방사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들도 다 산동반도쪽으로 집결 예정입니다.
곧 중국이 세계 원자력 발전소 보유 1위 국가가 될 예정인데,
중국 기술로 지은 핵발전소가 혹시라도 하나 터지면, 한국의 서해는 죽음의 바다가 됩니다.
 
동해는 일본 때문에, 서해는 중국때문에 방사능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지금도 미세먼지, 방사능 때문에 각종 질병 유발이 큰 문제인데
앞으로 10년... 상상하기도 싫네요.
 
호주, 뉴질랜드는 핵발전소 한개도 없고, 주변에 공해를 일으키는 나라도 없죠.
 
이런 청정자연의 나라들보다 한국이 낫다구요?
인터넷 빠른거. 밤에 놀기 좋은거. 이런 것들이 무공해 청정자연하고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한국에서 최고 소득을 올리는 의사, 변호사 등도 부럽지 않습니다.
돈 많이 벌어야 뭐합니까. 오염된 환경에서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죠.
밴쿠버의 홈리스 거지가 한국의 의사보다 건강하고 오래살 수 있을 겁니다.
 
영어 늘려서 해외로 가세요. 여러분들과 자녀들, 또 부모님까지 건강하게 사실 수 있는 길입니다.
 
아래는 언론 기사에 나온 자료들 첨부합니다.
 
보고 반박하세요.
 
베이징 청정 프로젝트 기사. 유해공장들 다 옮기고 있습니다.
북경청정프로젝트 1.jpg
 
2010년 기준 자료 입니다. 지금은 중국 경제 발전 속도에 맞춰 훨씬 더 많이 늘었습니다.
한반도 핵의고리.jpg
 
 
세계 공기 오염 지도 입니다. 청정지역 캐나다, 호주 진하게 새파란거 보세요. 중국과 한국 보면.. 숨쉬기가 무섭습니다.
저는 담배도 안피는데, 미세먼지 심할때 서울시내 1시간 숨쉬기가 담배 1시간 40분 들이마시기와 같다네요.
미세먼지지도2.jpg
 

중국이 짓는 원자력 핵발전소 기사입니다. 지진취약 지역과 더불어 메이드 인 중국 입니다.
댓글
  • alqued 2017/02/15 18:43

    한국은 답이 없죠...
    영원히 고통받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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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멋져 2017/02/15 19:44

    저도 캐나다 사는데.. 이민 계기는 여기 다른 분들과 매우 달라서 초반엔 늘 한국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여기서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 한국 돌어가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ㅠㅠ 언제부턴지 저도 여기 살면서 알러지 비염 증상이 싹 들어갔었는데 한국만 가면 다시 도지고 .. 아이 데리고 한국 방문할때마다 아이가 알 수 없는 두드러기나 고열에 시달리는 등.. 한국만 가면 온가족이 아파요 ㅠㅠ  일전엔 한국서 머무는 3주 내내 올라오던 아이 두드러기가 캐나다 도착 해서 국내선 환승하고 목적지 공항 장기주차장에서 아이 카시트 태우는데 싸악 사라진거 보고 소름 돋았어요..원인은 정말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뭔가 한국의 환경문제가 관련있지 않나 생각한 계기가 됐지만.. 한국에서 아이 키워야 하는 친구나 가족들에게는 이런 말을 함부로 꺼낼 수도 없고 .. 그냥 속으로만 걱정하고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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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환수복지 2017/02/15 21:00

    맞아요. 이게 가장 큰 이유에요.. 언젠가부터 맑은 공기 쾌청한 하늘이 레어템이 돼버렸어요. 우울함도 더 커지고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생명과 생존이 이민의 가장 큰 이유이죠. 공기 물 음식 외에 현재의 노동환경도 생명 생존과 직결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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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zaestic 2017/02/15 21:02

    기계공학 학부 졸업만 가지고는 해외나가기가 쉽지않네요ㅠㅠ... 국내에서 경력을 3-5년 쌓아 캐나다로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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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마무야 2017/02/16 03:17

    헉. 글 읽으면서 숨이 턱턱 막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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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edxd 2017/02/16 04:26

    뭐든 극단적으로 얘기하는것은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기는 공기질등보다 자신의 나라에서 지내는게 다른나라 가서 사는것보다 더큰 가치가 될수있습니다. 캐나다나 호주가 압도적으로 긴 수명을 가진것도 아니구요..한국에서 사는사람들을 다 어쩔수없이 사는 바보로 보이시나요? 다들 탈출하지 못해 안달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끔찍한 바보들이겠네요 ^^ 글쓴이분의 말이 틀리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글쓴이분이 주장하는바와 다른 사람들이 틀린생각이 아닌 다른생각을 하고있음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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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iemfoa 2017/02/16 07:10

    저도 사싷 다른것보다 미세먼지 방사능때문에
    한국탈출하고싶어요.. 그치만 그걸 위해서라면
    일단 탈출자금과 능력을 쌓아야하는데 ㅋ쿠ㅜㅜ
    기술은..무슨 기술을... 에휴 문과 나온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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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구네흰둥이 2017/02/16 07:21

    어쩐지 추운 캐나다를 갔는데 비염이 가만히 있길래 오~ 공기 좋나보다 했더니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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