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대학병원 원내생으로 있을 때 동기 하나가 실수해서 레지던트가 벌로 외국 논문 번역을 시켰습니다.
귀찮았던 동기는 비전공자 지인에게 부탁을 했고.. 그 결과 엄청난 번역물이 나왔었는데.. 기억나는건 몇가지가 없네요
mental 은 보통 정신을 뜻하지만 턱끝도 의미합니다.
mental nerve는 턱끝 신경이지만.. 비전공자인 지인은 정신신경으로 번역..
정신도 신경이 있다는 새로운 발견..ㅋ
foreign body는 이물질이지만.. 외국인 몸으로..ㅋ
체내에 외국인 몸이 들어오면 면역반응이 일어나...
동기는 몇가지를 보았지만 귀찮아서 그대로 레지던트에게 제출했었네요 ㅋㅋ
몇가지 더 있는데 오래되다 보니 기억이 덜하네요
여러분들도 비전공자의 번역으로 완전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적 없나요?ㅋ
Tuesday (목요일) 혹은 반지닦이 정도?
Skull - 학교에서 배우는게 들어가는 부위가 있는 뼈
Air Traffic Controller 은 공항 관제탑 같은 곳에서 근무하시는 항공관제사 입니다
이걸 공기교통통제사로 번역을..
뭐가 엄청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비전공이 죄도 아니고...
의학 전공용어를 일반인이 모르면
부끄러운건가요?
죄송하지만 공감이 안되네요 ㅠ
..번역하나로 세상 큰일낼뻔한일이네요;; 의학논문이라니;;
발치 전문가이신가요
사랑니 빼면서 궁금한게 별로 힘 안들이고 훅 뽑아 빼는것 같았는데
실제로도 이가 쉽게 뽑히나요?
아니다 이 악마야... 가 기억에 남네요...
님 오대수임?
제출 결과가 궁금한데.. 그게 빠졌네요
정의 : Justice와 Definition의 차이ㅋㅋㅋ
ㅗㅜㅑ.... 체내에 외국인 몸이 들어온다니...........
product 가 사칙연산중 하나인 곱하기.
시험문제에서 블라블라 a와 b의 곱을 답으로 적으라는 의도로 나온 말인데, 대학신입생들 과목이어서 수능영어에 익숙했던 학생들은 뭘 생산하라는거지 답을 못낸이들이 많았음ㅋㅋㅋ
치과선생님인가요??ㅎ 무섭!!!
요즘은 구글 번역하면 전공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자연스럽게 번역해줘서 좀 낫죠
완벽하진 않아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요
전쟁!! 결코 전쟁!!
base line을 바셀린이라고 번역한 사례가 있죠 ㅋㅋ
trade union (노동 조합)을 '무역 협회'로 번역한 사례도 있었음....
심지어 전공 서적이었는데.....
file : 화일
s에이브이e : 구하다
로 번역한걸 봤습니다.
design : 설계하다. 설계도면. 디자인...
제품 쪽 일이라 외관 디자인과 제품 구조 설계 두 분야 일이 겹친 바, design=외관이라는 고정 관념이 있던 신입사원 시절 `저 design이라는 단어가 왜 여기서 튀어나오지?` 한적이 있었더랬지요.
왕좌의 게임 책으로 볼 때 뜨악했던 'Bastard sword = 사생아검'! 번역자가 환타지나 서양중세 무구 등의 지식이 1도 없다고 느꼈음.
이 칼로 한 명 죽이면 사생아 하나 생긴다고 생각해서 그리 번역한걸까?
???: 번역기 돌려서 하면 다들 300억짜리 계약 쯤은 따야 대는거 아닌가요?
해군 계급 이름이 영어는 육군과 공군과는 완전 다른데 육군식으로 번역해놔서 하사가 장교로... 대령이 대위로, 대위가 선임 소위로 번역됨 ㅋㅋㅋ
오래전 최불암 시리즈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절세비급 번역본을 얻었는데 그 내용중 'x을 빼고 수련해야 한다'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x빠지게 수련해야 한다의 오역이었더란...
비전공자: 너 어제 매트릭스 봤냐? (매트릭스=영화)
전공자: 그것도 시험범위야??? (매트릭스=행렬)
Labor and Delivery 를 노동과 배달이라고 번역한 대형 참사도 있었죠.
이래서 내가 영어 공부하면서 한숨 팍팍 쉬는거임. 무조건 읽으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통째로 검색해야함. 원어민&전공자 아니면 알기 어려운 말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전문용어 쪽으로 가면 진짜 한숨만 나옴
프로그래밍 책에서
stream...
연속된 데이터 의미인데 시내(川)로 번역한 책이....
타대학에서 학부전공자가 대학원을 제가 있는 곳으로 왔었더랬죠...
와.... 전공상 "colony"는 "미생물이 배지에서 자란 결과 형성되는 10^6 ~ 10^7 cell 이상의 군집체"란 뜻인데....
랩미팅시간에 "식민지"라고 발표하는걸보고.... 와.....
중학교 저학년시절 영어학원에서 선생님이 저보고 지문독해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때 당시 영어 지문은 100% 확실히 잘은 기억안나지만......
원래 지문의 뜻은 "그녀에게 오늘(today)이 몇일(date)인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대충 이런 뜻의 영어지문이었는데... "그녀에게 오늘 나랑 데이트 할 건지 물어보았다" 라고 오역해서 장난친다고 혼났습니다ㅠ
전 진지하게 해석했었는데....
영문학과 학생이었는데, 체육학과 교수한테서 원서번역 알바가 들어왔고 영문과 교수님께서 저를 추천해주셨죠...
1페이지당 1.5만원 받기로 하고 저는 다른 영문과 학생들에게 1페이지당 1만원으로 알바를 줬는데요.... (알바 하청 ㅎㄷㄷ)
3명이 30페이지씩 받아갔는데 그중 한넘이 Treadmill을 다람지 챗바퀴라고 번역해와서 난감했던.... 그 외 번역도 당연히 엉망이었고 결국 급한 부분들만 수정 해서 그대로 체육학과 교수한테 제출하고 전 핸드폰 번호를 바꿨던 기억이 있네요... -_-;
문과 Ver. function : 기능, frequency : 빈(번)도, 정의 : justice
이과 Ver. function : 함수, frequency : 주파수 , 정의 : definition
Interrupt Routine을 방해공작이라고...... -_-;;
Alligator 아리가토
케이블 가설 = cable erection
자세한 설명은 직접 찾아보는걸로..
Health care = 건강한 카레
foreign body에서 foreign에 er이 안붙었으니 외국인은 아니고 그냥 외국이고, body는 몸이니까 foreign body는 외국몸. 음 그러니까 몸이 좀 이국적으로 생겼다. 뭐 이런 말로 의역해 볼 수 있겠네요.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필수인데, 친구분이 안타깝습니다.
Admiral(제독)을 대장으로, Commodore(전대장, 선임대령 by 영국해군)을 준장으로 Lieutenant(영국해군의 위관장교)를 중위로 Stone(14파운드, 6.35kg)을 돌덩이로 번역하더군요
중국 무협영화보는데,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어떤 한 남자를 '아버지' 라고 모두 호칭하더군요. 자녀치고는 나이도 많고 자녀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大夫(dai fu) 의사선생님이였어요
차이코프스키의 nut cracker를 땅콩크래커로 번역했음. 호두까기 인형인데...
Knowledge is Power... Francis Bacon.
아는것이 힘이고 프랑스는 베이컨이다.
영어 해석하다가 even이 왜 현재 진행형이 있냐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영어 잘 하는 친구였는데 너무 많이 공부했나봐요. evening 굿 이브닝~
금융권 레전드 번역
Futures and Options (선물과 옵션) 이라는 제목을
‘미래와 선택’ 으로 번역해서
졸지에 자기계발서로 만든...
이제 가망이 없어
어머니
등등이 있죠
30년 전 쯤... "오토데스크"를 "자동책상"이라고 번역해 둔 책이 있었습니다.
보관해둘껄...
좀 다른 케이스지만..
그 유명한 히어로즈의 11개의 사슬편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거죠?
소설가 안정효씨의 책에 보면 이화여대생이 machine gun 을 기계총으로 번역했다고.
여자아나운서가 방송원고에 흘려쓴 F111 전투기를 하천전투기라고 읽었단 일화도있죠. 여성비하가 아니라 무기에 관심이 적으면 생길 수 있는 실수.
crown and bridge 왕관과 다리
친구(간호학과) 거 번역을 좀 도와준 적이 있는데(학사 시절), 전공영역의 내용은 정말 비전공이 하면 웃기게 됩니다 ㅋㅋㅋ
제가 한 것도 의학용어 때문에 고생했어요. 전문용어 사전 같은 거 따로 쓰지 않는 이상 문맥도 잘 안맞고요.
IT쪽에 유명한 출판사 있었죠 도서출판 삼X형...
최신 원서를 빠르게 번역해서 나오긴 하는데 원서보다 더 해석하기 난해하기로 유명했던...
기억이 잘 안나 검색했더니 아직까지 몇몇예제들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ㅎㅎㅎ
All right reserved -> 모두 오른쪽으로 예약됨
Microsoft Office ->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Client / Server -> 고객과 접대부
Message queue -> 소식대롱
Shell -> 껍데기
Motherboard -> 엄마보드
번역은 아닌 데, 웃긴 거라.
외국인과 얘기하면서 H.261 뭐 어쩌고 얘기를 하면서 에이치 "쩜" 투씩스원 이라고 말해놓고
상대가 못알아들어 당황한 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