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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어머니를 가슴에 담고 하늘로 보내드렸습니다

간단한 육종 수술이였는데 이틀후 갑자기 패혈증이 발생되어 중환자실에서 4일간 사경을 헤매시면서 임종하실것같다하여 들어가길 5번을 반복하는 와중에 의식을 잃으신 가운데도 제가 부르고 손잡으면 기적처럼 반응하시면서 버티시기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었지만 끝끝내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입원전에 제 휴무스케쥴에 맞추어 병원진료 및 검사를 다닌 한달반의 시간과 입원하시고 수술 그리고 의식을 잃으시기전의 5일이 저와의 마지막 시간이였습니다.
피난민 8남매의 장남에게 시집오셔서 시동생,시누이 다 키우다시피하시고 박봉의 군인하사관 부인으로 그 고생고생 하시면서 두아들 이제 50줄에 자리 조금잡고 맛난거 좋은거 좀 해드리려 했건만 그걸 못기다리시고 허망하게 떠나시네요.
남은사람 힘들까 그러셨는지 장례 부조금 정리하니 병원비,장례비까지 다 치루고 빚안지게 그것 마저 해주시고 가셨네요.
돌아가시는날 그리 비가오고 발인날도 큰아들 남들앞에서 울지말라고 대신 하늘에서 그렇게 빗물로 눈물을 대신 해주셨나봅니다.
평생을 받기만하고 눈꼽만치도 발톱만치도 못갚았는데 이리 떠나시네요.
미안해요 엄마....
그리고 사랑해요 엄마...
정말 미안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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