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골라스 근황과 나이를 알아보자 ".lotr

 

 

 

과 시리즈에서 레골라스를 연기한 올랜도 블룸

 

 

그는 아마존에서 제작하는 가운데땅 TV 시리즈에 참여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골라스를 내보낼거면 다른 19살 젊은 애를 찾아보는게 좋을 거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그는 TV 시리즈가 어떻게 제작될 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제 기사 설명은 끝났으니까 말 놓자.

 

 

 

 

 

 

 

참고로 제작진들은 공식 트위터에서 "제 2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힘의 반지에 대한 유명한 글귀를 올려

 

TV 시리즈가 반지가 제작된 제 2시대를 배경으로 할 것을 암시했었음.

 

 

 

 

참고로 영화만 봐서 설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반지의 제왕은 제 3시대 말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고

 

제 2시대는 그 때를 기준으로 약 3000년 전에 마무리된 시대임.

 

 

힘의 반지들이 제작되고, 사우론이 한창 날뛰다가 누메노르라는 짱센 인간 왕국에게 조용히 하세요! 당한 시절로 알려져있고.

 

 

 

 

 

 

 

톨킨과 그의 설정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

 

 

"레골라스가 제 2시대에 등장할 정도로 나이가 많나?"

 

"아무리 엘프라도 그렇지 그 곱상한 새끼가 그렇게 나이가 많던가?"

 

 

그래서 이 글에서는 레골라스의 나이와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사실 아무도 안 궁금했지만 설명하고 싶었어.

솔직히 가운데땅 이야기가 요즘 연재되는 만화도 아니고 언제 톨킨으로 유게에 올릴만한 화제가 생기겠어.

 

 

 

 

 

그럼 모든 여심과 낭심을 둘 다 사로잡은 레골라스의 나이를 알아볼까?

 

 

자 레골라스의 나이는....

 

 

나도 몰라!

 

 

 

 

 

 

 

 

 

 

실제로 레골라스에 대해서는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한 부분 말고는 알려진게 거의 없어.

 

심지어 그 마저도 비중이 없지.

 

 

영화에서는 완전 얼굴마담과 액션 담당으로 활약하는데 나는 제작진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

 

원작에서도 비중 조또 없는 놈이거든.

 

 

 

 

사실 레골라스는 여러모로 집필 도중에 급조된 캐릭터라는 의심이 드는 등장인물이야.

 

 

 

 

 

 

 

반지의 제왕의 미완성 초본을 보면 레골라스는 등장도 하지 않고

 

심지어 원정대의 멤버도 아니었어.

 

 

실제로는 글로르핀델이라는 아주아주 강력한 제 1시대의 요정 군주가 원정대의 멤버가 될 예정이었지.

 

그 초본에서는 김리의 이름이 두린이었고 성큼걸이의 이름이 트로터였어.

 

 

 

 

하지만 발록과 동귀어진하고 더욱 강력해져 가운데땅으로 돌아온 요정 군주,

 

아홉 나즈굴도 두려워하는 자이자 마술사왕을 쫓아낸 전적이 있는 인물이

 

반지원정대로 들어오면 여러모로 밸런스 문제가 생기고 이야기 흐름과 주제를 해칠 것 같아 톨킨이 빼놓았다는 추측이 유력해.

 

 

 

 

 

 

 

 

그래서 어느 정도 적당한 파워 밸런스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너무 듣보잡은 아닌 요정을 등장시켜야해서 레골라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지.

 

 

 

전작인 에서 등장한 요정왕 스란두일의 아들이라는 설정까지 부여해서 말이야.

 

레골라스가 만약 톨킨의 세계관 속에 굳건히 자리잡은 캐릭터였다면 에서 먼저 등장을 안할리가 없었겠지.

 

 

 

 

이렇게 급조된 캐릭터다보니 레골라스는 원작에서 성격이 좀 무미건조하고 비중도 별로 없고

 

적당히 애정 갈만한 캐릭터 정도에 불과해.

 

하지만 김리랑 붙혀놓음으로서 진정한 매력을 발하는 캐릭터였지.

 

 

 

 

 

 

 

 

결론을 말하자면 원작에서 나이를 알려주지 않으니 TV 시리즈에서

 

좀 무리수를 둬서 레골라스를 제 2시대에 등장시키는 것도 불가능한건 아니야.

 

 

그래도 책의 여러 묘사에서 추측해보건데 좀 젊은 요정으로 추측되는 편이지만.

 

배우가 영화와 같게 될 가능성이 없게 되었으니 등장시킬 메리트도 딱히 없긴 하지.

 

 

 

 

 

영화 가이드북에서는 2900살 정도라고 표기를 해놨지만

 

그건 영화만의 오리지널 설정이거나 배우 올랜도 블룸의 즉석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아.

 

 

 

 

 

 

 

 

 

 

 

 

 

아무튼 TV 시리즈가 트롤링 안하고 재밌는 작품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그나마 나는 괜찮은데 드라마에서 억지 각색한다면 진짜 칼 들고 아마존 찾아갈 톨키니스트들이 많아서.

 

 

물론 농담임.

 

톨키니스트 전부가 그렇게 빡빡한 꼰대는 아님.

 

칼 있다는 말은 농담이 아닐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