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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아프리카 여BJ 썰

급 생각나서 로그인 하려니 아이디 비번 다 까묵어서 이메일 인증해서 살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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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930개 X100원 = 94,693,000원
글 쓰는 재주가 없으니 이해바람
좀 오래된 일인데
업무상 텐프로나 쩜오를 자주가는 직업군에 속해있음 전국으로 대략 십수년 다님
작은 회사 대표임
일단 그BJ를(A라 칭함) 거기서 처음 만남
사실 와꾸는 내 스타일도 아니고 원래 전 술 시중드는 용도로 앉히지 뭐 얘기하거나 쪼물딱 하려고 앉히는건 아님
오래되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강남 도산대로 텐프로중 2.4인가? 화수분인가에서 첨 만남
마담이 방이 비는 애나, 처음 온 애는 무조건 방에 인사시킨다는 명목으로 잠깐 앉히고 계산서에 넣음(개뇬ㅠ)
쪼잔하게 굴면 중요한 분들과 갔을때 마담이 에이스들을 안 넣어주니 마담과의 유대관계는 유연해야만 함
암튼 새로 보여준다며 애 한명을 데리고 들어왔는데 스타일도 별로고 우선 에이스는 둘째치고 텐프로급도 아니였음
나중에 마담말로 쩜오에서 있다가 튜닝(성형)하고 마이킹 깔아서 스카웃해온 애라고 했음
옆에 딱 붙어서 오빵오빵~ 해가며 시중 들지만 이미 아까 말했듯이 술이나 잘 따르라 명했고 손님들에게 신경씀
이후 다른날 그 마담이 그때 그아이가 이방에 오고싶다해서 그러라고 했음(우리방은 진상없음 그래서 마담이 개좋아함)
그러길 몇 차례 조금 친해졌고 얘기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음
매번 손님들 모시고 가는게 아니라 직원들이나 친구들과도 한잔씩 하러 다녔기에 그땐 보통 마담이나 새끼마담이랑 놀았지 옆에 아가씨를 잘 앉히진 않았음
우리 이사님(젊음) 중 한분이 꽂힌 아가씨가 있어서 미친듯이 날 끌고 다닌적이 있다보니 자기도 미안한지 계속 마담에게 내옆에 누굴 앉히라고 했고 난 지명아이가 없으니 사근사근한 A를 앉혔음
그러다 가게 끝나고 밥묵고 헤어지기 일쑤(떡 씬은 없으니 19금 기대한분들은 뒤로)
어느날 가게 끝나고 마담과 그의 아이들 데리고 밥먹으려고 하는데 A는 빨리 갈거라함 뭐 알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가게 끝나면 5시쯤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하려고 컴터(일체형)를 샀다고 함
어디서 사양 구린 컴터를 눈탱이 지대로 당해서 구입한거임
그 사실을 알려주고 나서 제대로 데스크탑 맞춤 마이크도 어디서 핀마이크 이상한거 썼는데
적어도 ufo정도는 써줘야 된다고 알려줌(집에서 녹음하는 아마추어 동생들이 있어서 주워들음 몇개 있었는데 기억나는건UFO 블랙인가 뭔가)
그러다보니 대화 시간도 늘어나고 카톡을 주고 받게 됨.. 젠장.. (이때부터 좀 꼬임)
새벽엔 가게 끝나고 방송 처음엔 인지도가 많아서 지말로 하꼬방? 한 열명 본다함
방송 놀러오라고 방송국 알려줬는데 아프리카는 관시미가 없어서 안감
자꾸 왜 안오냐는 성화에 못이겨 함 갔는데 얼굴이 ㅈ같이 나옴 ㅋㅋ
돌직구 날려줌 ㅈ같이 나온다 10명도 기적이다.
답은 조명이다 알려줌
여러가지 셋팅을 하더니 한번 봐달라함 봐줌.. 썩 나빠보이진 않음.. 그러다 시청자 100명으로 늠
얼마나 지났을까 카톡으로 "나 이제 가게 안 나감 아프리카로 몰빵 침"
진짜 가게 안 나가고 방송만 함.. 그말은 즉 가게 수입이 한달에 가게만 2,500잡고 + 기타 등등해서 3~4천은 버는데
근데 그걸 넘었다는 얘기임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가게에 나가는 유지비등등 계산하면
집구석에서 방송하는게 낫다고 생각한것 같음 술도 안먹고 쪼물딱 거리지도 않을테니
그러다 어느날 아프리카 아이디를 만들어 빌려 달라함
유도풍이라고 그 유도풍을 쏴야 다른 사람들이 같이 쏘고 백두산? 그런걸 해야 다른 사람도 같이 하고 아무튼 기념일(100일 200일)등등 큰 풍을 쏴줘야 다른 사람들이 따라온다며
아이디 알려주니 거기다 충전을 조낸 함.. 1시간만 도와달라고 함
와서 카톡 보내면 그 타이밍에 쏴달라고
뭐 어려운건 아니니 술마시다가 2만개(200만원) 3만개(3백만원) 쏴주니 오바 지랄 염병을 떨면서 오빠 어쩌고 저쩌고 함
그쪽 말로 리액션 방댕이 흔들고 윙크 날리고 난리법석을 떰
난 갑자기 큰손이 되었고 챗창 글씨가 흰색에서 핑크색? 으로 바뀜 ㄷㄷ
이걸 본 회장은 빡쳐서 10만개씩 쏨
아무튼 이짓을 몇번 해주니 저렇게 쌓임
나름 40대 지루할만한 인생에서 약간의 재미도 느끼고 아무튼 이래저래 나쁘진 않았음
내 아이디로 1억 가까이 쐈지만 상위권도 아니였음 그만큼 더 쏘는 애들이 나타났고 미친듯이 풍을 받아냈음
(분명 말하는데 내가 충전해서 쏘는 미친짓은 안함 그냥 전화해서 A에게 나오라해도 나올 애한테 쏠 이유는 없으니, 쏘는 애들의 특징을 좀 이따 밑에 써줌)
내 기억으로도 A는 애교?가 과하게 넘치던 아이였음
뭐 그정도면 여럿 녹이겠다 싶긴했는데 아재들 잘 녹였나 봄
아무튼 또 시간이 지나고 BJ들의 숙제 같은게 있다는게 그게 정모임 ㄷㄷ
어느날 부탁하러 옴.. 젭알 정모때 와달라고 저새끼들 나한테 무슨짓 할지 모르니 팬인척 보디가드 부탁함
가방 선물로 사준다 해서 뭐 알겠다고 햇음 (나중에 구찌 가방 선물받음)
사전에 그 순위에 있는 애들의 특징을 알려줌.. 왜냐 내 아이디로 그녀석들과 챗팅하고 했었나봄
그러니 내가 갑자기 가서 누구님 했는데 모르면 이상하니까 특징들을 대충 알려줌
회장은?.. 그냥 병신이라 함 ㄷㄷ 변태끼 다분하고.. 암튼 회장에 대한 욕을 조낸했음 하..
전부 좋은 애기들은 안했음.. 한명 빼고? 모두.. ㄷㄷ
정모날 아무튼 강남에서 1차는 했고 그땐 참석 안함.. 2차?때 참석했는데..
그냥 솔직히 말하자면 하.. 아저씨들 왜 모니터 붙잡고 그렇게 여캠들을 봤는지 이해가 될정도로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하나도 안보였음.. 아무튼 이래저래 정모 끝나고 그사람들이 궁금해서 물어봄
한명씩 설명해주는데 단~~ 한명도 잘사는 사람 없음 부회장은 빚내서 풍 쏘는 애였고..
회장은 국산15년된 차 모는 사람.. 그밖에 모쏠은 기본에 직장에서 한두푼 벌어서 몰빵하는 애들이였음
그걸 또 빨대 꽂는 BJ들이 있고.. 그쪽 얘기 들어보니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이놈 저놈 서로 몸 섞고 하는게
ㅋㅋㅋ A에게도 들이댔던 남캠들 많고 뭐 어쩌고
두번째 정모할때도 또 연락옴.. 한번 더 도와달라고.. 니미럴..
근데 회장이 내가 참석하는걸 싫다고 했다함..
A의 추측으론 그나마 내가 제일 정상인으로 보여서 회장의 견제일거라 생각한다 했음
하... 개어이 없음
두번째 정모엔 정상인 딱 한명 있었음 강남살고 유럽에서 만든 차 끌고 옴
그녀석은 뭘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만 명함 줌 어디 첨 들어본 회사 대표임
A한테 물어보니 걘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고 금수저라 심심해서 아프리카 하는 애고 여캠들과 만나서 뭐 하려는 욕심이 없는 애라고 함
다른애들과 달리 변태짓은 1도 없고 친구? 같은 카톡을 나눈다 함 편하다고
가장 진상은 부회장인가 했던 앤데 방송 끝나면 1초만에 전화온다고 함 안받으면 남자랑 있는거 아니냐 집 어디냐
내가 가진 전부를 너에게 쏟고 있는데 넌 왜 전화조차 안받아주냐 개진상의 진상이 없다고 함
그런 애들이 많다고.. 팬이 집주소를 알게 됐는데 찾아오기까지 했다고 함 ㄷㄷ
그리고 가끔 방송보면 BJ들끼리 합동 방송? 뭐 그런거 많이 하는데 뒤에서 서로 욕하고 비밀공유하고 그런다고
유부녀 출신 술집 출신 뭐뭐 구린것등 뿌리고 다닌다고 함 그리고 차명 아이디로 다른방가서 큰손 뺏어 오고 등등
웃긴게 지도 아가씨 출신인데 다른 방 아가씨 출신이면 은글슬쩍 소문내고 다니고 자기방에서 웨어터로 보임
나 너 누군지 안다 술따르더니 방송 잘하네? 이런 챗 나오면 바로 칼강퇴 ㄷㄷ
지금은 연락 안하지만 걔 덕분에 그런 세상도 접해봄 뭐하고 사는지 모름 지금도 하는지 안하는지 모름
더 쓸려다가 금방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알림 옴
집사람 왔기 때문에 서둘러 마침
3줄 요약
풍 쏘는 애들은 부자 아니고 그냥 불쌍한 사람처럼 느낌
좀 아까 1면에 있던 그 회장도 100%의 확률도 부자 아님
돈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아프리카에서 안 놈.. 절대 네버 불변의 법칙임 ㅎㅎ

댓글
  • 사촌간볼빨기 2019/07/29 18:22

    상식적으로 돈있고 아쉬울거 없는 사람이 모니터앞에서 좆잡고 있겠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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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雲- 2019/07/29 18:24

    글쓴이 진짜네 다 정확함..구라아니네요..ㅋㅋㅋㅋ
    형님 같은데 언제 타임즈 같이가요...
    저도 쩜오에서 텐넘어가서 비제한 친구도 알고 하는데 겹치기도 하고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즘은 카르마에 100명 출근하는데...미친 물쓰레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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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do™ 2019/07/29 18:27

    타임즈 아직도 있나유.....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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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戰火 2019/07/29 18:38

    비싼 밥먹고 왜 구라칩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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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또 2019/07/29 18:31

    상식적으로 돈 쓸줄알면 모니터에다가 쌀일이 없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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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atta 2019/07/29 18:31

    저런 세상도 있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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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자게생활 2019/07/29 18:46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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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生然後殺他 2019/07/29 18:47

    화수분이 텐프로라뇨. 라운딩 말씀하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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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戰火 2019/07/29 19:00

    맨날 마담을 개업한다고 옮겨다니고 이름 바뀌니 어디서 첨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여
    쟤가 텐으로 가기전 일했던 곳이 에이원인가 블링블링인가 그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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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生然後殺他 2019/07/29 19:02

    에이원 블링블링이면 둘다 쩜오네요. 화수분은 클럽이구요 라운딩이나 인스타랑 헷갈리신듯 2.4는 텐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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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Soul™ 2019/07/29 18:52

    어떤 인간들이 그런 돈 쓰는지 궁금했는데, 한 편의 르뽀를 보는듯 하군요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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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0i 2019/07/29 18:56

    경험하지 못할 신비로운 경험담! 정독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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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황 2019/07/29 19:00

    세상 요지경이네요~~ㅎ
    색다른 지식 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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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롤씨 2019/07/29 19:05

    아 퍼.. 펌이 아니구나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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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deus 2019/07/29 19:12

    이게 설득력있네
    카드깡은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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