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시골이라 주변에 인가도 잘 없는 곳인데..
어제 하우스 일 마치고 씻고 나왔는데 고양이 놈이 한마리가 마당에 와 잇길래
생선 구운거 반찬하고 남은거 좀 찢어서 줬더니 좀 경계하다가 먹고 가더라구요.
근데 오늘 일 마치고 왔더니 새끼로 보이는 놈을 한마리 데리고 와서
밥 먹고 안가고 문 앞에서 시끄럽게 울고 난리에요...그래서 문 열어줬더니
원래 살던 넘 마냥 들어와서 자리잡고 안나가요..털 색도 하얗고 일반 고양이는 아닌거 같은데..
대충 검색해보고 참치캔 하나 짜서 주고..모래 비스무리한거 깔아 줬더니 응가도 하는데...
이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해요?
지금도 컴퓨터 앞에 와서 난린데...강아지만 키워봐서...너무 정신없는데..
원래 고양이가 막 사람 키높이 넘는데도 올라가고 그런가요?
새끼는 지금 무서운지 숨어서 안나오고..어미놈이 자꾸 저한테 뭔가를 시키는거 같은데..,,뭐라는지 모르겟어요..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고 상태가 너무 꽤재재한데 강아지처럼 막 씻기면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이거 뭔가요..갑자기 날벼락도 아니고..쫓아내기에는 밖이 너무 춥고 도로주변이라..
일단 잘싸고 드럽게 잘 쳐먹는 걸로 봐선..건강한거 같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왜이리웃음이나죠???
한번의 식사로 집사인정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아 질문에 답은 천장 끝까지 올라갑니다 ㅋㅋㅋㅋ
고양이: 아들아. 저 닝겐이 우리의 집사란다.
새끼까지 데리고 온거 봐서는 널 내 집사로 허락한다 모드인듯~간택을 츄카합니다!!
내쫓기만 해봐라 네놈을 가만 안두겠다...고 얼굴에 써있는데요..키우셔야할듯 ㅎㅎㅎㅎㅎㅎㅎ
첫사진에 빵터지고 갑니다 ㅋㅋ 애기도 보고 싶어요~
집사로 전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묘또가 될겝니다. 작성자님께 축복이~
테스트에 합격했다냥 느낌이네옄ㅋㅋㅋㅋㅋㅋ
처음 나타난게 시험해 볼라구 나타났는데 초시에 바로 합격!! 나와 내 아기를 부양할 권리를 주겠노라...
축하드립니다 힘내세요 복받으실거에요!
첫짤의 표정이 너무 ㅋㅋㅋㅋㅋ 으엌ㅋㅋㅋㅋㅋ
고양이 : 키워 나포함 재도
캬 이렇게 빠른 간택이 일어나나요
본문 글중
어미놈이 자꾸 저한테 뭔가를 시키는거 같은데..,,뭐라는지 모르겟어요..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처음엔 다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겨울은 그 집에서 지내려나 보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고양이는 새끼를 여러마리 낳는데.. 한 마리만 데리고 있는 걸로 봐서
더있으면 얼어/굶어 죽겠다 싶어 들어온 것 같아요. 엄마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