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안녕! 저번주 주말에 1,2편에 이어서 3편으로 돌아왔다!
지난 이야기에서는 도시 야남이 세워진 이유와
비르겐워스에 관해서 이야기 해봤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367712 1편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368140 2편
오늘 해 볼 이야기는 치유교단이 왜 비르겐워스에서 갈라져 나왔는가를 이야기 해볼까 해.
참고로 이 글은 100%게임의 스토리가 아니야.
이 게임 자체가 설명 자체가 거의 없어서
아이템이나 캐릭터들의 대사 맵의 특징들로 게임의 스토리를 유추하는 거지.
나같은경우는 내가 직접 찾은것들과 레딧이나 팬덤에서 제시하는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해줘.
그러니까 내가 맞다 너는 틀리다 하면서 싸우진 말고 재미로 읽어줬으면 좋겠어.
문장들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길래 말하자면
하늘색은 이미지의 부가 설명
자두색은 게임속 시스템 혹은 설정 설명이야
파란색과 연분홍색은 아이템에 적혀있는 문구
주황색은 게임내에 캐릭터들의 대사와 쪽지에 적힌 수기야
그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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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탐구자 비르겐워스]
아직 학장 윌럼이 사라지기 전.
롬이 위대한 자가 되지도 않은 그리고 치유 교단이 창설되기 이전.
비르겐워스 더 나아가서는 야남에 나타난 야수병은
급한불은 껐지만 완전히 해결된것은 아니었어.
그도 그럴게
"야수의 피가 오른쪽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밴드를 고안했다."
"당시의 몇몇 사냥꾼들은 특별한 금속이 야수의 피를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사냥꾼은 밤에 그러한 미신에 매달리는 자가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다."
야수 창궐을 막기 위해 급조된 사냥꾼들과 학자들은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과 기술을 통해서 그들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을 뿐
그때 당시에는 야수병의 원인이 정확히 뭔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는 비르겐워스]
비르겐워스는 이런 야수병의 발병 원인의 해명과 치료를 목적으로 한 시설을 만들어
그것이 후에 치유교단의 연구동이라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는 치료를 명목으로 끔찍한 실험들이 자행됐지.
"그들에겐 약이란 치료가 아니라 진실을 탐구하는 수단이다."
"병에 접촉해야만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있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약이란 치료가 아닌 자신들이 무덤속에서 찾아넨 지식을 탐구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이들이 의료 행위를 안했던건 아니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궁극적 목적은 위대한 자와의 접촉.
이렇게 학자들의 위대한자와 그에대한 지식에 관한 집착은 점점 야남을 광기로 가득 채우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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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의 끝없는 탐구심에 신이 응답해준 것일까?
깨달음은 갑작스럽게 찾아와.
"성가대의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왔다고 한다."
"그것은 지상에 있는 우리의 머리 바로 위에 우주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주는 하늘에 있다. -성가대
갑자기 하늘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것이 떨어져 내렸거든.
마치 누군가가 자신은 그곳에 있다고 속삭이듯이..
[하늘에서 떨어진 코스의 권속]
무덤 속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기술들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생명체
전혀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던 위대한자와의 연결고리가 지금 그들의 손에 모두 들어왔어.
이제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피를 발견한 그들은 진화를 꿈꿨다."
"병적인 도착 행위까지 동반하는 변태는 그 시작 단계라고 한다."
-카릴문자 시계방향 변태 中
선을 넘을 용기뿐.
게임상에서 코스의 영역인 어촌의 바다 속을 보면 도시 야남의 전경이 보인다.
그리고 사냥꾼의 악몽이라는 맵에서는 코스의 영역에만 있는 코스의 권속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연출을 보여줌으로서 둘은 떨어져있는 영역이나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치유 교단의 초창기에, 인간이 아닌 자들은 바다에 연결되 있었으며, 그러기에 뇌 환자들은 물을 마시고 바다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다."
"머리 속에서 요동치는 뇌수가 최초로 안쪽의 눈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귀를 기울여라, 끈적이는 소리에, 철퍽, 철퍽, 마치 깊은 곳에서 천천히, 꾸준히, 물이 베어 나오는 듯이."
인간이 아닌 자들(위대한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존재, 그들과 교신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기 위해서
학자들은 위대한 자 들과 자신들을 잇는 다리가 되어줄, 말그대로 천계의 사자를 만들고자 했지.
[연구동의 끔찍한 실험. 죽지도 살지도 못한 환자들]
목적을 위해 이들은 정말 다시없을 끔찍한 실험들을 하고 말았어.
결과적으로는 불완전한 실패였지만.
바다가 어찌 이상하게 휘몰아치는지 들었나요?
폭풍우와 같지만, 마치 비와도 같고,
오로지 고요하게, 떨어지는 물처럼...
그것이 울부짖어요, 내 깊은 곳 안에서...
오고 있어요, 내 안쪽으로부터...
하지만 다정하게, 마치 물방울처럼...
질퍽 철퍽 질퍽 철퍽...
퐁당 풍덩 퐁당 풍덩...
-연구동 환자의 대화 中
실험중에 위대한 자의 목소리를 듣기 사작한 자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심지어 불사성을 지니게 된 자들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어.
연구동의 실험체 NPC충 몇명은 인게임에서 플레이어가 공격해도 죽은 후에 몇초가 지나면 다시 움직이면서 살아나
[우주와 인간 사이의 다리가 되어준 살아있는 실패작들]
그리고 끝내는 목소리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위대한자와 교신하고 불완전하게나마 우주와 접촉하는데 성공해.
그리고 그 실패작들은 인간에게 우주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천계에 발을 들이게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천상에서 마주한것은 끝없이 뻗어있는 바다
연구동의 시계탑 꼭대기는 이렇게 이계와 연결된 통로가 된다.
[인간이 최초로 만나게된 위대한 자 "코스"]
그리고 이곳에서 인간은 코스라는 이름의 위대한 자와 만나게 된다.
정확히 인간과 코스가 접촉하게 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어촌에서 혼잣말을 하는 NPC를 통해 대략적으로나마 시기를 유추할 수 있어.
Byrgenwerth... Byrgenwerth...
Blasphemous murderers... Blood-crazed fiends...
Atonement for the wretches... By the wrath of Mother Kos...
Mercy for the poor, wizened child... Mercy, oh please...
비르겐워스...비르겐워스...
불경스러운 살인자들... 피에 미친 악마들...
그놈들에게 응보를... 어머니 코스의 노여움 아래...
불쌍한 이들에게, 시들어버린 아이들에게 자비를, 자비를 부디...
-어촌 NPC의 중얼거림 中
만약 교단이 설립된 후 교단에서 어촌에서 코스를 죽이고 어촌 주민들을 유린했다면
이 NPC는 치유 교단을 저주해야 맞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비르겐워스를 저주하고 있어.
그렇다는것은 이들이 어촌에 들어서게 된 시기는 아직 치유 교단이 설립되기 이전
학자집단인 당시의 비르겐워스의 일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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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눈(지식)을 내리는 코스]
Ahh, Kos, or some say Kosm... Do you hear our prayers?
As you once did for the vacuous Rom, Grant us eyes, grant us eyes.
Plant eyes on our brains, to cleanse our beastly idiocy
아..코스, 혹은 누군가는 코슴이라고 하겠지...우리의 기도가 들리시나요?
우둔한 롬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눈을 주소서, 눈을 주소서
우리의 뇌에 눈을 심어서 우리의 야만스런 멍청함을 지워주소서.
-악몽의 주역 미콜라시의 대화 中
당연히 미지의 존재인 코스를 인간들은 경계했지 이해할 수 없는것 투성이 였으니까.
코스는 그런 인간들에게 내면의 눈을 부여함으로서 인간들에게 다가가
그리고 코스가 부여한 눈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위대한 자의 지식으로 위대하 자가 된 우둔한 자 롬]
저번편에서 설명한 "롬"이야
코스는 그녀로 하여금 붉은달과 그 힘을 억제함으로
야수병의 발병을 최소화했고 야수창궐 사태를 어느정도 정리하면서
인간들은 야수병의 발생 원인을 깨닫게 되지.
이런 엄청난 신비를 보여준 코스를 어떻게 경외하지 않을 수 있겠어?
더가져와 아니 다가져와짤
잘보고이써요!
아니야! 나 이거 좋아!계속 만들어줘!
.
이거 3편 3월 즈음에 본거 같은데
4편을 본 기억이 없다
3편 반응 별로여서 4편 쓰다가 봉인했음
아니야! 나 이거 좋아!계속 만들어줘!
잘보고이써요!
더가져와 아니 다가져와짤
.
비르겐워스 학파의 롬이 코스에게 눈을 받아 위대한 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투메르 던전에서 나오는 코스를 생각하면 '눈'을 부여받은 롬은 투메르 시대에도 있었다는 뜻 아냐?
과거에서부터 존재한 롬이 비르겐워스 때 인물로 존재하는 건 앞뒤가 안맞는다 생각함
그부분은 나도 요즘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한데 이 글은 수정 안하고 옛날에 쓴거 고대로 올린거라 헤헿
저거 쓸때는 롬이 그렇게나 오래된 존재라면 미콜라시가 롬이 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하는것과 학장 윌럼을 보호하기위해 같이 자취를 감춘게 설명이 안되서 레딧에서 얻은 정보들 가지고 추론을 했음
우둔한 거미, 백치 롬이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인간에게 이용당해서 붙은 이름으로 알고 있음
맨시스 학파가 유적과 접촉했을 확률은 매우 높고
코스를 죽인 게 게르만이라면 학파에서 코스의 행보와 끝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우둔한거미라고 불리는 이유는
"거미는 의식의 방법을 모두 숨기고, 아무것도 밝히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진실한 계몽은 나눌필요가 없기에..."
게임내의 수기인 어떤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기에 붙은 별명이라고 보고있고
위에 내가 쓴것처럼 코스가 인간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했음
난 롬이 여자였다는 이야기는 게임내에서 못본것같은데 어디서 나옴?
외국판에서 her 이라고 표기함
글쿤 ㄱㅅ
더! 더!!
더줘요 빨리
당장 다 갖고와!!!!
4편은 쓰다가 봉인해서 완성 안됐는뎅..
재밌당
우둔한 인간들을 계몽하라! 인간의 생각과 사고는 우주에 다다르리라! 승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개꿀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