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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종사 경험자로써 한마디


보배 형님들 불금 잘 보내구 계신가요?
한때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했던 입장에서 일본여행 안가기가
실효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몇자 적어봅니다.
데이터들을 보면 일본을 관광한 외국인중 한국인이 숫자로는
많으나 1인당 소비 금액은 적어서(소비금액 총액대비 한국인 소비는 13%)
한국인이 안오는것은 별로 상관이 없다고 일본내에서 얘기하는데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2년 정도 운영했었는데요
여행업에 종사 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나라 사람들 마다
여행을 소비하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대형호텔이나 큰여행사는
각국 사람들의 니즈를 맞춰주겠지만 중.소형의 여행관련 업체들은
결국 특정 국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합니다.
언어와 정보 능력에서 이 차이가 확실하게 벌어지는데요
무슨 얘기냐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한국어로 작성된 후기를
찾아보고 숙소나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는거죠 즉 한번도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은 숙소의 경우 한국인을 유치하기가 힘들지만
한번 받고 좋은 후기가 남으면 한국인이 계속 찾아오게 되는거고
업주 입장에선 한국인들이 알아서 오고 동남아나 중국애들 보다
한국인들이 구매력도 높도 깨끗하니 다른 나라 사람 보단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 및 운영을 하게 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조식에 김치를 제공하거나 실내에서 신발을 벗을 수 있게 청소
및 관리를 하는거죠 그러면 한국인은 계속 오게 되고요.. 즉,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일본 여행업계 전체로는 미비하겠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만 해왔던 업체들은 아주 곡소리 날겁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일본 가는 비행기 탑승율은 80~90% 사이라고
하던데 일본내 한국인들이 즐겨 찾던 지역 2군데는 직항편이
취소되었다고 하더군요.즉,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곳들은 굉장히
힘든 여름이 될겁니다. 여행업은 손님이 있건 없건 고정비가
일정한 반면 손님이 안오면 아얘 매출이 발생하지를 않습니다.
오늘 손님이 취소했다고 내일 새 손님이 오지도 않죠 여행을
하루 이틀만에 준비해서 오는 사람은 없거든요, 결국 일본인들의
속은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을겁니다. 분명 일본 정치인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겁니다. 우리 한국인들 힘냅시다!!
저와 와이프도 에어비앤비로 돈 잘벌다가 메르스때 털어 먹고
사업 다 정리하고 박근혜정부의 무능에 치를 떨고 그 뒤로
자한당쪽으론 오줌도 안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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