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키니 호박
시범적으로 어제 10박스 따서
농협공판장에 내었더니
새벽 4시에 1700원 나왔는데 팔거냐고 묻더라구요.
안 팔면 오는 운반비 또 내야 하는데 팔아야지 어쩔 수가 없죠.
한박스 1700원
운반비 박스당 1000원
경매수수료 (얼마인지 모름)
떼고 6천얼마 입금되었더군요.
근데 빈박스가 1개 1000원???
내가 내 물건 내고 돈을 도로 줘야 하는 상황
호박 따는 것도 힘든데 잘 되었네요.
갈아엎고 김장거리하고 시래기용 무나 좀 심어 겨울나야 겠네요.
ㅋㅋㅋ
웃음 포인트 물건에 돈을 붙여야 팔리는 상황
우아...어마어마 하게 후리네요...사먹으면 엄청 비싼데..역시유통 과정을 줄여야해요 그래야 서로 윈윈임
쥬키니 호박 하니까 농활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자라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생산량은 많이 나오긴 하는데
하루종일 호박만 따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일 따야할 호박 안따고 놓치면 그 다음날 팔뚝만한 호박들이 널려있더라는.....
쥬키니호박 10키로 최저가가 만오천원정도인데 남품가가 천칠백원..
확실히 우리나라는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어요
혹시 직판을 하면 안되나요? 항상 궁금했던건데..
분명 농민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곳이 있으면 좋지싶은데..
소비자가에 비교하니 경매가가 진짜 말도 안되더라구요..
쥬키니야 원래 싼품목이긴 해도..저정도는 아닌데..
유통에서 얼마나 때길래..
전직 도매법인 근무자입니다만..
서울에 있는 공판장에 내셨다면 수수료는 4.5%정도,
그 외 지역이라면 7%입니다.
도매시장에서 직판은 안 됩니다.
도매시장에서 직판을 할 경우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 직판을 하려면 개인적으로 판매를 하시거나 로컬푸드매장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박스값, 운임이 부담 되졍..
쥬키니 등급이 어떤지, 요새 물량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판매하신 도매시장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쥬키니가 요새 얼마 정도에 거래 되는지 한 번 보시구여.
도매시장 농협에 연락하셔서 경매사분 번호 얻으신 후에 가격이 낮게 나온 이유를 물어보셔도 됩니다. 경매사들은 출하자가 가격에 대해 궁금하면 다들 잘 알려줍니다.
허걱... 호박좋아하는 저로서는 안타깝습니다 ㅠㅠ 맛있는 내 쥬키니가 그렇게 싸게 팔리다니 정작 키운사람은 돈을 못버는거 이상해 ㅠㅠ
보통 규모가 큰 한식식당이나 단체식을 하는 업체에서 쥬키니호박을 많이 소비하기는 하는데 유도리있는 쉐프가 있는 업장이라면 지정으로 사용하는 푸드조달업체가 있더라도 품질이나 단가가 괜찮으면 농장이랑 직거래를 하기도 하거든요 한 번 활로를 그 쪽에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변화가 필요하겠어요
마트에서 1개 천원에 호박사도 싸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생산지가격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폭이 최대한 좁도록 국가가 나서서 마을별로 직거래 선터를 택배사와 협의 운영해 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중간 유통 상인들이 집회하고 난리 떨겠지만, 농업같은 먹거리 사업은 나라의 근간인데 농업인은 돈 못벌고 소비자는 비싼값 치루고. 돈은 중간 유통상인들이 다 먹고. 이건 아닌듯.
거지같은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비싸다..입니다.
H마트의경우 쥬키니 호박 하나 1500원대(그제 지나가다 봄)
인데, 작은 중소 마트는 3개에 900원입니다. 저는 그냥 장보는거 좋아해서 기억하지만, h 마트에서 사신 분은 가격이 싸다 못느끼겠죠..
지역농협에 로컬푸드매장 운영안할까요? 용인에서는 로컬푸드를 농협매장안에 따로 코너운영해요. 싸고 좋아 저는 장볼때 애용해요. 농협에 문의를 해보시는게,,,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아버지가 너만은 제발 농사 짓지말라고 기술을 절대 안가르쳐줬어요. 그래서 몸으로 하는 일만 도와드렸는데 저도 봐온게 있어서 아는데요. 진짜 농사하느니 편의점 알바하면서 따박따박 알바비 받는게 몸,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요새 마카롱 4개 만원하죠 (...)
농사 참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ㅠㅠ
농협마트안에 로컬푸드 납품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얼마전에 진장동에 농협 로컬푸드 들렸는데 시간때문인지 텅텅비어있어서 그냥 나왔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신천농협이나 작은 농협쪽으로 전화한번 해보시고 무인 운영방식이나 농장체험비 받고 유치원이나 갈곳없는 아이들,아기엄마들 한번 노려 보심이 어떨까요
지역 카페같은곳이나 닷근마켓에 광고내면 연락많이와여
6시 내고향 보시고 귀촌하시면 안됩니다.
은퇴하신 분 들 중, 연금으로 생활가능하고 취미삼아 노는 땅에 집에서 먹을 거 키우실 분들만 귀촌시길 바랍니다.
농업도 일종의 사업입니다. 농사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할 거 없으면 농사나 짓지"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도시와는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각오 하셔야 됩니다.
동네 행사에 절대 무심해서 안되구요, 아침 7시에 찾아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할 각오를 하셔야됩니다.
토박이 분들과 친해지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꼭 귀촌하고 싶은 분들은 귀촌하시기 전에 주말농장이라도 한 2년 해보시고 결정하십시오.
'들어갈 땐 마음대로 였겠지만 나갈 땐 절대 아니란다' 이 말 꼭 명심하시구요.
농부처럼 땀흘린만큼 버는 정직한 직업도 없는데 날씨고 뭐고 참 속상한 일을 많이 당하기도하니..ㅜㅠ
쥬키니는 아니고 애호박이지만, 3개 천원.. 저 전단지엔 없지만 동네마트 가서 보니 쥬키니는 1개 700원에 팔더군요.
짜장이나 해 먹을까 하고 나갔다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사왔는데, 뭔가 이상적인 방법은 아직까지도 힘든걸까요?
우리집도 농사지어서 그마음 알아요
힘내세요!! 날도 더운데 정말 농사는 인건비 건지기도 힘드네요
이더운날 힘들게 농사지셨는데
이건 진짜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휴 너무 속상하네요ㅠ
식당하는데
제일싼마트에서
6~7 천원정도에 사는데...
에혀..중간놈들.
어렸을때 농사 졌는데 트럭 가득 실고 갔는데, 나중에는 단돈 십원도 못받고 운반비 더 줘야 했어요. 그래서 장날에 가족 모두 나가서 싸게 팔있어요. 그리고 대학 근처라 일인당 얼마씩 직접 따서 먹고 엠티처럼 마당에서 맘데로 놀고 가도록 했고요
물론 다른 직업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진짜 택배기사랑 농부들은 노동의 댓가를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
오유에 올려보아요!
중도매인 n년 차..아직 햇병아리지만, 몇번의 사계절을 거치며 느낀점은..
농사야 말로 복불복 입니다. 이렇게 힘든 직업이 없을 거예요..
저희 도매시장 오늘 경매 기준으로, 쑥갓 4kg 한 박스 최저가 2천원 입니다. 불과 몇달 전에는 3만원이 넘은 적도 있었죠..
상추..4kg 기준 최저가 4천원..작년 이맘때는 10만원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8천원이면 최상 등급 파슬리 한 박스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매스컴 보도 후 하루 사이에 경매단가 10만 단위가 찍히더군요..
흠..지금 조회해 보니 옆 법인에는 쥬키니 최저가 2천원 나오네요..과채류 약세가 빨리 끝나길 바라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