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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간거지... 슬픔이 주체가 안되니 넋은 나가서 울며불며 날뛰고 몸은 넋이 나가있으니 아무 느낌이 없는거고... 어느 순간 눈물 한방울 흘리면 몇날며칠은 눈물이 멈추지않을껀데... ㅠㅠ
이런건 제발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맘 아파 하는 사람없게 ㅠㅠ
언젠가 감정이 터질날이 올텐데...
어느정도일지 감히ㅠ짐작도 안되네요..
댓글들이 억지 해석일수도 있는게 정말 감정 변화가 적은 사람일수도 있어요. 사람이 다 똑같진 않아요
비정상적인 애도(pathologic mourning). 정신과 치료가 필요함
꼭 주변사람들이 정신과 데려가야해유.. 위험하네유!
우리 엄마 돌아가셨을 때 그랬음.
너무 고생만하다 돌아간 분이라 오히려 돌아가시는게 편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죽은 줄 알지만 입퇴원을 참 많이 반복해선지 어디가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음. 거의 울지 않았음. 나도 내가 미친 줄...
그러다가 6개월 후 쯤 내가 집에 들어가는데 나도 모르게 엄마가 있던 방으로 가려고 하는 거임. 그때 눈물이 터지더니 정말 엉엉 울었음.
저 사람 이런 거는 아닐까 싶음.
너무 슬프면 눈물이 오히려 안 나오기도 하고, 그냥 그 상황이 믿어지지 않아서 잘 받아들이지 못할때도 있고... 그렇죠...
저분이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어머니 보내고 저랬기 때문에 이해가 되네요. 병원에 입원중이신 것만 같고.. 돌아가셨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감이 안났어요. 3주 후에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데 그때 심정이란..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성향인데 저거 오히려 위험한 거예요 사패 아니에요 평소 감정동요가 무딘 편이라 슬픔과 상실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몸이 모르는 겁니다 오히려 울고불고 기절하고 하는 정상적인 애도는 건강한 거죠 본문 보면 작성자가 일생일대의 충격에 스트레스가 맥스치인듯 한데 병원에 가셔야 할것 같아요 버티다 어느날 현타오면 그 자리에서 기절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눈물이 안 나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인터넷에 글 싸지르는건지는 도무지 이해 안가네요.
주변 지인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일 아닌가.
뭐가 더 부족해서 하필 네이트판에.
구체적인 사인도 없고, 일기장은 너무 자주 쓴 소재 아닌가
따라서 결론은 주작이다.
냉혈한은 이런게 냉혈한이지.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
그대가 살던 조용한 동네
이제는 우연히 5년 만에
이곳을 지나며
그 집을 보고 그댈 생각하네
조심스럽게 다시 전화를 걸어
그대를 찾지만 세상에 없다네
날 반대하던 그녀의 어머니
처음으로 상냥하게
나와 많은 얘길 나눴네
눈물도 흘리지 않았지
슬프긴 해도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
찾아가야 하는지
그냥 있을건지
그 집을 보고 그댈 생각하네
사실이든 아니든 저 상태가 없으리란 법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저상태라면 바로 병원가서 상담 받아 봐야 합니다.
저상태는 일종에 방어기제가 약하게 작동한건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데는 리미트가 있어요.
눈물이라는게 뇌의 감정적인 충격 해소중 하나의 기능인데 안난다는 건 한계점을 넘기 직전인거죠, 저 상태로 계속 유지되고
식사조절도 안되서 영양 불균형까지 되면 상태는 더 악화되서 조현병으로 올수도 있습니다.
빗소리에 흠뻑 취해 조용히 길을 걷다가
쏟아버린 내 눈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TV 뉴스를 보다가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이미 정해지는 걸까
In my heart
I miss you love
With my heart
I miss you love
겨울이 오는 소리에 문득 니가 떠올라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모두 잃어버린 걸까
많은 시간이 흘러갔네요
가만히 시계를 보다가
I miss you love
글을 읽어보니 박정현 노래중에 눈물이주룩주룩 생각나내요
정치 선동은 아닌데
예전에 노통 돌아가셨을 때도 문재인도 당일에는 감정작이지 않고 눈물도 없이 매우 침착 했다가도 장례가 다 끝나고 집에 왔을 때에 아주 크게 오열하셔서 119를 불러야하나 싶을정도로 매우 슬퍼하셨다던 일례로 봐서..
언젠가 크게 올 것 같습니다.. 그 때에도 부디 잘 이겨내시기를 바랄 뿐입니다ㅠㅠ
제가 그랬거든요.
아빠가 갑자기 사고로 떠나셨을 때, 전혀 현실감도 없고 아빠가 누워있는데 아빠 같지 않고 다시 일어날 것 같고.
뭐지 왜 눈물도 안 나지? 어라? 어라?
그냥 멍하고 붕 뜬 것 같은 기분인데 슬프다기보다는 뭐지 이거 현실인가 어어
하는 와중에 장례식 치르고, 오빠랑 같이 상주석에 앉아서 멍때리다가 조문객들 오면 인사하고, 지인들 친구들 오면 방긋방긋 웃으면서 맞이하고. 평소 같은 톤으로 수다도 떨었어요. 하하.
장례식장에서 너무 멀쩡하게 방긋 웃고 있으니까 되려 친구가 저 보면서 울더라고요. 정상적으로 슬퍼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더 가슴 아프다고 친구가 흐느끼는데, 저는 그냥 멍했어요.
그 상태로 한동안은 그냥 멍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더 멀쩡하게 행동하고 울지도 않았고.
아빠 물건들 정리하면서도 그냥 머엉. 대청소한다는 생각으로 의무적으로 하고.
아빠 돌아가시고 혼자 있는 시간 없이 계속 남편이나 오빠랑 같이 있었는데, 어느날은 혼자 있으려니까 갑자기 쾅 하고 감정이 무너져내리면서 악을 쓰면서 오열했어요.
저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고 있었나보더라고요. 평생 슬픈 감정은 항상 억누르고 살았고, 남에게 보이는 것도 싫어했는데 그래서 저도 모르게 꽉꽉 감정을 눌러담고 있었나봐요.
친한형이 어머니 돌아가시고 저러다가 터졌는데
어머니가 입퇴원 4년정도 많이 하시다가 가망없다고 집에서 한 6개월 모시다가 돌아가심
장례식장 갔는데 하나도 안울길래
예전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런얘기를 몇번 술마시다 한적이 있어서
그래서 담담한가보다 했는데
한 4~5개월 정도 지나고 제가 한정승인 작업 도와줘서 끝내고
이사도하고 한담에
장례식장에 왓던 멤버들한테 고맙다고 술한잔 사는데
갑자기 울음터지더니만 거의 기절할듯이 울어서
집에다 갖다 넣어놨는데
그 다음에도 제대로 생활 못하고 회사 퇴사하고 5개월? 정도 계속 쉬는중
술먹으러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못하고있음
마음으로 울고 있네요.
자아방어기제가 작동해서 그런듯 하네요. 나중에 올텐데 잘 추스렸으면 좋겠네요.
4월에 친정아버지께서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연락을 받고나서도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갈때까지 이게 뭔 개소리야?”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고,심지어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갈아입을때조차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라는 상태였어요
입관식을 할때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정말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그 뒤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다가도 갑자기 드는 미칠듯한 상실감과 우울감을 견디지못해 진료까지 받았었어요
지금도 괜찮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저 글 쓰신 분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전 그래도 가족들이 있어서 버티고있지만..
저 분도 부디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어머니가 딱 이러셨습니다.
앓다가 돌아가셨으면 마음의 준비가 됐을텐데 그런게 아니고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출근길에 안녕하고 나갔다가 퇴근을 못하신거거든요.
중환자실, 영안실, 장례식장, 장지를 거치는 동안 표정 없이 기계적으로 그냥 그 일을 다 치르셨어요. 사정 모르는 사람들 보기엔 정말 독한 여자로 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빠가 돌아가신걸 받아들이는 데에 1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식음을 전폐하고 멍한 상태로 하루 종일 보내다가 아빠 퇴근 시간 되면 현관문 쳐다보십니다.
그러고 밤에 누우면 잠을 못주무세요. 극도의 식욕 부진은 말 할 것도 없고요.
누가 옆에서 억지로 떠먹이지 않으면 하루 종일 굶으셔서 제가 직장 그만 뒀습니다. 사실 자살 충동 걱정도 됐고요.
저도 밥 할때 아빠 몫까지 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아빠 물건 샀다가 아차하고 구매취소하고 그런 나날이었어요.
1년 지나니까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번 눈물이 나니까 이게 멈추질 않아요. 한 1년 이상을 매일 하루종일 밤새도록 울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진짜 문자 그대로 피눈물이 나더군요.
우리 아빠 진짜 좋은 아빠 착한 남편이셨거든요. 저희 엄마 막내 딸인데 외삼촌들 이모들이 세상에 둘도 없을 ㅇ서방이라고 하시고 이종 사촌들이 이모부같은 아빠는 동화책에나 나오는건줄 알았다고 하던 그런 분이셨어요.
그래서 그 상실을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여튼 본문의 남자 분은 일단 지금은 아무 의욕이 없어서.. 누가 좀 밥이라도 챙겨 먹여야 탈진을 안할 것 같고요. 먹여서 기운이 나면 오히려 자살 충동 면에선 그때가 더 위험해지는거라서 24시간 꼭 붙어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데.. 자취하는 분이면 본가로 돌아가시거나 가족 분이 와계셔주시면 좋겠네요.
애구 얘기들이 다 가슴 아파요.
제 남편도 그랬어요... 시엄니 돌아가셨을 때...
남편에게 상처 많이 주고 가셨어요. 왜 그러셨는지...ㅠㅠ
그 원망과 통한때문에 울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묵묵히 장례 마치고 멀쩡히 살더만..
1년후에 어느날 새벽에 부엌 구석에서 온몸 부엌 구석에 구겨넣은 채 미친듯 흐느껴 울더라고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같이 울었네요....
그냥 울면서 하는말...
엄마 보고 싶어... 엄마아....
진짜..원문도 그렇고 다들...ㅠㅠ
아 또 눈물나네..
중학교떄 사랑하던 친할머니가 돌아가셧는데 그때는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스스로 너무 무덤덤하더군요. 눈물도 나오지않고..워낙 손자한테 잘해주셧던분인데...그렇게 살다가 제작년부터 20년이 지난 딱 그쯤부터 가끔운전하다가 생활하다가 할머니가 미친듯이 생각나고 보고싶을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생전에 그모습들이 너무나 생생햇던적도 잇고 너무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네요. 지금은 다살아계시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상상하기 싫네요.. 또그렇다고 부모님꼐 잘해드리는것도 아닌데....어쨋든 참 슬픈글이네요. ㅠㅠㅠㅠ
저도 사귀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진 경험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그 뒤로 차에도 잘 못타고 지금도 운전면허 따지 못하고 아니 이젠 않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그 사람의 가족에게서 걸려온 전화로 상황을 알게 되었고 병원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누워 있는 그 사람을 봤을땐 진짜 눈물하나 안나왔고 모든 장례가 끝나던 그 날까지 소리내 울어본 기억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차를 못타고 병적으로 지하철만 타다가 몇 년을 보내고 화창한 날에 용기내 올라탄 버스 안에서 종점까지 펑펑 울던 적이 있었는데...
본글을 보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할머니 위암투병을 하면서 2년을 넘게
병원을 집드나들듯 했고
날 키워준 할머니 내가 병간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항암치료 기간에는 병원에서 출퇴근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 겨울 3달을 못 넘길거 같다 라는 얘기를 듣고
할머니랑 나랑 다짐한게
가을에 내 결혼식 보고 죽자 였고
결혼식도 보시고
결혼식 하고도 우리 엄마아빠랑 시부모님께 허락받고
신혼집에서 같이살다가
할머니 이렇게 아프고 나 귀찮게 해도
나랑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이러고 살았는데
올해 1월에 돌아가셨어요
그래도 할머니 병간호 하느라 힘들었고
그로인해 나 스스로도 뭔가 마음의 준비도 해서
나름 개운하고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도 밤마다 힘들고
아직도 혼자있으면 힘들고 그렇습니다
저런 타입있어. 문제가 생기면 이성이 오롯이 지배하는거야. 근데 그만큼 감정이 터져나오면 미쳐버릴껄?
저희 형님 돌아 가셨을 때 생각나네요.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로 형이 잘못된것 같다라고 하여
급하게 형님이 근무하는 곳으로 갔는데 떨리고 슬펐지만 꾹 참고 참다가
형님이 근무하던 곳 입구에 도착했을 때 형이 생각나서 그냥 울음이 터지는데 어찌 인력으론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힘들게 추스리고 형님이 머물던 관사에 도착해서 형님의 흔적들을 보니
다시 슬픔이 몰려와서 관사 뒤에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그렇게 형님이 돌아가신지 3주기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냥 일상 생활하다가도
형, 가족 하나만 연상 되어도 그냥 막 울고 그러네요.
저 글속의 당사자인 분도 슬픔이 언제 터질지 모르겠네요.
부디 슬픔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