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포럼에 첫 글을 올려본지 얼마 안되는 신입입니다.
물론, 취미로 사진을 찍는 지금이 라이카로 갈때다 마음 먹고서는
이 곳 포럼을 눈팅만 하면서 분위기를 익혔죠. (그때, 지금 댓글로 말 섞는 여러 선배님들의 사진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처음 사진을 배운게 fe2와 50미리 렌즈여서 그런지
이후로 쭉 썼던 사진기들도 항상 50미리 렌즈는 필수 덕목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50미리라는게, 어떨땐 참 넓게도 보이고 어떨땐 한 피사체에 집중도 하게 되고
만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조언 글을 올리면서(지금은 삭제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50미리와 35미리 활용도를 물었고, (그때 답변이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그래서 m10을 처음 장만할때도 나의 주된 렌즈인 50미리만은 새걸로 사자 마음 먹고
50룩스와 35크론 4세대를 한번에 주문 했는데
35는 광각도 아니고 망원도 아니고 피사체에 집중하기도 어중간해서 보냈구요
그런데 제가 올렸던 사진들을 쭉 검색해봤더니
대부분 20미리대 렌즈들로 찍었더군요.
어제도, '당분간은 50미리로만 찍어봐야겠다' 마음 먹고 50미리를 꼽고 나갔지만,
혹시 모르니 21미리도 챙겨봐야지 했다가 막상 사진 찍을땐 21미리로 바꿔서 찍었더라구요.
익숙한 50미리가 왜 이리 멀게 느껴지지 생각해봤는데
RF라 그런 듯 합니다.
SLR에 익숙한 눈이, 파인더에 보이는게 전부라고 알고 찍어왔는데
RF는 그 파인더 안에서도 50미리라고 더 좁게 네모를 그려주고
어라? 파인더에서도 더 좁아지네? 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더 망원이라 느껴지나봅니다.
그러다 보니 찍은 사진들도 어중간해서, 대부분 20미리대 렌즈만 썼나봅니다.
(아직은 파인더에 꽉 차게 보이는게 익숙한가봐요. ^^)
아.... 혼란스럽습니다. ㅠ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
디지털 RF바디에서는 35미리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35를 표준으로 쓰시는게 다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저도 갈아타봐야겠습니다.^^
저는 라이카는 35미리와 50미리만 갖고 있습니다.
35미리로 거의 쓰다가,
작년 50미리 렌즈 하나를 들이면서
꾸준히 써보았는데요.
이젠 35미리가 정말 넓다는 느낌으로 찍고 있습니다.
50미리로도 못 찍을 사진은 없다고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유저의 습관과 느낌인 것 같아요.
무엇으로든 즐겁게 담으시면 되겠습니다! ^_^
저도 오랫동안 주력 화각이 50미리 였습니다.
근데 요즘은 90미리 이상의 망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라이카에서는 90미리가 한계라 135미리 이상은 다른 카메라를 사용하지만요~
제 개인적 생각은 화각은 내가 무엇을 담고자 할때 주제에 따라 최적화 되는거지 50미리 ,35미리 21미리 정해놓고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제가 찍고 있는 사진에서는 90미리가 젤 편한 화각입니다. 50미리도 넒어요 ㅠㅠ
주력이 50이셨다면, 익숙해지시면 다시 50mm를 찾게 되실거에요 ㅎㅎ
니,코,쏘니동에 가도 항상 고민하는 질문이죠~~ 35미리냐 50미리냐~~
저도 카메라, 라이카동 초보에 어리석은 답변같지만
18,28,35,50 90mm까지 풀셋트 구매 추천드립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