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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로마 역사) "이 떼거지 놈들이 우리 사람들을 학살한다고!"

민중십자군.jpg

 

 

야심만만한 기사들과 귀족 자제들, 그리고 잘 무장된 병사들로 이루어진 위그, 고드푸르아, 보에몽, 레몽등의 '제대로 된' 1차 십자군 이전에

 

은자 피에르가 이끄는 소위 민중 십자군이라는 존재들이 성지 탈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예루살렘을 향해 움직였다.

 

그러나 그들은 제대로 된 규율이 확립된 군대라고 할 수 없는 집단이었다. 오히려 떼도적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할 집단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기독교 국가들을 지나면서 의욕적으로 동로마 제국을 향해 움직였다. 동로마 제국에서 함대를 빌려 타 성지를 탈환하려는 것이 

 

그들의 1차적인 계획이었다. (사실, 이 기초적인 계획 말고는 다른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이들이 보급을 제대로 유지할 리가 만무했다. 그나마 헝가리 쯤에 이르기까지는 나름대로 기독교 국가들의 호의나

 

 자신들이 가지고 온 식량과 여비로 근근히 버텨나갔으나 헝가리의 셈논에 이르러 문제가 터졌다.

 

기강이 흐뜨러질대로 흐뜨러진 이 무력거지 집단은 셈논에서 주민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 시비는 곧 약탈과 살육으로 발전했다.

 

 십자군들은 4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여놓고 그 후폭풍(헝가리군의 추격)이 두려웠는지 황급히 동로마로 도망치듯 행군했다.

 

그런데 이들은 동로마에 이르러서도 약탈을 자행했다. 동로마의 도시 베오그라드가 그런 식으로 십자군에게 또 다시 약탈당하고 불살라졌다. 

 

그 곳을 지키던 니케타스가 어찌 막아보려했으나 이미 피맛을 본 모기떼같이 달려드는 난동자들을 막는 것은 무리였고, 그는 결국 후퇴했다.

 

이들은 홍진호를 삼연벙으로 털던 임요환이라도 빙의했는지 또 다른 동로마 제국 도시, 니시에 이르러서 연속 세번째로 똑같은 짓거리를 하려 했다. 

 

그런데 베오그라드의 총독이었던 니케타스는 바로 이 곳으로 후퇴해 있던 참이었다. 이미 민중 십자군의 패악짓거리를 본 그는 이번에는 빠르게 대처를 했다.

 

주둔하고 있던 동로마 제국군은 즉시 무력진압을 개시, 난동을 부리는 민중 십자군들을 죽이고 체포했다. 

 

동로마군이 자신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자 민중 십자군들은 우왕좌왕하며 니시에서 도망쳤고, 은자 피에르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그래도 이들의 숫자는 동로마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꽤 많이 남아서, 1만이 넘는 이들이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비참하게 도착했다.

 

댓글
  • 오퍼레이터 클로이 2019/07/10 22:27

    십자군 구성원 자체가 거의 전과자 출신들이였다던가

  • 이븐 칼둔 2019/07/10 22:27

    걍 저때 싸그리 다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9/07/10 22:30

    뿌리부터가 썩고 시작했네

  • 토코♡유미♡사치코 2019/07/10 22:33

    너때매 자꾸 크킹떙기잖아ㅡㅡ 그만올려

  • 이븐 칼둔 2019/07/10 22:27

    걍 저때 싸그리 다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npBEo1)

  • 오퍼레이터 클로이 2019/07/10 22:27

    십자군 구성원 자체가 거의 전과자 출신들이였다던가

    (npBEo1)

  •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9/07/10 22:30

    뿌리부터가 썩고 시작했네

    (npBEo1)

  • 토코♡유미♡사치코 2019/07/10 22:33

    너때매 자꾸 크킹떙기잖아ㅡㅡ 그만올려

    (npBE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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