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강아지 안 키운다

집에 가구의 절반을 치운듯한 휑함이 엄청크게 와 닿네요 나도 2마리 키우다가 3년전에 한마리가 먼저 가고 지금 한마리 남았는데 이녀석도 언제 떠날까 두렵네요 이녀석도 떠나면 나도 다시는 안키우려고 함

4살된 우리 댕댕이도 언젠가 이와 같은 상황이 오겠죠..

ㅠ.ㅠ

자도 그래서 개 못 키우네요...

그게 너무도 무서운 거죠,,,,,,,
어미 새끼 두마리 떠나 보내고 나니,,, 너무도 키우고 싶은데 망설여 져서 못키움,,,

겪어보신 분들은 다들 그러시네요..
이런 게시물에 몇 번 썼지만 오랜만에 꺼내입은 옷에서 털이라도 한 가닥 보이면 아직도 울컥 합니다ㅜㅜ

15년 키운 강아지보내고 한달을 울었어요 아직도생각납니다 웬만하면 강아지 하늘나라갈때 안보는게좋아요 트라우마생깁니다 계속생각나요 그마지막눈이...

현재 딱 내 얘기네요.
보내주지 못하고 계속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젠 놓아 주라는 말에 얼마전
평소 이녀석이 잘 뛰놀던 강가에 풀어 줬어요.
나중에 꼭 마중 나오리라 믿으면서....

야 이게 뭐라고 아침부터 눈물났네.. 나이들었나 보다.. 정말 개나 고양이가 인간보다 나을떄가 많죠..
인간들이나 배신하지 동물들은 절대 그런거 없음,,, 그런거 보면 진짜 잘대해 줘야 됨..
울 고양이도 똥고양이라 맨날 사고만치고 잘해주지도 못하는데 저 그림 보니 더 잘해줘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추천이나 드셈...

은하철도 구구구 철이가 좋아하는 말이였구나.
나도 우리 개뚱이.돌쇠가 나와주었음 좋겠다..
아버지하고 같이..

ㅠㅠ

살아있는건 있을때 잘해줘야 되는데....

죽고 나서 키우던 반려견한테 물어뜯길 놈들도 많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