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쩌는 그리스 신

그런데 저 뿅뿅들이 고기만 가져가고 손절했다는거임?

ㄴㄴ
한우 꽃등심 사왔으니까 구워라고 했는데
싸구려 고기로 바꿔치기함

빡칠만 하네

저거 바치다가 어떤인물이 좋은부위바치는게 손해같아서 뼈다귀 창자쌓아놓고 멀쩡한 가죽덮어서 신한테 고르게 하는 장면도잇던데

그게 아마 불 훔친 프로메테우스가 한짓일걸

뒤질만했네

아 걔 동생이 한짓이 아니엿나
그럼 불훔치고 사기치고해서 독수리한테 묶인채로 간쪼아먹히고 하는건가

ㅇㅇ 기만과 불을 훔친걸로 간 쪼이는걸로 암

자세히 설명좀.....포세이돈 조공하라고 만든거 가지고 장난침?

포세이돈이 흰 소를 잡아서 제물로 바치라고 저렇게 만들어줬는데
흰 소가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서 왕비인 파시파에가 죽이지 말아달라고 왕한테 간청함
왕은 그래서 다른 소 잡아서 그 고기 바치고 흰 소는 빼돌려서 왕비한테 줌
포세이돈은 그거 알아채고 개빡돌아서 에로스에게 시켜서 파시파에와 흰 소가 서로 사랑하게 만듬
그래서 수간 후에 미노타우로스가 탄생함

너무 이쁘게 만들어서 그만...

진짜베기 크레타의 암소가 되버림^^

아 저게 원전임?

ㅇ. 저 아조씨 마누라가 저 황소랑 파워쎆쓰해서 낳은게 미노타우로스임.

맙소사 여자가 낳은거였다니

그리고 그 수간 끝에 태어난게 그 유명한 미노타우로스

크레타의 천재 장인한테 부탁해서 암소랑 똑같은 모형을 만들었음. 암소 모형의 사타구니쪽에 구멍을 뚫었는데 그 이유는...

그럼 모형안에 들어가서 수소 오나홀이 된거야?

That's right 냥식!

ㅇ

ㅗㅜㅑㅗㅜㅑ 꼬추터진다

여긴 도대체 왜...???

고민중 이시잖아 즐기시게 냅둬

포세이돈이 첫빠따로 줘팸당햇으니깐

가난해서, 소를 못받친다구?
흠, 까이꺼 내가 줄테니까, 그 소를 잘 저며서 필요없는건 니들이 가지고, 제사를 지내라구.
했더니, 소는 왕의 마누라가 생체dil도로 쓰고, 나한테 온건 짜가였음.

엎드려 절받기라도 좋으니깐 바치라고 했는데 쉽새들이 장난질을 쳐?

잘보면 그냥 황소가 상징임

우리 나라도 호랑이가 상징인데 없잖아

원래 있었는데 쪽바리들이 다 도륙한 거잖아

일본놈들 오기 전부터 잡아댔고 마무리는 미군이야.

호랑이 사냥전문 부대를 운영한 시점에서 호환이 얼마나 ㅈ같았다고 정권에 관계 없이 공권력의 박멸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느낄 수 있지.

그건 있으면 문제되엇을거 같기도 한데

ㅇㅇ 그렇지. 동생 친구가 친척들 보러 인도 갔을 때 밤에 표범이 담넘는 거 보고 쌀뻔했데. 그런 건 원하지 않습니다.

황소는 누런소가 아니라 큰 숫소를 뜻함. 검은 백조랑은 전혀 다른 케이스임.

우리 말에서 크다는 뜻의 '한'이란 말이 있음. 대전(大田)시를 한밭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게 변형되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이 되기도 하고(개천절 노래에선 단군을 이 나라의 '한아바님'이라고 부르지), 황소 황새의 '황'이 되기도 한 걸로 알고 있음.

그럼 저황소를 어케함?

제물로 바치라고했으니 신전에 공양했으면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