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17년을 함께해온 그리고 제 인생의 반이상을 함께한 제 동생으로 여겼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최선을다해 다리건너는 제 동생이 겁내지않도록, 그리고 문득 그리울땐 맘껏 그리워하려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이것저것 찾다가 취미로 해왔던 기타와 노래로 추모영상을 하나 만들려 짬짬히로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작년 박성훈 만화가님께서 오유에 올리셨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정확하진않지만 대강 '아이와 반려동물 우선으로 오유분들이 사진을 메일로보내주시면 만화 작업중 시간이 나실때 중간중간 취미로 그려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만 시간이 날때 하려는 작업이라 오래걸릴 수 있으니 메일보내시고 잊고계시다보면 언젠간 메일로 그림이갈것같습니다'라는 글이었고, 전 제 동생같은 강아지 두마리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잊고있었습니다.
추모영상작업을 하려고 곡을 만들고 사진을 추려보다가 박성훈 만화가님의 글이 생각나서 민폐인줄 알지만 최대한 부담안가지시게.. 불편하지않으시도록 조심스레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연락드립니다. 하구요.
최대한 정중히 하려 신경썼습니다.
박성훈 만화가님께 받은 답신으로 흔쾌히 허락해주시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며칠 후 작업이 완료됐다는 메일을 받았는데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림을 Pc로 작업하셔서 이미지파일로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작은 캔버스에 아크릴화로 직접그려서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주소와 연락처를 요청하시는 내용에 감사함에 울컥해 사무실에서 눈물을 조금 훔쳤습니다 ㅠㅠ
그리고 오늘 제 강아지가 그려진 캔버스 택배를 받았습니다.
정말 예쁘게 잘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보고싶을때 보면서 만화가님께도 감사한마음 가지려합니다!
하는일 하는 작품마다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박성훈 만화가님의 동의를 얻고 작성했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https://cohabe.com/sisa/1061737
달마과장 박성훈 만화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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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애기 이름이 뭐예요? 좋은곳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치익-) 윗층에 전해. 하나 베오베까지 올라간다고.
플루토는 이렇게 사랑 받았어서 행복했겠네요!!
아웅 ㅠㅠ 짠한거....그림 대박이시네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마중나오면 꼭 안아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