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하면서 "오유 솔로들이랑 나는 달라 훗" 라고 생각 해 왔는데
이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네요 글이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
시차 12시간 거리 살아서 출장 때 간간히 보면서 결혼 계획도 구체적으로 하고 있을 시기에
출장 다닐 때 해외에서 만나고, 한국은 휴가로 1년에 2~3번가요.
몇 주 전에 "(여친이름)의 진실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 라는 여친이 바람 피고 있고
누구랑 동거 하고 있다고 잉야잉야를 어떻게 하고 야설스러운 익명의 문자 받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일 후에 여자 친구가 실토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다 사실이라고
(동거남이 문자 저에게 보내고 여친에게도 보여준걸로 추측)
작년에 한 3~4개월 못 본 기간이 있었는데 외로웠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이 외로워도 우린 그렇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다.
롱디라서 그 정도 믿음 없이는 시작도 못하죠.
롱디 하는 남자는 얼마나 몸이 근질근질한데 ㅠㅜ
바보 스럽게도 아직도 그녀가 미안한게 슬프고,
자기를 잊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하는 그녀가 서운하네요.
같이 다닌 국가만 십수개 추억도 참 많고 재미있었는데
결혼 하면 요리하면서 '프로먹보러' 닉값에 걸맞는 행복한 글을 오유에 올릴려고 했는데
위로 받고 싶고, 또 원래 여성들도 몸이 외로워지는 건지
아니면 제가 사람을 잘못 본건지 익명을 빌어서 물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봐요
사실은 왜 글 올리는지 몰라요, 그냥 분출하고 싶은가봐요 많이 가라앉았는데도
감사합니다
남녀불문하고 바람핀거 용서해주면 안됩니다.
믿었던 연인에게 당한 배신이라 분노보단 섭섭함이 더 크실거같은데 힘내세요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힘내세요.
몸이 외로워진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행위는 그 어떤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었던거죠.
그동안 쌓인 추억과 사랑과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것이 안타깝고, 그사람과의 좋은 면이 생각나겠지만 이성적으로 모두 잘라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길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동거남이 문자를 보냈다는것은,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있었고, 작성자님의 연락처도 알고있다는 말이 됩니다. 동거까지 하면서 작성자님의 존재를 모를수가 없을테지요. 그럼에도 그 둘의 관계는 이어져왔고, 여자친구가 사죄와 용서보다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것을 보았을때 동거남에게 더 마음이 기운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더 좋은 인연이 있기를 바랍니다 :)
저도 같은 일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요
너무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오만가지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되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또한 경험 입니다.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바람핀 것은 용서가 안되겠지만, 그 정도 롱디시면 저로서는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년에 몇 번 못만나고, 연락조차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면, 거의 군대 이상이네요.
작성자님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조건이셨겠지만, 그 여자분도 작성자님을 위해서 몇 번 못만나는 힘든 일정을 희생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쪽이 지쳐 무너짐으로
더 이상 희생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작성자님께 말없이 다른 남자랑 깊은 관계에 빠진 것은 잘못이지만,
헤어짐 자체로는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군대에 있는 동안, 여자가 기다려주면 엄청 고마운 거고, 바람만 아니라면 기다리다 지쳐 떠나버려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요. 군대가있는 동안 기다려주는 것은 사실 그 여자의 의지이지 의무가 아니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바람 핀 것은 잘못이고, 다른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이 생각처럼 자유자재로 되는 것도 아니고,
마음의 단계가 디지털식으로 1단계씩 올라가고 그런 것도 아니라 늘 그 사이에서 이성이 갈팡질팡하게 되니...
하지만 그 남자랑 동거까지 하게 될 정도의 수준이라면 작성자님께 미리 이별을 고했어야 함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작성자님께서도 그 쪽에서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케바케라고 하지만, 그 정도 롱디셨으면 빠른 결혼 아닌 이상 오래 만나시기 힘들었어요ㅠㅠ.
언제 헤어졌어도 헤어졌을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위로가 못되어드려 죄송합니다.
저도 얼마전 이별했습니다.
전 2시간 거리 롱디에서 4시간 거리로 늘어나고
여자친구가 남는시간 보드 타면서 다니다 보니
혼자가 편히 느껴졌나봅니다.
아직 난 많이 사랑하는데..
헤어지니 너무 슬프네요.
작성자님도 그러실거라 생각하니..후..
구차하지만 진심을 담아 잡고 있지만 안잡혀주네요.
작성자님도 힘내시고
먹는거 잘 챙겨드시고.. 영양제라도 챙기시고..
힘내십쇼..
저도 시차 12시간 이상 나는 곳에서 남자친구랑 롱디중인데 3-4개월 못봣다고 해도 외로워서 바람폇어ㅠㅠㅠㅠ? 말도안된다고 생각해요 외로웟으면 헤어지자고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찾던가 보험 들어두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저도 이런 롱디하면서 외로운 마음 드는거, 현타오는거, 다른 사람한테 흔들리는 경우 오는거 이해해요 저도 다 겪엇으니까요. 근데 그게 바람에 대한 정당성은 될수 없다고 봐요ㅠㅠ
저도 잠깐 그랬죠. 남친이 바람피웠다고 하면서 절 찼는데 멍충이같이 상태메세지에 고마웠다라고 해놨던가?
하룬가 이틀인가만에 정신차려서 상메지웠어요
아련한감정은 사라지고 분노가 몇달을 가더라구요.
솔직히 1년된 지금도 그ㅅㄲ만큼은 치킨알레르기생기라고 저주할만큼 미워요ㅎㅎ
바람피운것들은 분명 자기가 돌려받을거에요. 토닥
바람피고 **해서 그랬어..**때문에 그랬어..미안해
염병할것들이 혀는 웰케길어 ㅡㅡ 평생 육류,어류 알러지나 걸릴것들
보통은 한번은 실수할수있다 다만 절대로 반복되선 안된다 라고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긴 하지만...
이경우는 여자친구가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저쪽이 폭로하니 어쩔수없이 굽히고 들어온것처럼 보여서... 아닌듯해요...
끼리끼리 만난다고 문자보내서 까발리는 놈이나 사랑해주는 남자 내비두고 다른 놈이랑 몸섞는 년이나... 차라리 잘된겁니다...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흔들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럴거면 헤어지고 만났어야 했다고 봐요..
몇번 만난것도 아니고 동거까지 한건 진짜 심하네요..
ㅠ...흠
흑 이게 뭐라고 추천까지 ㅠㅜ 익명의 힘을 빌어서 이야기하니 눈물도 나오고 가끔 피식도 하고
엉어리 진게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해하고자시고할것도 없구요
그 여자가 잘못입니다
동거;; 기가찹니다
배신당했다는 기억이 생각보다 오래가요....
바람난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결혼이라는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나가는 건데, 한번이라도 바람 핀 사람들은 항상 서로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누군가를 만나면 의심이 먼저 들고, 서로간에 다툼이 있을 때면 바람피기 전 좋았던 시절을 먼저 생각합니다.
한번 바람이 난 사람은 쉽게 타오르고 쉽게 사그라지니, 그 후폭풍도 더 큽니다. 불같이 잠시 타오르고 나면 후회가 들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바람으로 맺어진 인연이니 서로에대한 믿음보다는 몸으로 묶여있을 가능성이 크고 마음이 식으면 금방 티가 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이 식은게 느껴지면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 스스로가 떳떳하게 사귄게 아니니 상대방이 그런 식으로 떠나가도 어디 하소연 할데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여친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하게 되는거죠. 그 시절의 기억은 한참 미화되서 혹시라는 마음에 연락하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뼈아프고 힘들지 몰라도 언젠가는 슬픔을 극복할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게 되겠죠. 혹시라도 다시 연락이 온다면 이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상대방은 지금 벌을 받고 있다. 그때 작성자님은 새로운 사람과 사랑을 하고 있을거고, 그건 그 사람에게 최고의 복수가 될겁니다.
힘들겠지만 이겨내세요.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된다면, 그 둘의 파국을 상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좀 더 강해 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에에엑. 저 이런거 첨해봐요.
베오베가서 우쭈쭈 많이들으세양.
힘내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