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맥북 중고하나 들여서 2년 쓰다가 입대하고 나서
win 놋북으로 갈아탔는데,,,,(맥북 2012 15인치 -> 기가바이트 AERO 15X V8 4K)
와 진짜 못쓰겠네요 ㄷㄷㄷ 사양 문제면 사양을 높히면 되는데 윈도우 OS문제라 참..
맥쓰다가 넘어와서 한 1년? 살짝 안되게 쓴거 같은데 써본 기간 동안의 단점을 나열하면
1. 포토샵 돌릴 때 와콤 연결해서 쓸 시 과하게 버벅거림 + 딜레이
-> WIN OS가 모바일도 염두하고 만든거라, 윈도우 자체의 펜기능하고 충돌해서라고 하더군요. 윈도우 펜기능 다 끄니까(필압이었나... 비슷한 기능 있었는데 그것도 끄래서 필압도 꺼버렸습니다. 이러면 왜 타블렛 쓰는진 모르겠지만 너무 버벅거려서.. ㅠㅠ) 나아지긴 했는데 맥북에서의 그 스무스함은 없네요. 사양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거 참...
(I7 2세대?였나 3세대, DDR3 8기가, GT650M VS I7 8세대, DDR4 32기가, GTX 1070... 인데도 타블렛 사용감으로 따지면 전자가 훨 낫네요 ㅠㅠ 대체 이게 뭔 개솔인진 모르겠지만 결과가 이러네요.. 거 참 진짜)
2. 종종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오류(딥빡)
-> 쓰다가 오류나서 갑자기 컴터 정지, 종종 일어나는 잔렉 등이 있는데, 예전에 윈도우 쓸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썼는데 맥 쓰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적응을 못하겠네요. 허허;;
3. 디스크 쓰기 100%
-> 이것도 결론은 WIN 때문... 잡기능들이 다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서 디스크가 100%로 치닫는 현상인데, 전 이것도 모르고 한 1년 가까이 돌리다 결국엔 SSD 나가서 교체까지 들어갔네요.(AS기간 내라서 무상교환 하긴 했지만 지나서 이 사단 났으면...)
엔지니어 말 들어보니까 WIN10이 모바일 겸용 + 쓰잘데기 없는 온갖 잡기능들이 켜진게 기본값으로 나와서 WIN10 설치하고 나서 그것들 안 꺼주면 SSD 쓰기가 100% 상태로 계속 돌아가고, 이게 SSD 수명을 갉아먹는다더군요. 아니 이럴거면 대체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그렇다니 거 참... 뭐 알고나서 다 끄고 나선 괜찮아졌긴 한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식겁하네요. 갑자기 컴터 꺼지고 나서 BIOS만 켜지는데 그 BIOS에서 SSD가 인식이 안되서...(SSD가 그때 사망해버려서 인식이 안됐던 거였었죠. 허허;;)
4.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의 부재
-> 맥북 쓸 때는 귀찮게 클라우드 가서 올리거나 메일로 문서 보내놓거나 그럴 필요도 없이 그냥 작업해놓기만 해놓으면 아이클라우드에서 알아서 클라우드로 저장시켜놔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니면 윈도우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 들어가서 드라이브에만 들어가면 파일들이 그대로 있어서 그냥 맥북으로 과제하고 인쇄소 가서 인쇄소 컴퓨터로 아이클라우드 로그인 해서 받아버리면 됐었는데, 그거에 익숙해지다보니 작업해놓고 메일이나 클라우드로 올리는걸 종종 깜빡깜빡하네요... 크게 불편한건 아닌데 없으니 종종 불편합니다.
5. 이동할때마다 일일이 꺼줘야 됨. (솔직히 이거하고 2번이 제일 큽니다.)
맥북쓸 땐 그냥 시스템 종료하고 절전이고 이딴거 없이 그냥 덮어버리면 바로 딱 꺼져버려서 가방에 집어넣고 가면 되는데 윈도우 놋북은 그렇게 하면 기기에 무리가 가더라구요.. 허허(이것도 SSD해먹고 센터가서 엔지니어분한테 들었습니다.)
덮을 때 최대 절전모드로 설정해놔도 그 절전으로 들어가는데 시간이 걸리고(한 2~3초? 그쯤 걸리는데 맥북은 그냥 덮자마자 꺼지는거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상당히 느리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덮어버렸다 다시 키면 가끔씩 묘하게 잔렉이 걸리면서 버벅거리더라구요. 물론 그 상태에서 다시 재시작하면 이상없이 잘 됩니다만, 한번 해먹은? 전적이 있다보니 겁나서 이동할 때마다 시스템 종료하고 덮고 있네요.(너무 귀찮고 성가십니다 ㅠㅠ)
6. 뭐같은 트랙패드
맥북 쓸 때는 마우스보다 트랙패드가 훨씬 편해서 본체에 와콤 타블렛만 들고다녔는데 윈도우로 넘어오고 며칠 뒤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장만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이건 진짜 맥의 트랙패드를 써본 사람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윈도우와 맥의 트랙패드(혹은 터치패드?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맥 쓸땐 그냥 트랙패드라 불러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윈도우 놋북 중에선 그나마 낫다는 RAZER 놋북의 트랙패드도 만져봤는데도 그럽니다. 허허;;)
7. 배터리 효율성
이건 도저히 윈도우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인 듯 싶습니다. 그냥 하늘과 땅 차이라 봐도 될듯 하네요. 배터리 라이프만이 아니라 성능 조절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윈도우는 절전과 고성능 사이를 버벅거리면서 오가는 느낌이라 가끔씩 크롬 돌릴 때 갑자기 램 사용량이 치솟으면(EX. 구글맵스) 갑자기 버벅거리면서 잠깐 잔렉이 걸리더라구요. 이게 전원 연결시나 아예 배터리 사용시에도 고성능으로 맞춰놓으면 일어나지 않는 증상이긴 한데 배터리 사용하면서 풀로 고성능을 유지하면 배터리가 남아나질 않더군요...(기본값으로 해놓으면 한 7시간? 넘게가는데 고성능으로 유지하면 2시간? 겨우 넘깁니다.) 맥북 쓸때는 그딴거 신경쓸 필요도 없이 애가 스무스하게 조절해줘서 배터리로 돌릴때도 전원 사용시에 비해 잔렉 걸린다? 그런거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ㅜㅜ
8. 윈도우는 4K에 대한 배려 이딴거 전혀 없습니다
이게 OS의 문제인지 아니면 기타 소프트웨어들의 문제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맥북에서는 프로그램들이 해상도에 맞춰 전부 시원시원한 크기로 표시가 되는데 윈도우 상에서는 그딴거 없이 가끔 프로그램들 켜면 진짜 콩알만한 글씨로 잘 보이지도 않게 표시가 되더군요.(심지어 업스케일링도 안됩니다. 뭐 이런 씨;;) 물론 윈도우의 기본 설정에선 업스케일링을 지원합니다만 이게 OS에서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되는게 아니다 보니... 은근히 종종 보이네요. FHD에 맞춰져 콩알만한 글씨로 보이는데 업스케일링조차 안되는 그런 상황들이.
물론 윈도우의 개방성과 확장성, 가성비는 감히 맥이 비빌바가 아니긴 합니다만, 그 맥만의 안정성, 편의성이 너무나도 크네요 정말로. 카페에서 배터리로 놋북 돌리다가 버벅거려서 열받는 찰나에 옆에 맥북 쓰는 사람 보이길래 그냥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https://cohabe.com/sisa/10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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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의 차이
인정합니다. 다만 유독 이번 WIN10은 그런 발적화가 너무 심하네요. 모바일 겸용이라 그런가;;
3줄 요약좀
윈도우
개적화
못쓰겠다 진짜
5,6,7 격하게 공감합니다. 맥북 저도 2008년부터 썼는데 업무때문에 어쩔수 없이 윈도우 노트북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만 느끼던건 아니었나보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발적화도 이런 발적화가 없습니다. WIN7 쓸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10 넘어오면서 유독 심한거 같네요.
영상하는 입장에서 둘다 쓸수밖에 없네요 -_- OS 차이는 넘사긴하나 사양을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게 너무 큰 메리트임 이번 라이젠 3세대와 인텔 10번대 나오면 차이는 더 벌어질걸요.
물론 그런 편의성으로 따지면 맥이 감히 비빌순 없긴 하죠!
다만 그런 고사양까지 필요없는 저같은 사람들 입장에선 그 OS차이가 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ㅠㅠ
예전에 맥북 편하고 그냥 덮고 다시 열면 그렇게 빠를수가 없다고 했더니 요즘 윈도우 써봤냐고 까더군요.
윈도우는 자주 안쓰지만 일단 만지면 뭔가 답답해지는 건 뭐 지금도 마찬가지인듯...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와 같이 만진다는거 같습니다.
아이맥과 피씨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격하게 공감합니다. 국세청들어갈때빼고는 피씨 안킵니다. 피씨는 좀 만지면 왠지 답답하고 인터페이스도 답답하고 디자이너로써 가장 답답한거는 맥의 훑어보기와 같은 기능이 윈도우에는 없죠... 정말 불편합니다. 피씨는 정말 국세청용...
트랙패드는 적응하니 적응은 되더라구여... 맥북이 존나 그리운건 함정... ㅠㅜ
다시 맥북으로 가면 되는 문제네요,,.
윈도우도 괜찮던데요? 그램17인치 샀는데 트랙패드도 그렇고 QHD화면도 나름 깔끔한데요?
아이클라우드의 편리함에 빠지다보니 집에 윈도 머신이 한대도 남아나지 않고
맥만 7~8대가 돌아다니게 되었네요... 이제 벗어날수 없는 기분 ㅠㅠ
같은 가격대의 윈도우 노트북을 쓰시면 해결됩니다.
사람 나름인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