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와 24-70 f4렌즈 킷을 구매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24.8n 렌즈와 50.8g 렌즈를 제외하곤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곤 24-70은 주로 동영상 용으로......
24.8n은 실내에서 넓게 찍고 싶을 때나, 실내외 안 가리고 아들 녀석들과 놀 때......
이렇게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50.8g는 뭐 했냐구요?
사실 50mm 화각 자체에 익숙하지가 못해, 정말 가끔씩만 사용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몇개 남지도 않은 렌즈 ......제대로 좀 써보자 싶어서 50미리만 마운트해서 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여전히 저한테는 어려운 화각이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의도적으로 왜 피해왔을까싶을 정도로 나름의 매력을 느끼게는 되었네요.
그런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시끄러운 af 소리도 개인적으로는 좀 걸리는데다가, 이상하게 아이를 찍을 때 af-c로 추적을 걸어서 촬영하면 희안하게 후핀도 아니고 약간의 전핀끼의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겁니다.
이런 불만이 조금씩 계속 쌓이니, 결국은 네이티브 렌즈는 괜찮은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50.8s를 영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 내내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테스트를 실컷 했는데요......
결론은
확실히 다르네요 ㅜ.ㅜ
이제까지 쩜팔쥐 렌즈가 그나마 F 마운트 50mm 대의 렌즈 중에선 af 속도도 빠르고, 가격 대비 화질도 준수했기에
Z 마운트의 50.8s 렌즈가 다른 급이라는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을 듣고서도 중고가 기준으로 4배 정도의 가격인 네이티브 렌즈의 가성비를 낮게 봐서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던 거였는에요.
사용해보니 af 안정성이나 추적 연사시의 정확성은 그냥 다른 레벨로 봐야할 듯 하더군요.
eye af든 얼굴 인식이든 아이들과 놀면서는 거의 대부분 액정도 쳐다보지 않고, 대충 손목으로 각도를 맞춘 다음 셔터를 누르는 방식을 DSLR 사용할 때부터 사용해 왔었는데요.
50.8s 렌즈를 사용한 결과물은 이제 거의 850으로 트래킹 걸어서 찍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는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100% 모든 컷들에 초점이 정확하게 맞아들어갔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핀이 밀리지 않고 정확하게 들어간 컷의 비율이 많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ㅎㅎㅎ)
어떤 생각까지 들었냐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하던 저한테 2.0 버전의 펌업이 큰 선물과도 같게 다가왔었는데,
네이티브 단렌즈의 사용시 편의성 증가도 거의 그 펌업 때 받았던 기쁨과 거의 비슷하게 와닿네요^^;;
진짜 한번 경험을 해보니, 니콘한테 일 좀 더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 열심히 해서 빨리 Z마운트 렌즈군 완성시키라구요ㅜ.ㅜ
아래 사진은 s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보통 7살 아들 녀석이 빠른 속도로 뛰어오면서 이정도 거리가 되기 시작하면, 50.8g 렌즈의 경우 추적시 계산이 떨어져서 촛점이 앞에 잡히던지 뒤로 잡히던지 오락가락하는 결과물이 쉽게 나왔었는데요......
S 렌즈는 100%는 아니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빨리 움직여도 어느정도는 촛점이 따라가는 확률이 더 높아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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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104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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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래서 50.8s 가 z마운트에 최적화된 광학설계라고 강조 하는것이죠,
주변부 화질부터 달라지고 주변부 보케찌그러짐도 덜해지죠
50.8g + ftz 보단 좀보태서 50.8s 가 한등급 올리는거라고 제거 강조하는대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에 af 성능도 올라가고 방진방습도 되고
컨트롤링도 익슥해지면 편하거든요,
결과물의 화질 자체는 FTZ 어댑터를 방문수령하러 청풍에 들르면서 경험하고 확실히 좋군 좋구나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카메라에 큰 돈을 드리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간소하게 사진 생활을 하자 마음먹어서 그냥 비싸다는 이유를 들며 마음을 멀리하려 했었네요ㅜ.ㅜ
근데 영입하고 보니 진짜 돈값 이상하는 렌즈인 것 같습니다.
개방부터 중앙부의 화질이 주변부까지 그대로 확장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존의 렌즈보다 비싼 걸 어느정도 납득은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AF 능력까지 최소한 저한테는 큰 차이로 다가오니 뭐 그 가격을 받을만하고도 남네란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영입하면서도 그냥 차이가 크게 안 나서, 다시 팔 수 있었으면 좋겠다란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 싹 사라졌습니다 ㅎㄷㄷㄷ
컨트롤링으로는 뭘 할 수 있어요? 자도 50.8s있는데 무지해서리 컨트롤링은 한번도 안 만져봤네오ㅠㅠ
설정에 따라 조리개 조절 및 노출보정 할수 있습니다.
조금 돌려도 변화폭이 큰게 좀 불편한대
빨리 최대개방을 해야 할땐 유용하드라구요
컨트롤링 넘 편해요~
저는 아직 그 민감함에 적응을 못해서 봉인 중입니다 ㅜ.ㅜ
z 렌즈를 팔기 위한 니콘의 상술인가요!! ㅎㅎㅎ
그냥 버틸려다가 홀라당 넘어가버렸습니다.
눈 추적이든 얼굴 추적이든, 동체 추적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은 분들에겐 솔직히 저는 아직도 Z 렌즈로의 기변을 글쎄요라고 답하겠지만.......
AF-C 비중이 높으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래서 오늘 24-70s f4 사왔죠
f4라서 실내에서 감도를 많이 올려야 할 때 말고는 솔직히 저도 이정도면 정말 좋은 렌즈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애초에 밝은 조리개값은 단렌즈로 보충하면 좋다는 주의로 이제까지 렌즈를 사용해왔었으니까요
저도 아들이 걷고 뛰기 시작하면 몽땅 넘어갈 준비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라서 좀 더 두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펌업 후 촬영 스타일이 바껴서 예전에 애용하던 화각인 50mm보다 35mm가 거의 바디캡이 됐습니다.
어제 놀이터에 750에 50.4g물리고 막내랑 나갔는데 이 화각이 불편하네요.
Z7에 아트 사무식은 화질로 나무랄데 없습니다.
다만 35.8S는 더 가볍고 af도 훨신 좋을거라는 생각에 조용히 뽐뿌가 시작됐습니다.
이참에 dslr셋트를 완전히 정리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850에 아트 사무식을 사용할 때, 화각적으로나 결과물적으로나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50.8s를 경험하고선 원래 주력 화각이었던 35.8s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만 가고 있는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ㅜ.ㅜ
제가 겪은 약간의 전핀 .. 미세조정으로 따지면 3-4 정도의 전핀 튐 현상이 저만의 문제가 아니었군요 ㅎㄷㄷ
저하고 느끼신 게 정말 비슷하시네요.
저도 3~5 사이로 셋팅하고 찍다가 이게 매 상황에서 그런게 아니니 귀찮기도 하고해서 미세 조정을 끄고 조금 마음을 비웠었습니다.
이게 펌업 전에는 얼굴인식으로 추적 촬영을 하면 af 추적 속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맞아야할 부분의 뒷쪽으로 촛점이 잡혔었는데, 펌업 후에는 그걸 보상하는 알고리즘을 넣었나 희안하게 전핀으로 뜨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데이터 통신을 한단계 더 거치니,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것에 비해선 좀 불리한가 봅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 방향의 알고리즘 에러라고 보여져요
어제 농구경기 촬영을 했는데 물론 스포츠 경기 특성상 제가 예측가능한 방향이 많고 얼굴이 많이 인식되어 허둥거릴 소지가 있어서 아예 af-c 다이나믹 초점으로 세팅해서 추적슈팅을 했습니다
사용 렌즈는 58.4 와 105.4였구요
전날 여친촬영할땐 eye af 세팅이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eye af보다 다이나믹 세팅에서 제가 원하는 초점이 들어가는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현재 eye af가 다소 급하게 개발되어 충분한 검증절차없이 간소한 검증절차만 하고 추가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z마운트 렌즈가 없는관계로 동일조건에서 판단을 내릴순 없는 상태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추측은
1. eye af 세팅시 테스트 렌즈는 z마운트를 사용할 경우에 맞춰서 '우선최적화' 되어있는 펌업이다
2. 1.4 최대개방에서 발생하는 핀튐 현상을 최소화 하려고 보상알고리즘이 관여하는데 있어서 일종의 버그현상이다
3. 베타 필트테스트를 덜 거치고 경쟁사와의 비교에 대한 급한 대응으로 생긴 문제이다
4. z렌즈군을 사라는 지름신의 계시이다(이게 제일 클듯 ㅜㅜ)
입니다 ㅎㄷㄷ
일단 좀 더 써보면서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세팅을 경험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뭘 정확하게 알겠습니까? 그냥 그렇지 않을까라고 일반인 수준에서 상상만 해본 것일 뿐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다이나믹 셋팅을 사용해본 적이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의 아이 사진은 자동 영역에 얼굴과 눈 인식으로 사용을 해왔는데 펌업 전과 펌업 후의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어쨌든 z마운트 네이티브 렌즈로 사용했을 때 정확도가 더 높았다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조금 급하게 eye af가 나와서 폭넓은 신뢰도가 확보가 되지 않았다라는 의견에도 많이 공감합니다.
이런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논의되는게 있으면 니콘에서도 그 피드백으로 안정화 펌업을 제공해주겠죠^^
어쨌든 정량적인 결과치를 내세울 순 없지만, 하드에 쌓아뒀다가 얼마 전에 다 날려버린 핀 나간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내린 제 나름의 결론이네요 ㅎㄷㄷㄷ
아직까지는 네이티브 렌즈가 좀 더 낫다.
렌즈가 맘에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전 이렌즈 구입해서 사용을 안해봐서 잘몰라요 이번에 받은 렌즈로 이번주 토요일 야오 촬영에 사용헀는데 좋더라구요^^
저도 사용해보니 렌즈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좋은 렌즈 좋은 기회에 저에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필터는 오늘은 늦어서 내일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분들은 FTZ에 AF-s 렌즈 물려도 전혀 이상없다 원래 쓰던 바디랑 같다라고 하시고
이렇게 또 사용기 올리는분들은 다르다고 하시고 너무 헷갈려요 ㅎㅎ
진짜 고민되네요. 사실 지금 니콘 시스템이 다 갖춰져 있어서
FTZ가 괜찮은 수준이면 24-70이랑 70-200때문에 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그냥 z6로 갈라고 맘굳혔었거든요. ㅜㅜ
말씀하신대로면 그냥 처분하고 아예 첨에 맘에 뒀던 소니로 이사가고싶구요, 참 어렵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