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장에서도 할아버지 영정 들고 시골 집 마을 한바퀴 돌때도
장지에서 할아버지 몸이 불탈때도.
재와 뼛조각몇개 남은 모습으로
화장터 몽당빗자루에 쓸려 담길때도
왠지 눈물은 별로 나지 않았다.
마지막 납골당 작은, 사물함 같이 작은 그곳에 모셔두고 돌아서는데
그냥 정말 갑자기 터지더라.
풀썩 쓰러져서 미친듯이 한참을 울었다
kw070302019/05/27 01:41
나는 할아버지가 술좋아해도 건강하셔서 괜찮으신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 아무것도 안느껴지다가 명절에 친척들이 모였을때 흥 많으신 할아버지가 없으니 빈자리가 확느껴지더라. 같이 살면서 빨래널때도 항상 옥상에 계셨는데 계단올라가면 아직도 옥상에계실거같음...
스팀보오이2019/05/27 01:36
정을 끊는 풍습이구나.
우리나라에도
고인이 꿈에 무섭게 나타나
정을 끊고자 한다고 한다.
산 사람은 적당히 슬퍼하고 계속 살아야 하니까
카르디피2019/05/27 01:57
어쩐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가끔씩 할아버지가 이유없이 나를 혼내는 꿈을 꿈...
물망초2019/05/27 01:42
우럿따...
물망초2019/05/27 01:51
원문 만화 보고 오니까 "아카네도 참고 있었구나!" 저 부분 할아버지 대사가 아니라 여주(아카네) 대사인 거 같네...
할아버지가 "하지만 오빠도 이것 저것 참고 있..." "아카네(나)도 참고 있어!" "그렇구나, 아카네도 참고 있지" 하고 받아주시는 거 같음..
이 만화를 보고 얼마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못해준게 너무 후회스럽고 슬픕니다...
카르디피2019/05/27 01:58
그 마음 압니다...
병문안 갓을때 괜히 부끄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못해드리고 모레 또 온다고 했는데
다음날 돌아가셧지요...
카르디피2019/05/27 01:56
올 설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그릇이랑 밥숟가락 내가 쓰고잇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나잖아...ㅠㅠ
바다별*2019/05/27 02:15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橘 万里花2019/05/27 02:18
외할머니 생각나네
나도 돌아가셨다는 말 들은 그 순간에는 안슬프더라
그런데 다음 날 밤에 씻다가 엄청 울었음
RnDShughart2019/05/27 02:32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관 옮기기 전 절을 드리고 관을 운구하는데
왜그리 무거운가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서럽게 우는 나와 사촌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렇게 귀여워 했었던 막내 외삼촌과 우리어무이
6남매와 사위들이 모두 울고 막내였던 사촌동생이 울자 그제서야 관이 움직이더라
향 지킬때도 눈물이 안났었는데 운구할때 눈물이 쏟아져 내리더라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도 엄청나게 내렸었는데 막상 버스타고 선산 가니 말끔하게 그쳤었다.
그리고 하관하고 마지막으로 홍실 내리고 회반죽을 덮기 시작할때 미친듯이 보고싶었다.
마지막에 가시기 전 염 하는것도 두려워서 못봤던게 너무나도 한이 맺히더라
그저 단 하나의 추억밖에는 없었던 할아버지 할머니였지만 돌아가신지 몇년 안되었지만 너무나도 보고싶다
나도 그쪽 가면 이젠 제가 오토바이 태워드릴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귀신이 되어서라도 다시 집으로 와서 자기를 만나주었으면 하는마음에 밥그릇을 깨고싶지 않은거구나..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
그 밥그릇, 비브라늄인가?
맞아 이 새키야!!
사실 밥그릇이 단단했..
새벽에이런거올리지마눈물나니까 ㅠ
근데 진짜 당연히 오래 할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가버리면
눈물 안나오더라 그냥..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멍 함
뭘 오래하는데
같이 시간보내는거
새벽에이런거올리지마눈물나니까 ㅠ
https://youtu.be/NJqeq4KJf_E
(만화 다보고 난뒤의 감동을 여운으로 키우기위한 브금 한곡 - 드뷔시의 달빛)
망할 이블위딘 때문에 빛나는 거울 세이브 포인트 밖에 생각 안 나
야너두?
나도 이브금 듣자마자 그생각 부터 나네
허허 그거참...; 그나저나 이블위딘 후속작은 안나오려나...세바스찬은 주인공으로써 은퇴하고 잘 숨어살고, 3편의 주인공으로 그 여형사를 내세우면 좋겠는데...
음 이거 들으면 고질라밖에 생각안난다....
단간론파 생각나네
미친 거기서도 나옴? 허미;
할아버지가 귀신이 되어서라도 다시 집으로 와서 자기를 만나주었으면 하는마음에 밥그릇을 깨고싶지 않은거구나..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
사실 밥그릇이 단단했..
그 밥그릇, 비브라늄인가?
니들은 정말...
맞아 이 새키야!!
나강이 시키칸머리 쓰까블렛으로 깨버리는 짤
아이 쒸, 아까부터 알람으로 괴롭히는 거 누구야!
코렐인듯
소련총은 그런짓을 하지 않습니다. 진술을 수정하십시오 지휘관.
실은 폴리카보네이트 밥그릇이었던 거임
비전...?
아 왜 울려 아 왜
새벽에 울리지말라고ㅠㅠ
근데 중간에 뭔가 빠진 거 같은디?
ㅠㅠ
시발 눈물나려고 하는데 누가 지옥참마도좀 올려주라 ㅜㅜ
사슴맨
https://youtu.be/-wz3iTalCPE
나도 어릴적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길러주셨는데. 두분 다 치매 셔서.....
친할아버지 생각난다.....보고싶다
장례식 장에서도 할아버지 영정 들고 시골 집 마을 한바퀴 돌때도
장지에서 할아버지 몸이 불탈때도.
재와 뼛조각몇개 남은 모습으로
화장터 몽당빗자루에 쓸려 담길때도
왠지 눈물은 별로 나지 않았다.
마지막 납골당 작은, 사물함 같이 작은 그곳에 모셔두고 돌아서는데
그냥 정말 갑자기 터지더라.
풀썩 쓰러져서 미친듯이 한참을 울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술좋아해도 건강하셔서 괜찮으신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 아무것도 안느껴지다가 명절에 친척들이 모였을때 흥 많으신 할아버지가 없으니 빈자리가 확느껴지더라. 같이 살면서 빨래널때도 항상 옥상에 계셨는데 계단올라가면 아직도 옥상에계실거같음...
정을 끊는 풍습이구나.
우리나라에도
고인이 꿈에 무섭게 나타나
정을 끊고자 한다고 한다.
산 사람은 적당히 슬퍼하고 계속 살아야 하니까
어쩐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가끔씩 할아버지가 이유없이 나를 혼내는 꿈을 꿈...
우럿따...
원문 만화 보고 오니까 "아카네도 참고 있었구나!" 저 부분 할아버지 대사가 아니라 여주(아카네) 대사인 거 같네...
할아버지가 "하지만 오빠도 이것 저것 참고 있..." "아카네(나)도 참고 있어!" "그렇구나, 아카네도 참고 있지" 하고 받아주시는 거 같음..
아 그리고 출처 ㅇㅇ 그린 분 트위터
https://twitter.com/fudekichi453/status/1132255535867105280/photo/1
이 만화를 보고 얼마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못해준게 너무 후회스럽고 슬픕니다...
그 마음 압니다...
병문안 갓을때 괜히 부끄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못해드리고 모레 또 온다고 했는데
다음날 돌아가셧지요...
올 설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그릇이랑 밥숟가락 내가 쓰고잇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나잖아...ㅠㅠ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외할머니 생각나네
나도 돌아가셨다는 말 들은 그 순간에는 안슬프더라
그런데 다음 날 밤에 씻다가 엄청 울었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관 옮기기 전 절을 드리고 관을 운구하는데
왜그리 무거운가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서럽게 우는 나와 사촌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렇게 귀여워 했었던 막내 외삼촌과 우리어무이
6남매와 사위들이 모두 울고 막내였던 사촌동생이 울자 그제서야 관이 움직이더라
향 지킬때도 눈물이 안났었는데 운구할때 눈물이 쏟아져 내리더라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도 엄청나게 내렸었는데 막상 버스타고 선산 가니 말끔하게 그쳤었다.
그리고 하관하고 마지막으로 홍실 내리고 회반죽을 덮기 시작할때 미친듯이 보고싶었다.
마지막에 가시기 전 염 하는것도 두려워서 못봤던게 너무나도 한이 맺히더라
그저 단 하나의 추억밖에는 없었던 할아버지 할머니였지만 돌아가신지 몇년 안되었지만 너무나도 보고싶다
나도 그쪽 가면 이젠 제가 오토바이 태워드릴께요 할아버지...
너 이 자식 아침부터 이러는건 반칙이잖아
ㅠㅠ하아....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