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파주센터와 함께한 수중촬영 세미나 후기입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최근들어 사진을 찍는데 있어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생각했습니다.
매번 찍는 사진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 매번 새로운 것 같은데,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그 중 가장 관심가던 것은 수중사진.
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물속의 모델만큼 신비하며 아름다운 것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수중사진을 동경만 하다 접한 새로운 소식.
파주 소니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중촬영 세미나!
꼭 가고 싶다는 생각에 머뭇거리지 않고 지원, 운이 좋게도 선정되어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파주 소니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지만촬영의 특수성 때문에 포천에 위치한 '포프라자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소니는 참 잘 줍니다...
메모리카드만 해도 벌써 세미나값은 회수하고도 남네요. 혜자의 소니!
밥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세미나는 총 40분께서 참여하셨는데, 4명씩 조를 이뤄 돌아가며 촬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개 조는 근접 촬영을 하는 동안(메인촬영) 다른 한 조가 뒤에서 촬영을 할 수 있는(서브촬영) 방식이었습니다.
모든 조가 여러번의 메인 및 서브촬영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혁수 작가님이 메인으로 진행해주신 이번 세미나는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파주 소니센터 센터장님의 축하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포프라자 스튜디오의 일정 관계로 수중촬영 보정법에 대한 내용으로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수중촬영은 아무래도 일반적인 촬영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보정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사진 보정이 익숙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초보 분들도 많이 계시니
사진 셀렉법부터 각종 툴에 대한 설명,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유롭게 진행되던 토의.
작가님과 자유롭게 질문도 하고, 수다도 떨고!
작가님께서 저희와 '논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셨는데,
정말 노는 것처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ㅋㅋ
평소 궁금한 점도 잔뜩 물어볼 수도 있었고사진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도 들으며 저 자신은 어떤 사진을 찍는가에 대한 뒤돌아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진행된 수중촬영!

수중촬영은 이렇게 커다란 유리 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A조가 유리 앞(아래 정면)에서 메인촬영을 하는동안 B조가 대기를 하고, C조가 서브촬영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서브촬영이 아니더라도 뒤편에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두근두근! 수중촬영을 직접 보고 진행하니 가슴이 막 뛰었습니다.
촬영은 총 두번(메인 기준) 주어지는데,총 세번 부양합니다.
물속에서 세번정도 왔다갔다 하시는거에요.
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마이크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소통을 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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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상태에서 찍는 사진은 경의로웠습니다.
카메라는 a9과 16-35mm를 제공해 주셨는데,
정말 a9에 반하게 만드는 촬영 경험이었습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는만큼 동체추적을 이용한 연속 촬영이었는데, 핀 나가는게 없이 다 따라가더라구요.
앞서 기념품으로 메모리카드를 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 메모리카드로는 a9의 연사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순식간에 모든 것을 담는 능력ㅋㅋ
첫 촬영은 정신없고 경의로움에 휩싸여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었습니다.
제 차례가 끝나고 다음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다시 신나게 작가님과 노는시간!
작가님과 보정 이야기도 하고 사진 이야기도 실컷 하고...
사진여행 이야기도, 작가님의 사진 도전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시간이 느긋히 잡혀있어, 조급한 마음 없이 실컷 이야기했습니다 진짜ㅋㅋ
평생 살며 사진작가님이랑 직접적으로 나눈 이야기로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잠시 모델분이 휴식을 취하시고다시 시작된 2차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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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의상은 스팽글이 예쁜 빨간 드레스.
조금 익숙해진 탓인지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진 느낌입니다.
특히 파란 물과의 대비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물 속에서 멋진 모델링으로 고생하신 모델 전지은 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스타도 팔로우했어요!
이렇게 마무리 된 수중촬영 세미나!
a9의 연사력 덕분에 1500장이 넘는 컷수가 있었지만
작가님의 훌륭한 팁 덕분에 쉽게 셀렉하고 보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소니, 그리고 소니 파주센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설렘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이 뿜뿜!
사진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며 사진을 찍어야겠어요.
그리고 모든 극한의 상황에서 담아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소니 미러리스는 또다시 제 통장을 위협하네요^^
©Photo by CHACHA
p.s. 사진 수 제한도 있고, 간략히 올리다 보니 SLR에는 실컷 적지를 못했네요.
더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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