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친구사이에 가능한일.jpg

우리나라도 언젠간 저런 날이 올까요...

사실 딴 사람하고 착각한거임!

공감 생일파티 초대받아서 알게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아니 진짜 나이를 왜 알아야 되는거야 대체

나이를 물어보기도 하긴해요...다만 이름과 함께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중 하나이지 대우를 바란다거나 우열을 가리기 위해서 묻는건 아니죠

저도 유럽여행 가서 가장 절실히 느낀 부분입니다. 나이를 묻지 않을 뿐더러 나이를 물어 볼 이유도 없습니다. 왜냐면 서로 똑같은 반말(?)을 사용하니까요. 그러서인지 나중에 친구가 된 사람들이 20대 젊은이들부터 60대 노인들까지 다양하더라구요. 심지어 15세 중학생들하고도 친구가 되었는데, 우리나라처럼 세대간의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연인 간의 나이차이도 전혀 고려할바가 아니구요. 그렇게 생활해보니 한국에서 느꼈던 나이에 대한 세대간의 벽이 전혀 없었고 너무 편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사귈수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와서 했던일이 두세살 차이까지는 반말을 하기로 하고, 제 나이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맘편하게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심지어 그동안 누나, 동생으로 지냈던 사이도 반말 텄습니다

유교사상의 삼강오륜
장유유서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한다
이게 나이 꼰대로 발전 했죠.

ㅎ 근데 나이 따지는거 불편하고 너무 고리타분하긴 한데 사실상 전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는 유니크한 문화이기도 합니다.
형동생도 나이 따져도 얼마든지 우정 쌓을 수 있구요.
나이 가지고 유세떨고 그런것만 없으면 좋은점도 있는 문화 같아요.
이게 한두살은 그렇지만 열살, 스무살 차이나는 사람들끼리의 서로에 대한 존중은 좋은거라고 봅니다.
나이 안따지는 문화도 분명 존중의 문화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 문화보단 자세가 좀 다를 듯.
전 문화는 고수하되 성숙한 의식을 기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어리다 나이 많다 따져서 무시하고 특권의식 갖는 것만 경계한다면 말이죠

예전에 오유에도 올라온 글 중에 SBS에서 꼰대 문화는 일제의 잔재라는 식의 내용이 있었는데요.
그때 많은 분들이 댓글에 말씀하시길,
조선시대까지만하더라도 나이 갖고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나이 어린 사람에게 막대하는 건 천한 짓이라 여겼데요.
예로 오성과 한음이라든지 이황과 기대승의 서신 내용 등을 들었구요.

외국 사는데 나이 신경 안씁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꼬꼬마들도
이름보다 나이를 먼저 물어보죠 ㅋㅋ

일하면서 하도 많은 사람 봐야되다보니 나이 안묻고 어짜피 인적사항관리를 제가 하니까 알고 싶으면 언제든 알수있음;

본문짤이 유투브 Mickey Seo 라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채널인데 흔하디 흔한 외국인 채널하고는 좀 남다른 재미가 있어요
특히나 전  https://youtu.be/GTIFbwAe4Q8 영상을
아주 재미나게 봤었어요
외국인친구들하고 카페에 앉아거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눈 영상인데 재미있어요

나이 물어보는 건 말을 놓아야 친해진다고 생각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봄. 형동생 하면서.
말 놓아서 친해진다 생각하는 건 나이 많은 측의 생각일 뿐..

솔직히 우리나라에 장유유서가 생긴게 조선시대때부터이고, 디테일한 나이타령한건 일제시대 때부터라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악습의 대부분은 일제시대때 생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더군요.

미키 서
유튜브 잼남

장유유서만큼은 아니지만 연장자에 대한 매너나 존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했습니다. 인류의 수십만 년 기간 동안 "나이=경험"이 었으니까요. 영어라고 다 반말하는 거 아닙니다. 높임 표현이 없을 뿐, 공손한 표현은 명확히 있고, 실제 예의(courtesy)에 대한 개념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처럼 요즘 미국 아재들도 여전히 젊은 애들 버릇 없다고 그럽니다. 꼭 우리만 꼰대가 있는게 아니에요.
원래 예절이라는 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만 잘 하는게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할 때의 배려도 포함되는 상호보완적인 행동양식입니다. 근데 일제 치하에서 강제로 근대화를 겪으면서 기존 전통 문화들이 많이 변질되어 버렸죠.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아랫 사람에게 꼰대짓 안하면 되는 겁니다. 반말 싫다고 반만년 동안 써온 우리 언어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는 거죠.

저 두분은 원래 친구가 아닙니다. 아트는 미키서의 친구이고, 오른쪽 아저씨는 미키서가 최근에 인터뷰한 아져씨..
두사람이 만나서 친구가 되었지만 얼마 안되었지요.

미국 친구들이랑 대학교때 나이물어보는 이유는 하나. 같이 바에 가거나 술을 살 수 있는지 알기위해서에요 ㅋㅋ 미국은 만 21살부터 술을 살 수 있기때문에 ㅋㅋ 보통 만 21살이면 대학교 3학년정도이죠.

난 우리나라 존칭쓰는 문화가 좋음. 서로 존댓말하는 문화도 좋지만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반말하면서 챙겨주는 문화도 꽤 괜찮다고 봄.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자 같은 윗 사람들을 만나봐서 그런가 이런 문화를 거북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직장 다니면서 아랫 사람을 홀대하는 윗 사람을 본 적 없음. 한국 문화가 미국 보다 낫다고 봄.

우리나라에서 좀 살았다 싶은 외국인들 필요할 때는 나이, 서열 이런 거 따짐. 우리 말로 너 몇 살이야 할 때 진짜 웃김.ㅋㅋㅋ

서로가 자기가 더 젊다고 생각하는 상황인가..

전 그래서 업무상 필요한 거 외에 개인 신상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나이따지는거 개인적으로 그켬....

나이 따지는 이유는 서로관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죠. 형인지 동생인지 언니인지 오빠인지.
호칭도 달라지고 말투도 달라지고 할 수 있는 말도 달라지고 여러가지 관계가 나이에 따라 나뉘어지는 한국 문화적 특성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입니다.
나이 많다고 꼰대짓 하는건 별개의 문제이고, 나이를 따지는건 한국의 존대, 반대, 호칭등의 고유의 문화에서 오는 것이죠.

저도 존칭 문화 좋아요!!꼰대는 별개 같고...내가 뭔가 상대방한테 예의와 존경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랄까!느낌이...
직급이나 나이가 더 높았을 때에 아래 직급과 동생들에게도 존칭을 써서 표현 할 수도 있고...여러모로 전 좋은 것 같아요ㅎ

한국도 가능함 ㅎㅎ 군대동기들 나이 잘 모름 그냥 만나서 놈.

미국 거주 14년.. 아들이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데.. 친구만난다고 해서 같은 학년이야? 물어봣는데? 윗학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너보다 나이가 많고 학년이 높은데..왜 친구야? 해더니... 친구지 왜 아니냐고? 학년이 높으면 선배지..그랬더니 그걸 이해못하더라구요.. 저런 문화? 아니면 환경은..그냥 오는게 아닌거 같아요... 어려서 부터 보고 배우고.. 그냥 그것이 맞다고 느끼고 자란 사람은.. 그냥 그렇게 알고 사는거죠..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배울때도
하우 올드 아유?를 제일먼저 배우지ㅋㅋㅋㅋ
하고많은 표현중에 왜 하필 하우올드아유일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