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 전설의 입대 인증.jpg

영창스타트겟지

나 사단 훈련소때 하루 늦게온 애 있었는데
걍 하루 늦게 시작했음

그냥 하루 늦게 전역임

이건 뭔소리래 걍 훈련소에 전화해서 내일간다고 하면 알았다 함

너냐?

본인이야?

난 그냥 실시간 목격자

ㅎㅎㅎㅎ 본인인 줄 알았잖아

아 헷갈리게 말하지 마 ㅡㅡ;

아니 저때가 내인생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슬펐던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끙끙 앓다가 정신과 가던 상황이라 너무 기억이 잘나서 ㅜㅜ

지금은? 카드빚에 시달리는 사축이냐

일하다 다쳐서 월 225만원씩 받으며 빈둥빈둥

부러워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다친 정도를 모르니
애매하네

후두부 뇌진탕
경막하 뇌출혈
경추염좌

이제 거의 다 나아서 여름되면 다시 일하러 가려고 (원양어선)

뒤질뻔했네 ㄷㄷㄷ
후유증 없냐 ㄷㄷ

안와골절도 있군

아직 혈압올리면 현기증
차타면 멀미

일 복귀하면 조심해여
아프지 말고 ㄷㄷ

ㅜㅜ

남들보다 하루 늦게 전역이래

훈련소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면됨
그날 늦게 받던가 다음날 받던가 할거임

그 정도로 유도리 없진 않은데
조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거임

요즘은 보충대 없어졌지만 보충대 있던 시절에는 2박3일보고 땡인 상황이래서 이게 베스트이긴함.

나는 만약 똑같은 부대로 다시 가는 게 전제라면 돌아가고 싶지 않아.
몇 개월 더 빨리 입대를 하든 더 늦게 입대를 하든 부대를 바꿀 수만 있다면 흑

야야.. 부대가 아무리 줫같아도 갖다오고나면 추억이고 그시절이 그리운타이밍 머지않아 찾아온다. 지금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라!

....전역하는 나이로 돌아가자....거 몇년 차이난다고....

아냐 그럴 일 없을 거야.
부대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맞선임과 맞맞선임이 너무 싫었어.
소대를 바꾸든가 부대를 바꾸든가 하여튼 그 두 사람만큼은 그때나 지금이나 절대로 그리워할 일 없다 ;;

걍 오라던 해병대나 의경갈걸 괜히 육군갔다가 옆부대 해병대 애들이 땡보로 보이던게 기억난다... 흑

얘는 전역하는 순간 입대 하루전으로 돌아가는거 무한루프걸려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