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며칠 전 어버이날.
딸아이가 새하얀 봉투를 건네줍니다.
감사의 편지와 쿠폰이 들어 있네요.
'아빠 엄마 저를 낳아 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부모라면 이런 편지를 매년 받으시죠?
평범한 편지지만 참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다음 날..
샤워하고 나온 딸아이가 얘길 합니다.
"아빠~ 엄마~ 효도 쿠폰 언제 쓸 거야?
쓰고 싶으면 아무 때나 말해도 돼~"
호기심이 발동한 아내가 지금 쓴다고 합니다.
"엄마 그럼 소파에서 잠깐만 기다려~"
머리도 채 말리기 전에 바쁘게 움직입니다.
헉..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ㅎㅎ
싱크대에서 스뎅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오네요.
저희는 킥킥거리며 가만히 지켜보기로 합니다.
"엄마~ 여기다가 발 담궈놔~"
아내가 발을 담그자 뽀득뽀득 문질러 주네요.
"엄마~ 수건에 발 올려봐~"
수건으로 꾹꾹 눌러 아내의 발을 닦아줍니다.
방으로 와다다다 뛰어가더니 로션을 가져옵니다.
수분 로션을 손에 듬뿍 짜서 골고루 발라줍니다. 
조그만 두 손으로 발가락과 발바닥을 꾹꾹 누릅니다.
어찌나 정성스럽던지.. 실제로 시원~하다고 하네요.
마사지가 끝난 후 연필을 가져오더니 쿠폰에 표시를 합니다.
사용한 쿠폰은 재사용이 안된다면서요.ㅎㅎㅎ
저희 가족은 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끼리 서로 얼굴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정말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마음의 부자..
사랑과 안식이 있는 저희 가족이 참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https://cohabe.com/sisa/1038877
# 뜻밖의 마사지.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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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라세노 님은 저보다 조금 더 행복하세요^^
예전에 와이프가 해주는건 본것같은데......
착한 따님이네요
가정이 화목한듯!!!!
부럽습니다 ㄷㄷㄷㄷ
상상도 못 했던 이런 이벤트를....ㄷㄷㄷ
쿠폰 유통기한이 우유보다 짧단..ㄷㄷㄷㄷ
그래서 제가 항의했습니다.
그 결과 1주일 연장!!!
유통기한이 조금 짧은게 아쉽군요...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니지 말입니다ㅎㅎㅎ
1주일 연장했습니다.
마사지와 자유 이용권이 남았지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저도 지난 금요일 받았네요.. 징그럽고 간기럽고해서 물담구고 헹구기만....
전 오늘 써 보려고요 ㅋㅋㅋㅋ
딸이 최고입니다.. 이쁘게 키우세요
시집보낼때 피눈물 ㅠㅠ
아 그건 괜찮습니다.
저희 딸은 결혼같은거 안 한다고 했거든요.
아빠랑 같이 오래오래 산댔어요^^v
사용한 쿠폰은 재사용이 안된다면서요....
철저함 ㅋㅋㅋㅋ
똑 부러지는 딸입니다.
쿠폰 기한이 너무 짧은게 흠이네요ㅎㅎ
저도 그게 불만이었지만 1주일 연장을 했지 말입니다!
킥킥 항상 보고있는데 넘흐 화목한 가정이네요 ㅋㅋ
울 아들놈들도 조금만 더 애정표현 해줬음 좋겠는데 그딴거 없고 내가 엄마 아빠 지켜줄께 맨날 이럼 ㅋㅋ 그래도 귀엽고 좋네요 ㅋㅋ
우아.. 아드님이 보디가드를.. 든든하시겠구만요 ㅎㅎㅎ
저는 효도쿠폰 15장 가까이 받았습니다
매년 쿠폰 주어도 잘 사용 안하니까 맘 놓고 준듯... ㅎㅎㅎㅎㅎ
제대로 사용해 보세요 ㅎㅎㅎ
뿌듯 하시겠습니다..딸 키운 보람 있으실듯..그래서 딸이 있어야 된다는..
저도 쿠폰 만들어 줘야겠어요^^
가끔 보는데
이분 글 볼때마다 왜그런지 나까지 행복해짐
와~~!
제딸이 커서 글쓴분 따님처럼만 마음이 이쁘게 컷으면 좋겠네요ㅜ
어젠 뽀로로안보여준다고 대성 통곡을 아주 그냥ㅠㅠ
딩크 하다가도 이런 글 보면 생각이 휘청휘청 거립니다 ㅠㅠ
좋은 부모 밑에 착한 자녀네요.. 보기 좋습니다 ^^
딸 키우는 재미가 저런걸까요. 저런건 아들들이 못 따라하죠.
아이고.....좋으셨겠단.
으앙~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