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로 딱 2일 촬영하고 사진 10장 만져보고 든 생각들z6 간단리뷰

니콘의 지난 백년을 토대로
또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나온 닉혼의 미러리스 ㅋ시리즈......ㅎㄷㄷㄷㄷ
ㅋ칠 ㅋ육, 제육, ㅋㅋㅋㅋㅋㅋㅋ등으로 불리며
미러리스 답지 않은 덩치와
덩치에 맞지않은 원슬롯
원슬롯은 또 왜 하필 xqd냐며 욕을 먹었고,
이렇게 렌즈를 낼거면
뭐하러 구멍만 키웠냐고!!!!!!!!!
현재 진행형으로 욕을 먹고 계시고
옆동의 s사는 반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끝내버릴 기세고
또 옆동의 c사는 열렬한 팬심과, 화사한 색감으로 열혈 팬들이 생기나
이놈의 n사는
알게 모르게 다들 떠나고,
n사에서 ㅋ시리즈가 나왔다며?
기존 유저들에게서 조차 외면을 당해왔고,
나오는 렌즈들은 캐비싼 고급라인으로 만들어서
심지어 이번에 나온 2470s 2.8 형석렌즈를 3개인가를 때려박아서
니콘은 내심 해상력 끝장 계륵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었겠고,
쩜팔 단렌즈들은 s사 자이스 라인급으로 만들어 기존의 없던 라인 만들어 칭찬 받고 싶었겠지만....
허나.....
님 왜이리 무거우셈?
님 왜이리 비쌈?
님 왜 이제 금테 금글 안써주심?
님 가후는 언제 될거임?
님 왜 이리 s렌즈들 몬쉥김?
이런 캐수모를 당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그래도 꾸준히 닉혼을 써오신 분들의 정보와
사진에서 느껴지는 많은 부분들 때문에
지난주 z6를 구매하고 이번 주말 사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eye-af 뭐 그 비스무리 한것도 설정 안하고 안썼고,
측거점 이동만을 이용한 afc
기본적으로는 afs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일단 하나는 확실히 밝히고 가겠습니다.
퍼포먼스는 s사를 넘어서는 미러리스는 없습니다.
그리고 니콘이 욕먹는건 이미 다 이야기를 했고,
그외의 브랜드는 딱히 아오안입니다.
욕은 이미 바가지로 한것같고
굳이 장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미러리스기 때문에 미러 관련된 문제들을 제거 할수 있어
동일한 렌즈를 쓰더라도 더 해상력이 높은 이미지를 구현할수 있습니다.
미러가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죠
슬슬 미러가 늘어지기 시작하면
예전 같지 않은 사진들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이건 니콘의 장점이 아닌 미러리스의 장점입니다.
그래도 니콘이 미러리스를 만들었으니
굳이 장점이라고 해주죠
그리고......ㅠ.ㅠ
마치 미러가 있는것 같은 셔터쇼크????
와 진짜 미러 있는줄 알았네요
손모가지 부러지는 줄 ㄷㄷㄷㄷㄷㄷㄷ
암튼 그랬어요....
이것도 굳이 장점으로 넣은 이유는
간혹 미식가 분들께서 찍는맛을 추구하시기 때문에....ㅠ.ㅠ
(제가 그런 맛을 모릅니다 ㄷㄷㄷ)
그리고 ftz?????
와 이것도 장점이라고 봐야하나????
옆동에는 mc-11이 있는데???
하지만 mc-11을 써본 결과
결국 써드파티는 써드파티에요
네이티브 못따라가는데
ftz는 비교적 mc-11보다 쾌적합니다.
어쩜 너무나 당연한거죠
니콘에서 니콘쓴다는데 그거하나 제대로 못만들면?????
암튼 잘만들었으니 장점 1개 굳이 추가 합니다.
사실 잠깐 z6를 만져보고 찍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z6는 750의 연장선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딱 그만큼,
750의 미러없으 버전....
막상 구매하고 보니까
75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육이에 포커스시프트가 되다니 ㅎㄷㄷㄷㄷㄷㄷ
사설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냥 놀면서 찍어본 사진들로 본론 들어갑니다.
1.은하수

다들 요즘 은하수를 달리고 계시고
어제 열성 횐님 한분은 달리시는 와중에 삼각대 없이 가셨다고 글을 쓰시기도 하셨던데...
은하수....
고감도와 저노이즈
그리고 색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은하수 촬영 딱 3번 따라가봤습니다.
흔히 말하는 초짜 듣보잡 이라는 말이죠
관심도 없고......
그런데 보정이 잘먹습니다.
이리저리 색이 많이 끼고 하는데도 보정이 잘먹고
특히나 니콘의 성향 노이즈 억제와 관용도... 암부 이런게 여전히 좋습니다.
어쩌면 고화소가 아니라서 더 좋을겁니다.
아몰랑~~~ 그냥 좋은거같에...
ㅎㄷㄷㄷㄷ
2.딸래미 사진

사실 어제는 은하수 찍느라 제가 들고 찍은게 아니어서 몰랐습니다.
측거점 오지게 큽니다.
전 영역 커버하면 뭐하나요?
측거점이 오지게 큰데,
조리개 0.95 나오면 뭐하나요?
측거점 오지게 큰데?
ㅎㄷㄷㄷㄷㄷ
어차피 수동이니까 큰 상관없지만요
측거점이 오지게 큰건 단점,
하지만,
손목 나갈것 같은 단두대 같은 셔터음과 셔터쇼크.... 소위 찍는 맛(?)을 줍니다.
이사진 처음 셔터 누르고 깜놀한 사진입니다.
고장인가 싶어서
ㅎㄷㄷㄷㄷㄷ
3. 고오급진 묵직한 암부표현과 색감

개인적으로 d4~d4s시기에 걸친 니콘의 이미지 처리를 아주 싫어합니다.
많이들 좋아하시지만 전 싫어합니다.
간혹 인물 사진들의 피부톤이 "분홍소시지"처럼 나올때가 있기도 하고 해서 싫어합니다.
그 분홍 소시지에 깜놀에서 d800 최단기간에 팔았을겁니다.
사진 한장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작업하는것도 제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런데
이 홍학 사진들은 찍으면서
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장점과 엑스피드5의 장점 혹은 개선이 된 이미지 처리이구나,
개인적으로 아주 흡족합니다.
4.보케 마스터 50.8G 그리고 af-s

이사진이 도대체 뭔짓을 한건가 싶으실텐데
자세히 보시면
무용수의 얼굴에 핀이 잘들어 가있습니다.
사실 저런상황에 튕기기 마련인데
니콘 오래쓰신분들은 그런 느낌 아실겁니다.
afs가 내가 원하는 부분으로 파고들어가주는 느낌
ㅎㄷㄷㄷㄷ
아주 아주 저럼한 50.8g렌즈는 사실 좀 허당인데
보케 마스터가 되었습닌다.
찍으면서 보케에 지렸네유 ㄷㄷㄷㄷㄷ
af-s는 z6구매 동기 1순위 입니다.
왜냐하면,
s사는 미친 afc를 가져서 그런지 afs가 너무 약하고
c사는 afs를 쓰때 측거점 옮기는데 시간이 ㅎㄷㄷㄷㄷㄷ
암튼 그래서 af-s로 쓸 카메라를 찾다가 ㅋ6을 구매했습니다.
즉각적인 측거점 이동과 반응, af속도 자체는 750 정도의 수준이지만,
ㅋ6의 가격이 750 수준인걸 감안하면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번펌업에서
저조도 afrk -6ev까지 될거라 하니 ㅎㄷㄷㄷㄷ 합니다.
5.af-c

솔직히 af-c가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사기꾼이거나 엿먹이려는거라 생각하면서 절교하면 된다고 봅니다.
근데 출시가 기준으로 750하고 비슷하니까....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쓰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어느정도는 쓸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측거점을 이용한 afc를 많이 쓰는데
육아 때문에 한손으로 들고 찍었음에도
어느정도 괜찮은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6.사실 이건 .....

사실 이사진은 그냥 ㅊㅈ가 쳐다봐줘서 넣어봅니다 ㄷㄷㄷㄷㄷㄷ
농담이고..
화밸은 딱히 .. 특히나 외부는 전혀 신경 쓸게 없는것 같고,
개인적으로 이전 세대 바디들
850, 500 등의 제품들과도 좀 많이 다르다고 느껴지는데,
이번이 더 자연스러운 색인듯합니다.
그래도 니콘은 jpg를 쓸 생각은 없습니다.
ㅎㄷㄷㄷㄷㄷㄷ
7. 심심해서 만져본 실내광과 자연광이 섞인 복합과에서의 세피아 톤 사진

갑자기 철지난 세피아톤은 왠 개소리임?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냥.... 할줄 아는것도 없고...ㅠ.ㅠ
그리고 복합광원에서 라이팅없이 촬영을하고 작업을 하는게 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라서.....
아시는 분은 보시면
제 마음과 같은 공감대를 가지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처리에 뭔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1번의 은하수 사진도 그렇고 이번 사진도 그렇고
다양한 색작업에 더 용이했습니다.
8.dx모드

사실 이건 다른 회사도 다 되는데
애는 놀이기구 탓지
렌즈 갈기는 귀찮치
사진은 찍어야겠지
애는 멀리 있지
그냥 크롭모드로....ㅠ.ㅠ
아무의미 없습니다.
걍 장점으로봐주세요
9.흑백변환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듭니다.
예전보다 손이 덜가는 느낌적인 느낌?
아니면 말고~~~~
10.다시 찾은 예전의 촬영감각

eye-af가 주는 매력이 빠진이 어언 1년이 넘었습니다.
사람찍는 일도 제법 많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한 부분이지만,
대신 이전의 감각들이 많이 줄어들었죠
z6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어차피 내가 다 해야하는구나....
하지만 어쩌면 이게 재미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별로 재이 없습니다. 기계가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ㄷㄷㄷㄷ)
이렇게 2일동안 ㅋ6을 사용한 소감을 작성해 봤습니다.
딴건없고 기존의 니콘렌즈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뭘살까 고민하다 z6을 샀습니다.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분명 제조사마다 이미지 처리 셋팅의 성향이 많이 다르기에
z6는 상당히 제가 잊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는 바디였습니다.
일단 이번주 펌업 기대 해보구요~~~
아니면 말고....
걍 적어봤습니다.
현재 미러리스 두집살림 하고 있습니다.
a9과 a7r3를 쓰고 있지만, 분명 z6도 좋습니다
ㅎㄷㄷㄷㄷㄷㄷ
두서없고 내용없고 할말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