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네요..
54살 먹은 눈팅만 하는 아재입니다.
최근에 집사람이랑 강구항으로 영덕대게 먹으러 가면서
렌즈 바리바리 넣은 백팩 들고 갔습니다.
화장실 간다고 잠시 백팩 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화장실 갔다오니 집사람 왈
"무슨 작품 사진 남길거도 아니고 취미진사가 이렇게 무겁게 다닐 필요있냐고??"
가벼운 바디+렌즈 가지고 다니면 좋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현재 구성은
육두막
사무엘2, 손만두, 16-35F4L, 신계륵, 새형아백통, 430EX-RT
이렇게 가지고 있습니다.
손만두로 집사람 독사진 좀 찍어줬더니.. 자기 얼굴 동그란거는 생각도 안하고 사람이 너무 동글하게 나왔다고.. ㄷㄷ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사람 말도 일리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옛날만큼 사진도 많이 찍는 것도 아닌 것 같고... ㅎㅎ
이번참에 아예 RF마운트로 넘어갈 준비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 잘 파는 성격이 아니라.. 고민이 좀 되네요.
선배님들 조언 좀 들었으면 합니다.
(1) 기존 구성 그대로 유지
(2) 육두막 + 사무엘2 + 신계륵 남기고 정리 : 아님 렌즈 2개만 추천해주세요
(주로 집사람과의 여행을 위한 구성으로,,
집사람이 손만두로 찍은 사진 별로 안 좋아하네요
얼굴이 너무 크게 나온다나?? ㄷㄷ
손만두, 새형아백통은 이번 달에 구매했는데)
(3) 그냥 다 정리하고, RF마운트 준비 (집사람 의견 존중???)
3-1. 추후를 위해 R + RF35.8 + RF24-105 로
3-2. RP + RF35.8 + RF24-105 (무게는 엄청 가볍겠지요??)
어느 선택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요??
집사람 R과 RF 사진 보여줬더니 R 또는 RP 바디에 35.8 + 24-105로 가볍게 기변하라고 하는데
"무슨 작품사진 찍는 것도 아니면서.." 욕심이라고 하네요"
미러리스가 적응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https://cohabe.com/sisa/1028188
집사람이 백팩 들어보더니 렌즈 2개 정도만 남기고 정리하는게 어떠냐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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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한것만 있어서
뺄게 없는데요....ㅎㅎ
여기서 더 더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나요!
그냥 정리하시고 라이카 M10에 50크론정도 가시죠
M10이 빡세니 M240에 50크론도 좋아보입니다
갠적으로 부피 생각하면 미러리스보다는 라이카가 답 같습니다
그냥 평생 장난감이라 생각하시고
킵은 하시되
나갈때 단촐하게 한두개만 가지고 나가시는것이 어떨까요
저도 그 생각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16-35로 얼굴 길게 찍어줘야겠어요. 다리도 길게 ㅎ
이렇게 된 계기가 제 친구놈이 부부모임에 EOS RP + 35.8으로 가지고 왔는데
집사람이 그걸 보더니 가볍게 가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R RP가 핫하다보니 귀가 팔랑팔랑 거리기도 하고요
RF마운트로 넘어갈 준비도 슬슬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전 그냥 ROS R 에 50.4하나 가지고 다녀요 가벼워서 좋습니다
그럼 저도 R이나 RP에 35.8를 추가해서 집사람과 나갈때는 원렌즈로 다녀볼까요??
자기 얼굴 동그란걸 왜 렌즈에다가 ㅎㅎ
저는 추천 입니다 미러리스 쓰니까 무거운 장비들 다 의미 없어져 버리는거 같더라구요
결국 전 오막삼및 렌즈 다 날려버리고 광각하나랑 50.4하나 이렇게 들고다닙니다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ㅎ
3번
http://youtu.be/5Ls47rLarLE
얼굴이 크게 나오는건 망원으로 갈수록 인물촬영 시 광대가 도드라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을겁니다.
폰카화각의 사진에 특히 익숙하다면 더더욱 그럴거고요.
혼자 다닐때 다 들고 다니시고
가족과 다닐땐 최대한 간단하게 다니셔요
저는 육두막+16-35, 70-200 끝입니다. ㄷㄷ
저라면 사무엘2, 새아빠
저도 렌즈 개수를 비슷하게 구성을 하고 있는데 나갈 때는 상황에 따라 렌즈 1개 또는 2개만 가지고 나갑니다.
보유한 렌즈를 다 가지고 다니시면 짐만 됩니다.
그날그날 촬영 상황이 어떻겠구나 예상하고 1개 또는 2개 정도만 가지고 나가시면 현재 장비로 충분히 운영 가능하실 거에요.
촬영 전날에 렌즈를 고르는 재미도 있어야지요.
R 이나 RP 도 가벼우려면 렌즈가 문제고 결국 35 1.8 뿐인데, 지금 35 1.4 나 24-70 2.8 쓰시는 분이 만족하실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바디보다 화질과 조리개를 양보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