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o2 + MITAKON 35mm F0.95 ii
전 이런 느낌이 나면
"오~ 공간감 좀 나네!"
하고 말합니다.
이게 말로 설명하기 좀 애매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10년도 더된 예전 콘탁스 ND 와 85.4 렌즈 조합의 사진이 공간감이 느껴진다고 유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부터 공간감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유행한것 같습니다.
망원계열은 당연히 뒷배경이 잘 날아가지만
공간감은 안나는 것 같고. (제기준)
광각~ 표준 ~ 준망원 (최대 85미리까지)
에서 심도 얕게 사진을 찍을 때
제가 공간감 난다라고 느끼는 그런 느낌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포럼왔더니 많은 의견이 있었네요.
결론은 공간감이란 단어는 정의하기는 어려운.
그냥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동의합니다. 감 이죠. 느낌.
피사체 만큼 배경의 거리도 중요해 보이네요. 저도 미타콘 쓰고 있는데 가끔 배경과의 분리가 이쁜 사진이 찍힙니다.
조리개를 너무 개방해서 포커스 된 대상을 제외한 배경이 너무 날라가면 공간감을 느끼기엔 어렵죠. 화면 구성도 중요한데,,, 화면에 담은 여러 대상들이 각기 다른 위치로 제대로 느껴 질 때, 그게 공간감이 좋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서 찍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오 이건 그 느낌이 있네요
공간감이라기보단 입체감이 더 뉘앙스에 맞는 표현일듯하네요. 일안렌즈 특성상 인간의 눈 (이안)보다 입체감 표현이 안되는데 그걸 여러 조건으로 커버하죠. 얕은 심도라던지, 백라이팅이라던지 배경과의 분리라던지 등등..
말씀처럼 정의하기 어려운... 느낌적인 느낌.... 개개인마다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논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간감 이란 단어를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사진은 2d 이지만 3d 에서만 느낄 수 있는 z축 입체감이 표현되기에 입체감이란 단어가 더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감이라는게 자련스러운 배경 흐려짐보다 오히려 연극할때 배경 분리되듯 레이어개념처럼 흐려질때 더 많이 느끼는거 같아요. 3D영화 보면 자연스러운 느낌보다 레이어 나뉘어서 거리감이 느껴지는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