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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커피를 못버리는 이유

회사서랍에 고이 모셔져있는 10년된 맥심커피가 있는데요.
8년전 돌아가신 엄마가 건강하셨을적 빈유리병에 손수 맥심커피를 옮겨담아주시면서 "커피믹스대신 이게 몸에 더 좋으니까 매일 한잔씩 타마셔. 알았지?"하고 억지로 주신거였는데요.
솔직히 안받을려고해던건데...
지금에와선 정말 소중한 엄마의 추억이 담겨있는 유품이되었네요.
커피는 이제 다 변질되어 시커매졌지만 그 때 담아주신 위생봉투와 티스푼이 그상태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엄마한테 전화하면 꼭 받으실것같은 기분을 느끼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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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분당신도시 2019/05/02 14:39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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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info 2019/05/02 14:39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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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로변절자 2019/05/02 15:45

    하늘 땅 만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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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보™ 2019/05/02 14:39

    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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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i0854 2019/05/02 14:39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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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방지축남아 2019/05/02 14:39

    울컥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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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리쳐하고자빠졌네 2019/05/02 14:40

    아.. 누르는 순간 예상했었는데 역시 슬픈내용이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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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rching 2019/05/02 14:40

    아ㅠ 저 이런글 보면 하루 일상생활이 불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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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Lynch 2019/05/02 14:40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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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1luvⓕ 2019/05/02 14:4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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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에더™ 2019/05/02 14:4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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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트바바리안 2019/05/02 14:42

    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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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의隱雨 2019/05/02 14:43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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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르댕댕 2019/05/02 14:43

    ㅜㅜ 아........안볼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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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ks 2019/05/02 14:44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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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아빠★ 2019/05/02 14:44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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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렸어 2019/05/02 14:45

    ㅠㅠㅠㅠㅠㅠ...남자가 여자를 편애하며, 약해지는, 져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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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음흐림&개임 2019/05/02 14:47

    방습제라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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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푸리카청춘이다 2019/05/02 14:48

    저도 어무이 가시고 몇년있다 그 전화번호를 해봤는데 계속 없는 번호였다가 웬 어린 ㅊㅈ가 받네요..
    잘못걸었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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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2C2 2019/05/02 15:1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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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9]짖는개 2019/05/02 14:51

    아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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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람~* 2019/05/02 15:00

    흠... ^^ 좋은기억이네요. 그 기억이 늘 유지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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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왼팔총 2019/05/02 15:01

    퇴근하고 이따가 엄마에게 전화한통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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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0]장89 2019/05/02 15:09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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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상(回想) 2019/05/02 15:09

    음 지역만 가까우시면
    안에 80도~90도 건조시켜 수분난리고
    데이케이트 보관해서 방냉시키고
    마일러 필름이용해서 수분최대한 차단한다음
    다시 드리고 싶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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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트너트 2019/05/02 15:27

    저렇게 변해가는 모습까지도 온전히 느끼고 싶으신 것 아닐까요
    저는 아버지 돌아가실 때는 인생의 이정표 하나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고, 그런대로 가족이 생기며 앞으로 나아갈만 했는데
    어머니까지 돌아가신다면 인생의 뿌리가 흔들리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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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우유★ 2019/05/02 15:10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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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thfox/고방원 2019/05/02 15: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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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돌민돌아빠 2019/05/02 15:13

    이럴줄 알고 클릭 안할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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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보유국 2019/05/02 15:13

    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슬퍼슬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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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뽈록거울내뱃살 2019/05/02 15:14

    아.....'있을때 잘해'
    라는말이 참...맞는 말인데도 실천이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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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UPS 2019/05/02 15:16

    저도 엄마가 사준거 못 버리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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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2C2 2019/05/02 15:16

    저도 냉동실에 외할머니가 만들어준신 찐빵이 수년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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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향해 2019/05/02 15:18

    엄마: 항상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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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스타 2019/05/02 15:2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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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당미워ㅠ 2019/05/02 15:22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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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니♥ 2019/05/02 15:22

    힘내세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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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이! 2019/05/02 15:28

    어머니 댁에 가서 잘 때, 밤중에 냉장고 열어보고는 멍해질 때 있습니다.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장례식 마치고 돌아와서 냉장고 열다가 문득 김치통, 반찬통들 보고 정말 쓰러져서 서럽게 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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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비/subi 2019/05/02 15:35

    ㅠㅠ
    어머니 아부지한테 간만에 전화한통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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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무서운형 2019/05/02 15:36

    댓글까지 읽으니 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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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ekersee 2019/05/02 15:36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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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이가도난 2019/05/02 15:3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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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장수마누라 2019/05/02 15:38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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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학원카운터알바생] 2019/05/02 15:39

    왜 사람을 울리고 그러세요....ㅜㅜ
    엄마한테 잘해야겠다라고 다짐하면서도 맨날 못됐게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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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사장 2019/05/02 15:39

    "엄마가 보고플땐...엄마사진 꺼내놓고...엄마얼굴 보고나면..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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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그루트 2019/05/02 15:42

    이글 꿈에선가 본거같아요. 꼭 본적있는것같은글 입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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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쳐호스 2019/05/02 15:47

    아빠도 좋아요 사회나와보니까 책임을 느끼다보니까
    자기할일 묵묵히 해내고 힘든것 내색안하시고 지금까지 집안을 이끌어온
    아버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됐습니다
    물론 엄마는 말할것도 없지요
    내가 뭐가 예쁘다고 그 지랄맞은걸 다 들어주고 챙겨주셨을까
    우리 엄마아빠들이 자신 희생해서 가족을 챙기고 이끌어나가시는거
    곰곰히 생각할때마다 항상 가슴이 먹먹하고 그럽니다
    지금은 자식들이 다들 사회나가서 제 구실을 하니
    자신들 챙기고 즐기며 살라고 말씀드려도
    맛잇는거 먹다가 생각난다고 전화하시고
    감기철 되면 넌 괜찮냐고 전화하시고
    그럽니다
    죽을때까지 이런 사랑 다시는 못받을것같습니다
    이제 제가 배풀어야죠 부모님에게 그리고 내 미래 자식들에게
    올해 어버이날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 엄마한테 편지써드리려구요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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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7MKIII]리바이 2019/05/02 15:47

    일하고 집에와서 힘들어서 누워 있면 아내는 잠만 자지말고 일어나서 설거지도 하고 애도 좀 보라고 구박하지만 어머니는 우리아들 피곤한데 좀더 자라고 말씀하시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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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뀌쟁이 2019/05/02 15:49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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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르보아타노 2019/05/02 15:50

    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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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lDaddy 2019/05/02 15:51

    어릴 때 어머니 말씀이 그렇게 잔소리로만 들리고...귀찮았는데..결혼하고나니 그냥 어머니 생각만해도 울컥하네요...이글 보니 더욱 보고싶어지네요....전화한통 드리고 주말에 한번 찾아뵈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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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아저씨 2019/05/02 15:5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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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샬라리아 2019/05/02 15:52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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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안내자 2019/05/02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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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fG_AT™ 2019/05/02 16:00

    전 이런 글 볼때마다 왜 난 다른 세상에 살다온거같은 느낌이 드는지 참 묘해지네요..
    친엄마한테 대학생때 명의 빌려줬다가 뒤통수맞아서 신불자 하루전에 알아서 겨우 막고 연락 끊기고;;
    지금 엄마에겐 그런 기억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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