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겜스포) 영화와 코믹스 아이언스파이더의 차이.JPG

 

토니에게 있어 아이언맨 슈트는 단순히 힘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도 그렇고,

영화 초반에 나오듯 강철의 군단은 지구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갑옷이었다.

 

실패를 했지만 그럼에도 토니는 슈트를 개발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하다못해 모든 걸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가던 순간에도 토니는 계속 슈트를 개발하고, 자신의 아내에게 입힐 슈트를 만들었다.

 

실제로 아이언맨3에서 페퍼가 위험에 쳐하자 자신이 아닌 페퍼에게 먼저 슈트를 입히며 위험에서 지켜주었다.

 

토니에게 있어 아이언맨 슈트는 힘과 과학의 상징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도구였다.

 

이것은 코믹스 때와 다른 MCU만의 강조 된 특징이고, 이로 인해 토니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었다.

 

캡틴에게는 슈트를 만들어주지 않았지만 그의 방패를 소중히 보관하고 고치며 돌려주기도 했고,

 

헐크버스터 같은 경우는 배너를 막을 수단임과 동시에 헐크가 없을 때 배너 스스로를 지킬 장치가 되어주었다.

 

그럼 의미에서 사실상 슈트가 필요 없던 강력한 히어로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에게 굳이 아이언스파이더를 준비한 이유가 무엇인 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어벤져스의 강화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아버지가 된 적 없어 아직 자각하지 못 하던 부성애 비슷한 감정에 의해 그 강력한 스파이더맨조차 토니에게 있어서는

'지켜줘야 할 어린 아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빌 워 당시 토니는 피터를 걱정하기도 했고,

 

홈커밍에서도 계속해서 피터의 보고를 세세히 기억하며 그가 위험에 쳐할 때 일일이 구해주기도 했다.

 

또한 전투 중 아이언스파이더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들은 대부분 피터를 지키는 것에 특화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언스파이더의 슈트에는 여린 피터의 성격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도 있었다.

 

이것은 혹시 여린 성격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슈트가 아이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설치한 프로그램일 지도 모른다.

 

 

 

코믹스의 아이언 스파이더는 스파이더맨을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들만이 있었고,

그가 피터를 동료가 아닌 통제해야할 존재로 생각한다는 장치로 나온다.

실제로 스파이더맨을 무력하게 할 시스템도 있었고,

그 슈트로 분석한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무력화하기도 했다.

 

시빌워에서 아이언스파이더가 단순히 스파이더맨을 '위험한 히어로'로 규정해 통제하는 수단이라면,

 

반대로 영화의 아이언스파이더는 피터에 대한 토니의 사랑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언스파이더를 대하는 피터의 태도에도 큰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코믹스 시빌워에서는 아이언스파이더에 미련을 가지지 않고 버리게 되지만,

차후 영화에서는 아버지 같은 토니 스타크의 유산으로서 소중히 간직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제발 우리 스파이디 좀 그만 괴롭혀요ㅜㅜ